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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6 19:51
바보 같이 보이는 질문이지만 한편으로는 유익한 질문? 어차피 건물이 어떻게 하중을 버티는지 정확히 알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은 드무니..
22/07/16 20:34
굳이 정답을 찾아보자면, 건축물의 맨 아래를 지탱하고 있는 엄청나게 큰 기초+말뚝과 단단한 지반의 반력(보통 초고층 건물은 엄청 파고 내려가서 화성암같은 기반암까지 기초를 내려서 그 하중을 지탱합니다)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거죠. 각 층이 다른 층의 하중을 받아줄수는 없습니다.
22/07/16 21:05
고층살면 너무 높고 자주봐서 그런지 높이에 대한 공포는 좀 줄어들고, 당연히 폭싹 무너질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흔들리는건 진짜 무섭습니다 부산바닷가 바로앞에 사는데 태풍 조금만 직격해도 집이 흔들흔들.. 매미때는 정말 아파트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크크 구마모토 대지진때는 흔들리는 걸 느끼는데 순간 무슨 아파트에서 끼익끼익 소리나는줄 알았습니다 덜덜 그 높은 층을 걸어서 단박에 내려왔을정돈데 그때 경험이 너무 뇌리에 깊게 남아 이번에 아파트 살때 고층 저층 선택할수 있었는데 저층으로 샀습니다 근데 저층사니 고층이 그리워서 다음엔 고층 갈듯 크크
22/07/16 21:25
49층 아파트에서 30층이 무너진다면 30층 이상은 거의 다 죽겠지만 저층은 살 수도 있겠죠.
만약 1층이 무너진다면 그냥 거의 다 죽겠죠.
22/07/17 00:53
현직 건축구조엔지니어입니다.
실제로, 상부층과 저층부, 기초등의 부재가 달라요. 사이즈뿐 아니라, 철근 갯수등.. 건물 무너지는 걱정은 엔지니어들 대부분 거의 안합니다. 특이하게? 무리해서 시공?사용? 만 안하면요. 지진과 태풍 고려해서도.. 수십년의 수명을 기대합니다. 대부분 재개발 전에 설비나 기반 시설이 못버티죠.
22/07/17 18:07
구조전공이라 층간소음은 .. 답을 못하겠네요.
어쨋건 예전에 비해서는 소음신경쓰는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는건 맞습니다. 미흡할지라도..
22/07/17 01:53
진짜 신기한건 사람이 서 있는 거죠. 등뼈가 받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아니죠.
근육이 근육을 받쳐 주는 형태일것 같은데, 원리상으로는 머리부터 위의 근육이 아래 근육을 잡아당겨주는 구조라더군요. 그러면 머리는 거기에 어떻게 버키고 있는 거지 ?
22/07/17 17:41
원리 - 머리가 공중에 떠 있음.아래근육은 그 아래 근육을 잡아당김 x N 회.
건물이 서있는 것은 딱딱한 기둥이 버티는 것임. 근육은 전혀 딱딱하지 않은데 서 있음.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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