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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26 01:34:46
Name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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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요즘 인식이 많이바뀐직업.jpg


요즘 인식이 많이바뀐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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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6 01:57
수정 아이콘
저는 90년대에 국민학교 다니던 사람이지만 당시 선생님들 급여나 복지 생각하면 참스승들도 있었죠. 정말 애를 위하시는... 저 3학년때 선생님은 스승의날에 부모님들한테 선물 보내지 말라고 하셨고 부득불 준 선물 다 돌려보내셨어요. 6학년때는 제 집이 좀 어려워서 수학여행 못가게 되서 별 생각없이 그냥 이번에 돈이 좀 없어서 이번 수학여행은 안갈거에요. 했는데 어느 순간에 저도 가는게 되어 있더군요.그래서 반장한테 나 안가는데? 했더니 선생님이 돈 대신 내주셨다고 하더군요. 당시 수학여행비가 자세힌 생각 안나는데 아마 선생님 월급의 8퍼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쓰레기 교사도 있었지만 교육에 뜻을 둔 인격자 선생님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돈벌이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착잡하더군요. 예전 초등학교 가는 버스 있는 버스정류장(독산역 부근이었급니다.)에서 직접 들은건데 동료 선생한테 자기반 누구누구누구 시끄러워서 짜증난다고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포도씨
22/06/26 09:22
수정 아이콘
lux님께서 운이 좋으셔서 참스승을 발견한거지 대부분은 말씀하신 먹고 살기위한 직업으로써의 교사죠. 이건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그래왔습니다. 요즘에 변한게 아니라요.
일반적으로 직업의식은 사회적 존중의 크기와 비례하더군요. 교사정도면 예전부터 존중받는 직업군에 속하니 본인의 실제 인격과 거리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아이 앞에서가 아니라 같은 교사끼리면 짜증나는 아이 이야기도 할수 있는거죠.
어쨌건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는 스승이 없는 저로써는 lux님이 부럽네요.
이경규
22/06/26 02:2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저런 쓰레기같은 교사 만난 기억이 없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o o (175.223)
22/06/26 02:3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3학년 때 정년 다 된 할배 선생한테 싸대기를 찰지게 맞은 적이 있었죠.
왜 맞았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11년간 무탈했는데 하필 그때 지뢰를...
그래놓고 정년퇴임 하고서 담당했던 학생들한테 편지 보냈더라구요.
그냥 가긴 뒤가 찜찜했었나?
22/06/26 02:35
수정 아이콘
선생이라는 단어가 그들에게 너무 과분한 것 같아서 교사만 씁니다
피식인
22/06/26 02:4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유교적인 사고관이 어느 정도 투영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또 예전에는 학교라는 조직이 군대 같은 요소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지라.. 지금의 선생님보다 기대되는 역할이 더 컸던 것도 맞는 것 같고, 또 반대로 학생들 상대로 화풀이하는 막강한 권력이 주어졌던 것도 같아요. 결국 고정 된 가치라는 건 없고 시대에 맞게 변하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서비스 직군 종사자의 하나로서 딱 그 정도 권한과 그 정도의 책임만 기대하는 게 시대의 흐름이 아닐까 싶네요.
This-Plus
22/06/26 02:58
수정 아이콘
옛날 선생들 진짜 길에서 만나면 귀싸대기 올리고 싶은 양반들 있는데
반대로 요즘 교사들은 좀 힘들 듯...
실제상황입니다
22/06/26 03:25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저 분들이 좋아하는 이른바 정반합에 따르자면 교권이 땅에 떨어진 것 또한 뭐 그냥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Navigator
22/06/26 03:13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교사 위상이 내려간지 꽤 된것같은데 아직도 경쟁률 엄청 높은가보더라구요.
직업으로서 그렇게 좋은가 하는 의구심이 막 들긴 하던데..
피식인
22/06/26 03:24
수정 아이콘
이건 결혼 때문에도 그렇습니다. 맞벌이를 원하는 남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배우자 여성의 월급이 100~200만원 더 많은 것보다는 차라리 출산/육아 휴직 및 복직이 자유로운 직업이 훨씬 더 메리트가 있거든요. 그래서 여자는 공무원, 교사가 인기 직업일 수 밖에 없죠.
파프리카
22/06/26 06:41
수정 아이콘
수입 안정되고 정년 보장되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으니깐요(4시반퇴근) 육아 시간이나 휴직도 자유롭고. 직업 면에서 본다면 저는 6,70년대보다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승진 못하면 60대 때에도 신규때와 똑같은 일을 해야 된단거? 스트레스가 많이 받긴 하지만 스트레스 안받는 직종이 어딨겠습니까?
AaronJudge99
22/06/26 10:52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 크죠..
노회찬
22/06/26 07:53
수정 아이콘
직업으로는 특히 여성의직업으로는 갓티어죠
우리집백구
22/06/26 03:24
수정 아이콘
옛날 특히 시골에서는 배운 사람이라고 해봐야 학교 선생 외에 거의 없던 때라 교사가 자연스레 지역유지가 되곤했습니다.
그 알량한 영향력으로 '말 안 들으면 우리애 때려주세요' 라는 왜곡된 문화가 더해져 교사의 폭력이 만연했습니다. 웬만큼 맞아서는 아이든 학부모든 어디가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좀 심하게 맞았다 싶으면 촌지를 주는 게 해결책이었죠. 부모보다 교사에게 학대받는 아이가 훨씬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교사에게 당한 미투 사이트 만들어서 사례 올리기 시작하면 전국이 난리날 거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12년째도피중
22/06/26 04: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분노는 지금 온라인상에서 교사들이 받고 있는듯...(제가 교사는 아니지만)

"너희 교사들이 그랬다고! 하나도 안 불쌍하다고!"
"제가 안그랬는데요."
"반성도 안하는 걸 보니 꼭 XXX 같은 놈들일세?" "누가 너가 그랬대? 그게 다 지난 죄업이라고."
"...저희 그냥 일반 노동자, 봉급생활자로서 살면 되는거죠?"

하지만 오프라인상의 현실은 모순되기 이를데 없으니...
AaronJudge99
22/06/26 10:4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저희 세대(03년생) 이전의 분들은 똑같이 교사의 폭력에 시달리셨던 분들이 많으니…
슬프죠 ㅜ
검은바다채찍꼬리
22/06/26 05:4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도 학창시절 중 이해가 안되는 것이 두가지 인데
하나는 평균 점수 이하로 시험성적 받은 친구들은 그 점수 대수만큼 빠따를 맞았던 기억이고
또 하나는 야간자율학습인데 빠지지 못하게 하고, 빠지거나 지각하면 빠따를 맞았던 것입니다.
실업계 아니고 나름 지역 인문계 탑3중 하나인 학교였는데 말입니다...

수업태도가 나쁘다거나 버릇이 없다 정도라면 좀 이해가 될 것도 같은데
공부를 못하는게 왜 맞을 일이 되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장가갈수있을까?
22/06/26 07:37
수정 아이콘
고1 때 담임이 여자 음악쌤이였는데 전교부회장 선거 나가려는데 싸인을 안해주더니 알고보니 돈때문이였죠 쓰레기들 많았어요

제 스토리의 결말은 아버지의 교육청 탄원 드립으로 역공 성공이였습니다
DeglazeYourPan
22/06/26 07:4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졸업하면 언젠가 아이가 생겨서 학교 들어갈 때까지 교사랑 접할 일이 없으니 인식이 과거에 고정되는거 같아요

저도 초중고 거치면서 본문 댓글에 언급된 사례들 직접 겪어보기도 했고 바로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 이 인식이 희석될만한 경험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하나예요 그때 이후로 접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냥 법이 바뀌고 간접적으로 요즘은 어떻다 얘기 들으면서 요즘은 달라졌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할 뿐이죠
나이스후니
22/06/26 08:05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도망치고 싶으면 천원내면 출석인정 가능, 수업시간에 애로영화 보여주기 및 자기 유흥얘기해주기, 글짓기같은 전국대회는 상금 반땅조건으로 대필, 그런데 화려한 말빨로 인기는 최고였네요.
22/06/27 12:26
수정 아이콘
선생이아니라 삼촌내지 동네형
나이스후니
22/06/27 12:29
수정 아이콘
문학교사였고 전교생 모두에게 해당되었었네요. 지금 세상이었으면 난리가 났겠죠.
22/06/26 08:22
수정 아이콘
pgr에 학부형들이 얼마 될지 모르겠는데 교권 떨어지거 학생 통제 수단 없어서 학교가 개판이란 이야기 나오면 꼭

“라떼는 쓰레기 선생들이 왕왕 그래서 지금은 어쩔 수 없어.”

란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본인 자녀들은 그렇게 교권이 바닥치고 학생들 맘대로 할 수 있는 붕괴된 변두리 쒸뢰귀 공립 학교에 보내고 싶을까요?

아니면 라떼 운운하며 싫다는 교권이 어느정도는 통하는 소위 명문사립에 보내고 싶을까요?

이건 제 예상입니다만 과거 이야기하며 지금도 교사들 고통이 꼬시다는 분들 99.9%도 자기 자녀 학교 고를때 기회만 있다면 교권이 어느정도 살아 있고 학폭 적은 명문 사립에 보낼려고 빌빌 발발 빌빌 발발 거릴거란데 500원 겁니다.
문문문무
22/06/26 08:5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학생과 선생 양쪽다 선을 지켜야만하는 시스템이 되어야하는데
참 중간이란걸 일부러 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22/06/26 10:02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지금 학부모 세대들이, 본인들이 교사들에게 당했던 시절 생각하며 교권을 흔드는데 일조 중이라 생각합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교권이 어느정도 살아있는 학교를 원하는 학부모가 상당수면 이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뭐만 하면 학교 달려가서 선생 호출해서 따지고 이런 부모가 훨씬 많기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교권 살아있던 시절 학폭 당해봤던 사람으로써 교권이 학폭 막아주는 데 별로 도움된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꾸루루룩
22/06/26 11:38
수정 아이콘
과거에 교사들이 학생 패는게 사회적으로 용인 됐듯이, 피지알에서는 교사 까는게 용인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쿨타임 찬거죠 뭐.
실제 현장에서는 정상범주의 학부모와 정상범주의 교사끼리 그럭저럭 상호존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깐부님 같은 분들 덕분에 피지알에서의 인식도 어느정도 변해가는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22/06/26 09:14
수정 아이콘
신발장 위에서 점프한 친구를 위험하다고 혼내키면서
종아리를 200대 때림....
뭐가 더 위험했던걸까...
자리끼
22/06/26 09:47
수정 아이콘
쉬지않고 1초에 한대씩때려도 3분넘게 걸리는데
원한없이 그렇게 때리는게 가능한가요...?
카페알파
22/06/26 11:14
수정 아이콘
저 어릴 때 어떤 집은 아이들이 잘못하면 회초리 진짜로 100대(뭐, 그래도 100대 정도면 그 부모님이 보시기에 진짜 큰 잘못이었을 경우겠지만요.) 때리고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 중에 그렇게 부모님께 맞은 경우도 있고요. 200대 정도면 무슨 원한이 있거나 그런 게 아니라 '이후 절대, 절대 하지 마라' 는 의미 정도였을 겁니다.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카페알파
22/06/26 09:58
수정 아이콘
그게 종아리 200대를 맞을 만한 것인가의 문제는 일단 제껴 두고 본다면,

뭘로 때렸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회초리 등 가느다란 거면 종아리 200대가 더 안전할 겁니다. 신발장 위에서 점프해서 뛰어내리면 재수 없으면 발목이 삐거나 최악의 경우 골절도 가능한데, 회초리 200 대로 그렇게 될 리는 없으니까요. 며칠 고생은 하겠지만요.
포도씨
22/06/26 13:47
수정 아이콘
그렇게따지자면 회초리도 200대나 맞으면 상처를 통해 감염되어 위험한 상황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겠죠.
요즘은 학교에서 강압적인 분위기도 정서적인 아동폭력이라고 가르치는데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남을 데미지는 후자쪽이 클것 같습니다. 담비님도 그걸 말씀하신것 같고요.
카페알파
22/06/26 14: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정도 맞으면 터져서 상처는 남겠지만, 건강한 일반 남자아이의 경우 상처 소독만 제대로 해 주면 감염으로 위험한 상황까지는 잘 안 갈 겁니다. 아이가 애초부터 체력이 너무 약하다든가 했다면 몰라도요. 신발장 올라가서 뛰어내릴 정도면 체력이 약한 편은 아니었을 것 같구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 하긴 좀 뭣한데, 그 선생님도 그 아이가 그 정도 때려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었을 겁니다. 진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약한 애였다면 그 정도까진 안 했을 것 같은데요. 그 선생님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많이 때려본 선생님들은 어느 정도 때릴 때 어느 정도 통증이 있는지, 다치는 선까지 가지 않는지 대략 파악하고 있었을 걸요.(...)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당시 사회적 분위기라든가 그런 게 있으니(그게 언제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정신적 충격이 지금 아이들에게 같은 체벌을 했을 때에 비해서 좀 적긴 했을 거고요.

그래도, 위에도 적었지만, 200 대는 좀 심하긴 했네요. 저 어렸을 때도 이미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는 집이 많지 않았지만, 그런 집이 있다 해도 많아야 100대 정도였을 건데......
메타몽
22/06/26 10:04
수정 아이콘
우리때의 쓰레기들 닥분에 지금 선생하는 사람들이 나무 힘들어지고 인식은 비닥 오브 바닥이죠

잘못은 선대가 했는데 현 세대가 욕을 더 먹는 아이러니죠
카페알파
22/06/26 10:18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적 흐름이라고 봅니다. 저희 윗 세대들은 더 당하면 더 당했지 덜 당하진 않았을 건데, 제가 학생때 그렇다고 선생님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 부모님은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생님한테 맞아도 '그냥 니가 뭔가 잘못했겠지' 하는 분위기였고요. 현재의 상황은 과거에 비해 교사와 학부형 사이의 신뢰가 많이 깨져 있는데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이유는 뭔지 정확히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 때 일부 선생님들의 악행 때문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쉽긴 한데, 그렇게만 이야기하기에는 앞서 말한 대로 우리 윗 세대들은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았을 터인데도, 우리네 부모님들은 선생님의 그런 행동에 대해 별다른 나쁜 말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음, 지금 생각해 보니 과거 일부 선생님들의 악행보다는 그냥 국민의식이 변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저희 때까지는 그래도 기존의 권위를 어느 정도 인정해 주었는데, 지금은, 전혀 인정해 주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거든요. 교권에 관한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과거에는 학생한테 웬만한 체벌이나 심한 행동을 해도 어느 정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그러한 '권위' 를 인정해 주지 않는 거죠.(근데, 사실 이 부분도 교사와 학부형간의 신뢰관계라든가, '존경' 과 '인정하는' 문화라든가 등등 따지고 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DeglazeYourPan
22/06/26 10:21
수정 아이콘
폰카메라가 매우 컸어요 "선생님이 생각이 있어서 그러셨겠지" 하는 막연한 신뢰로는 설명이 안되는 장면을 눈으로 보게 되는거니
카페알파
22/06/26 10:30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역할은 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이 변한 게 더 큰 것 같아요. 윗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 윗 세대들은 더 심한 것을 당했을 거고, 그러한 상황이 우리 세대의 교실에서도 벌어진다는 걸 알았을 텐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거든요.

말씀하신 폰 카메라, 그리고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법으로 촌지를 막아버린다든지), 가장 크게는 국민들의 인식 변화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겨난 변화라고 봅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2/06/26 10:22
수정 아이콘
참...저도 개같은 선생들 경험해봤습니다만, 한편으로는 60년대 70년대 4년제도 아닌 교육과정 마친 20대 초반 어린애를 60명 70명 들어찬 교실에 대충 던져놓고 선생질을 시켰으니 줘 패는거 말고 방법이 있었을까 생각도 들고 씁쓸하더라구요.
AaronJudge99
22/06/26 10:54
수정 아이콘
만약에 교사가 된다면 저는 최소한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로는 남지 않아야겠다 싶네요…
저도 어렸을 때 트라우마로 남았던 분 한분 계신데
그만큼 저에게 가르침 주신 분들도 계셨거든요

물론 1년 무난무난하게 흘러간 선생님이 제일 많았지만요 크크
아이들이 후에 되돌아봤을때 엄청나게 좋은 기억을 가지..게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무난한 선생님이었다! 정도는 되고 싶네요
일면식
22/06/26 12:55
수정 아이콘
과거 가부장적이던 5060 남자들의 잘못을
2030이 욕먹는 페미의 아이러니함에 혀를 차던 사람들이,

다른 부분에의 비슷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 로직 그대로 하고있죠.
pgr에도 많아요. 내로남불인 사람은 자신의 사고방식이 내로남불이라는걸 눈치도 못챕니다.
DeglazeYourPan
22/06/26 13:0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이나 말씀하신 부분 말고도 본인이 저지른거 본인이 당하는 소수의 사례 제외하고 진지하게 업보 어쩌고 하는 경우는 생각이 없거나 생각하기 귀찮아서 아무말 하는 것이거나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SHISHAMO
22/06/26 15:32
수정 아이콘
학생회장이었는데 교무실의 교사들도 학생에서 나이만 먹은 사람들이 또 다시 모여 지내며 일어나는 추악한 모습을 하도 많이 봐서
제 장래희망도 고등학생 때 교사에서 다른 걸로 바뀌었습니다.
toujours..
22/06/26 16:25
수정 아이콘
예전엔 맛폰 없으니 술냄새 풍기면서 오지게 패긴 했죠. 지금이였으면 바로 구속될 집단인데 시대 잘맞나서 신나게 때리고 정년 보장에 연금 개꿀까지 달달하게 빨아먹고 잘 살고 있겠쥬 크크
Chasingthegoals
22/06/26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당시 학폭 가해자들이 저런 선생들을 극도로 싫어하면서도 열등감을 다른 애들한테 풀다가 걸려서 부모님 면담, 체벌 당해도 절대 자기 문제라고 생각 안 하고 선생탓하더군요. 여전히 피해자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선생들한테 꼰지른 나약한 사람, 나는 그저 장난친 사람. 참 핑계대기 좋은 환경에서 커서 저딴 생각으로 합리화하고 살고 있다는게 소름 끼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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