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6/23 14:18:56
Name Lord Be Goja
File #1 1새.png (53.1 KB), Download : 21
출처 기글하드웨어
Subject [기타] 첫 아이폰에 복사-붙여넣기를 안 넣은 이유 (수정됨)


----------------------------------

딱히 철학같은건 아니고... 사장님이 너무 재촉해서 못넣음!


(전에 제가 올렸지만,검색을 못하겠는 썰에 의하면.. )

Q88RLtP.png


전설의  첫 아이폰 프레젠테이션 시점에는 정말로 잡스가 공개했던 만큼만 완성되어있었고,다른걸 누르면 시스템이 크래시가 나거나 반응이 없었기때문에..(심지어 순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회장님께서 발표하시다가 실수할까봐 다들 조마조마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잡스는 저런상태- 필요한 기능들을 단지 일정때문에 못 넣었을뿐 아니라 넣은것마저도 현시점에서  미완성 - 인걸 당연히 숙지하고 있었지만,그가 미완성품을 든채로 기존의 PDA폰들을 디스하는 장면은 당당 그자체..
저런게 재능인가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패마패마
22/06/23 14:20
수정 아이콘
진짜 잡스는 CEO가 아니라 락스타 같아요 크크크크
아이군
22/06/23 14:26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의 경영진과 한국 경영진 차이를 이야기 할 때 드는 예시 중 하나가 잡스입니다.

저 발표는 동선과 발표순서 같은 기본적인 것 부터 버튼 누르는 순서같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계산해서 연습한 겁니다. 다른 건 다 남이 해 줄수 있어도, 연습은 내가 해야죠. 최소 몇십 시간은 계속 연습 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최소 몇 주에 걸쳐서 계속 반복 연습했겠죠.

저는 한국 대기업 총수가 저 정도로 해 줄 것인가가 좀 회의적입니다. 없지는 않겠죠... 아마도...
벤틀리
22/06/23 15:41
수정 아이콘
영어를 거의 못하시는 사장님께서 프로젝트 수주에 열 올리실때 제가 담당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발주처 만나시겠다고 하셔서 영어로 대본 얼개랑 프레젠테이션 만들어 달라 하셨죠

인사부터 이 프로젝트에서 회사의 강점 그리고 성공적 인도를 위해서 신경쓰는 점 등을 써서 달라하셔서 포인트 별로 정리해서 10장 가까이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만들어서 올렸는데 그거 다 외우셔서 참석하시더군요

재계순위 10위 안의 그룹사 주력계열사 대표이사셨는데 프레젠테이션 연습한대로 직접 하시고 이후 대담자리에서 통역 쓰고 대화 흐름에 맞게 대본 중 몇번이라 신호 보내달라고 하셨지만 일단 대본 다 외워서 발음 교정까지 해서 환담하는거 보고는 저정도는 해야 대표이사까지 하는구나 놀랬습니다.
22/06/23 16:16
수정 아이콘
과연 재계 10위 안의 그룹의 주력계열사 대표이사까지 달았다고 하면, 사실 더한 것도 잘하는 능력자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게, 생각보다 멍청하고 회사 망치는 사장은 제가 생각하던 것 보다는 적고
그래도 사장까지 간 짬밥이나 실력, 직관이 대단하다고 느낀 분들은 생각보다 더 많았습니다.

물론 전자 타입의 사장이 90%는 될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크크
22/06/23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재계 10위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 이상의 대표이사나 사장 정도 되는 사람이면 직관이나 판단력, 결단력이 범인보다 뛰어나겠죠..
아이군
22/06/23 18:28
수정 아이콘
헐 대단하네요... 한국에도 그런 사람이 있네요...
달달한고양이
22/06/23 14:38
수정 아이콘
과제 수주하러 발표하러 가도 의외로 네임드 교수님들 중에 발표 잘 하시는 분들 많이 안계신다고 하더라구요
망고베리
22/06/23 14:45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네임드면 그럴 수 있죠. 저같은 잔챙이들이야 포장을 잘 해야하지만요ㅠ
묵리이장
22/06/23 14:58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 서류철에서 꺼내는게 최고였음
산밑의왕
22/06/23 15:01
수정 아이콘
서류봉투는 맥북에어 아니었나요?
묵리이장
22/06/23 15:10
수정 아이콘
그랬나요? 임튼 그거요!!
산다는건
22/06/23 15:43
수정 아이콘
그 때도 one more thing 했었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6717 [LOL] 신지드 장인 랭킹 1-5위 룬 템트리.jpg [9] insane4741 22/06/23 4741
456716 [텍스트] 만화가 아이들에게 나쁜 이유 [31] ramram8240 22/06/23 8240
456715 [유머] 90년대를 상징했던 대표색.jpg [22] 오늘처럼만7453 22/06/23 7453
456714 [유머] 노브랜드 푹신한 거 실화? [5] 고양이실패장7306 22/06/23 7306
456713 [기타] 첫 아이폰에 복사-붙여넣기를 안 넣은 이유 [12] Lord Be Goja7304 22/06/23 7304
456712 [기타] 길이 2미터 40센티미터 짜리 수조 폭파사고 [52] 카루오스8884 22/06/23 8884
456711 [기타] 의외로 미국에서는 파격적인 정책 [11] Lord Be Goja7952 22/06/23 7952
456710 [기타] 상금 1억2천만엔 짜리 수학문제... [31] 우주전쟁8028 22/06/23 8028
456709 [스포츠] 굴리트 근황.youtube [17] Davi4ever5703 22/06/23 5703
456708 [기타] 요즘 원룸 트랜드 [28] Lord Be Goja8324 22/06/23 8324
456707 [게임] 켠김에 던까지 데스 클립 모음 feat.슈퍼마리오3 [2] 이브이3794 22/06/23 3794
456706 [기타] 오늘의 주식시장 [40] 렌야9325 22/06/23 9325
456705 [유머] 상남자 빙고 [38] 비온날흙비린내7501 22/06/23 7501
456704 [유머] 뭐 2차대전 수통을 들고 있다구요? [31] 길갈7367 22/06/23 7367
456703 [기타] 2차대전 당시 소련군 만능 보급품.JPG [10] 비타에듀6737 22/06/23 6737
456702 [기타] 연리 8%짜리 상품이 있다고요? [29] 65C028462 22/06/23 8462
456701 [스포츠] [MLB] 위기의 팀 천사네를 구하러 선발등판 오타니가 간다 [10] 화려비나4366 22/06/23 4366
456700 [기타] 얼음이 녹았다는 컴플레인 [64] 톰슨가젤연탄구이9529 22/06/23 9529
456699 [기타] 메타버스로 구현한 트라우마 (약혐) [11] Lord Be Goja6062 22/06/23 6062
456698 [기타] 국밥계의 샤넬이라는 국밥집 [45] 소믈리에8857 22/06/23 8857
456697 [연예인] 가장 흥행한 게이 영화는 탑건이다 [23] roqur10031 22/06/23 10031
456696 [기타] 할머니 이 천 같은건 포장에 왜 넣어요? [8] Lord Be Goja6478 22/06/23 6478
456694 [유머] 인생 최대의 고민 [20] 껌정6850 22/06/23 68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