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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6 01:56
실수령 750이면 엄청 많이 받네요. 일용직 문제가 일이 항상 있는 게 아니라 공 치는 날이 있는게 문제라고 그러던데 전달 570, 전전달 540이면 괜찮게 받는 거 같은데 일이 끊기지 않고 꾸준히 있는 걸까요?
22/06/26 07:58
예전에 휴학중에 1년정도 일해봤는데, 성실하게 일주정도만 잘 다니면 그 다음부터는 서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일용직이라는게 어차피 시키는거 잘따르는 사람이 필요한데, 현장직 반장들도 40대전후가 많다보니 동년배보다는 어린사람을 좋아하더군요. 또, 나이좀 있는 일용직분들중에 생각보다 꾸준히 안나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계속나가다보니, 거의 고정픽으로 다녔습니다
22/06/26 02:24
저도 10년 차 기술 막노동 하는데(육체적인 것은 아님) 대기업 부럽죠..
다만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이다 보니 경쟁자가 없어서(버티면 알아서 승리자가 되는??) 대기업처럼 승진에 목 매거나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 좋은 게 과연 내가 50대에 이걸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그 걱정이 앞서더군요. 특히 기술 발전 때문에 AI가 어떻게 시장을 차지할지도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근심 걱정 없이 다녀도 절대 안 잘리는 정년이 보장되는 직종이 부럽습니다.
22/06/26 10:47
최근 40대 퇴직율이 0.5퍼센트가 안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50대까지 가는사람도 많고, 50대에도 안나가는 사람이 늘고있습니다.
22/06/26 13:46
제가 4차 산업 관련된 직종이고 업계특성상 폐쇄적이라서 다른곳 AI로 다 대체되고 나서 한참후에 대체되는 직종이거든요.
AI로 대체 되도 엔지니어는 최후 까지 남아있어야 하니 엔지니어 까지 대체될때 쯤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15~20년 후 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 후에는 왠만한 사무직들은 다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저도 이렇게 대비를 하는데 다들 너무 안일하게 대쳐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22/06/26 13:31
AI가 가장 대체하기 힘든게 육체노동일 겁니다
의사 변호사가 대체되어도 육체노동은 인간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니 딱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22/06/26 13:42
저는 육체노동이 아니라요.
제가 4차산업 관련된 직종이라 대체 되도 폐쇄적인 특성상 가장 늦게 대체될거 같긴한데 10년 후면 진짜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22/06/26 02:18
5년차 곰방 기술자 유튜브에 나와서 하루 일당 공개하는데 25만원 선이더라구요.
750만원이면 30공수를 했다는건데.. 보통 일당은 3.3% 제외하고 주니까 하루도 쉬지 않고 8시간 이상 일한거나 마찮가지네요.
22/06/26 09:17
자영업도 투자리스크랑 근무시간 헬인거, 취직은 4대보험료 회사부담분이나 퇴직금있는거 등 고려하면 잘될때 비슷한급 회사원 2배는 실수령해야 된다고 보는데..노가다는 더하죠 뭐. 근데 그만큼도 보통 안되니까 노가다가 노가다인거고.
22/06/26 09:30
노가다 일용직도 퇴직공제급여 라고 해서 받을수 있고 4대보험도 다 해줘서...물론 일용직 인력시장 나가는사람들에게는 해당 안되긴 하지만요 각잡고 노가다 하려는 사람들은 혜택 다받을수 있어요
22/06/26 09:43
제 친구가 외국에서 조경일을 했는데 성수기때는 한 달에 800~1000만원정도를 가져갔다는군요.
그런데 업무 시간이랑 강도를 생각하면 그 정도 받아가는 게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몸을 가꾸는 것도 능력이고...
22/06/26 09:45
지인인 대학 교수가 티비로 올림픽 보다가 "저런 애들은 몸만 써서 머리가 다 나빠"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 보고 혐오감이 들었던 기억 때문에 특히나 더 몸을 쓰는 직군에 대한 대우와 환경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눈에 보이는 인프라는 대부분 육체 노동에 의해 만들엊고 지탱되는데 더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22/06/26 11:15
그 사람은 연봉 수십억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일테니, 대우와 환경이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분야에 깊게 파고들 수록 다른 분야 전문가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난다는 격언도 케바케군요.
22/06/26 14:09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하니 그 이후로 아예 연을 끊게 되더라구요. 해외에서 상도 많이 받고 국내 탑급 대학에서 테뉴어 받은 사람인데 그런 업적들이 전혀 대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22/06/26 11:53
고딩 시절 선생이 박지성보다 서울대 나온 사람이 더 귀하다라는 식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개소리여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22/06/26 17:28
일단 현장에 단순노가다만 있는것도 아닌데말이죠...
머리 좋은것도 그냥 키가 크거나 대머리같은 것처럼 어쩌다 운 좋아서 그렇게 태어난건데. 사농공상 서열문화가 남아있는지 유난히 숭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2/06/26 09:46
그럼에도 사람 부족하고 외국인 넘쳐나니까 가서 하시면 될듯..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가 제 결론입니다. 특히 지금같이 아파트 미친듯이 올라갈때는 좀 아닌거 같음
22/06/26 10:01
비정규직에 몸이 혹사당하는 기피일을 하는데 당연히 저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금액이 부라우면 본인이 해서 돈 벌면 됩니다 100명 중 99명은 일주일 내에 그만둘 껍니다 (저 포함)
22/06/26 10:07
공사장서 일하시는 60대 아주머니를 아는데 그분의 일은 작업 도중도중 남은 자재 치우고 뒷정리 하시는거더군요 일당 13만원이라고 하셨던가. 타일일 안배운걸 후회하시는데 그걸 할려면 본인차로 이동이 필수라서 못하셨다고 하더군요.
22/06/26 11:40
인식 문제를 떠나서 그냥 힘들고 위험해서 못하겠더군요. 성장기때 노동과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길러왔다면 모를까 다수의 학생들이 책상앞에 앉아있으니.
22/06/26 16:20
건설현장하면 무거운거 들고 나르는것만 생각하시는데 반도체 공장에서 펜스옮기고 청소만하고 공구만 나르고 틈틈이 폰질하면서 시간때워도 꾸준히 연장(+2시간) 있으면 하루 24만원씩 챙겨갑니다. 대신 주6일에 워라밸은 거의 없는수준이고 아무리 하는게 없어도 현장이 덥고 춥다보니 힘들죠
22/06/27 15:55
헬스로 몸 단련된 사람이면 유리하겠네요...
저같은 허약체질은 억지로 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욕은 욕대로 먹고 병원비만 매달 100은 나갈 것 같고 욕 먹다 못해 3개월차 쯤에 잘릴 수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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