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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06 11:29:47
Name 비타에듀
출처 디씨 프갤
Subject [연예인] WWE) 하드코어 할리 자서전 - 숀마이클스와의 일화.TXT
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숀은 회사에서 제일 몹쓸 놈이었다.



완전 망나니 그 자체였다.



처음 내가 회사에 왔을 때 그는 나를 잘 대해줬지만 이내 거만한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클릭과 처음 부딪쳤던 건 유럽 투어에서였다.



해외에서 투어를 할 때 우리는 투어가 끝난 다음에 버스에서 밥을 먹게 식권을 산다.



그때 난 WWF에 온 지 4개월 차였고 Rick 혹은 Savio Vega와 함께 일했다.



Savio Vega는 당시에 Kwang이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는데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를 아는 탁월한 워커였다.



독일에서의 첫 날 밤에 난 경기가 끝나고 샤워를 한 뒤에 먹을 걸 찾아서 주방으로 갔다.



내 먹을 게 없었다. 난 이상하다고 느꼈다.



다음 날에 Rick과 함께 부엌에 갔는데 그때도 먹을 게 없었다.



Rick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난 삼일째 내 먹을 게 없어져 있다고 말했다.



난 내가 식권을 사는데도 내 먹을 게 없었다고 말했다. 릭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가 내 몫의 식사를 찾지 못했지만 대신에 내 식권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난 이게 누군가가 장난질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지만 몹시나 저열한 수법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음식이나 옷을 갖고는 장난치는 게 아니다.


다음 날 식당에서 난 랜디 세비지와 밥을 먹고 있었다. 그때 릭이 와서 자리에 앉고 말했다.



"랜디. 밥의 식사가 계속 없어져 있었어요. 찢어진 식권만 보이더라고요."



랜디는 특유의 저음의 마초맨 목소리로 말했다.



"글쎄, 내가 어떤 놈이 식권을 찢는 걸 봤거든. 어떤 놈인지 알 거 같아. 숀 마이클스야.

그 놈이 더 심한 짓을 하기 전에 악순환을 끊어야 해."





그날 경기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환복을 한 뒤에 식당으로 갔다.

당연히 그곳에 내 식사는 없었다. 그때 릭이 내 곁에 있었고 내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랜디가 그때 나를 발견했다.

랜디는 내가 화나 있는 걸 알아채고는 지금 뭘 하고 있냐고 물었다.

난 어떤 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랜디는 대답했다. "숀은 샤워장에 있어."



랜디와 릭은 내 뒤를 쫓아서 클릭의 탈의실 앞까지 왔다.

그 놈들은 자신들만의 탈의실을 따로 갖고 있었다.

내가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난 랜디와 릭에게 말했다.



"걱정 접어두세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난 그들을 방밖에 둔 채 문을 닫았다. 스캇 홀이 탈의실에 있었고 숀이 이제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왔었다. 난 말했다

"숀, 대체 넌 나한테 뭔 빌어먹을 문제를 갖고 있는 거야?"



숀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난 답했다.



"헛소리 집어치워. 설명할 필요도 못 느끼겠으니까. 나한테 문제를 갖고 있으면 직접 와서 얘기해.

네가 다음에 내 먹을 걸 건드렸다간, 신에게 맹세컨대, 니퍼로 네 손가락을 다 잘라내 버릴 거야.

나한테 엉겨붙었다간 죽을 줄 알라고."



그때 스캇 홀이 터프한 척하면서 끼어들려고 했다. 그래서 난 그에게 몸을 돌리고 말했다.



"나한테 한 발자국만 더 가까이 오면 넌 죽은 목숨이야."



그러자 스캇은 뒤로 물러나면서 쿨한 척을 하기 시작했다. "이봐, 이럴 필요는 없다고."



난 대답했다. "나한테 시비걸 생각 말라고."



숀은 한 마디 말도 꺼내지 않았고 난 몸을 돌려서 나왔다.

문밖에서 이 모든 걸 듣고 있던 랜디와 릭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랜디는 내게 말했다. "바로 그거야. 그게 바로 일처리하는 방식이지."





그게 클릭과 마지막 마찰은 아녔다.

다음 날 난 식당으로 가는데, 스캇과 케빈 내쉬가 박스에 걸터 앉은 채

지나가는 레슬러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케빈 나를 놀리려고 하길래 난 멈춰 섰다.

그리고 케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모두들 지켜보는 가운데.





"네가 한 마디만 더 뭐라 했다간 쳐맞을 줄 알아라."





그리고 난 손가락으로 케빈의 턱에다가 X 자를 그었다.

"여기를 맞을 줄 알아." 케빈은 지금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 놈은 날 멀뚱히 쳐다보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지'라는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

그 이후로 클릭은 다시는 나를 건들지 않았다.







(다른 부분)





난 숀과 이제 더 잘 아는 사이가 됐다. 그는 등 부상으로 몇 년 동안 공백을 가졌다가 복귀했고 그 사이에 종교를 얻고 삶의 방식을 바꿨다. 그는 이제 무척이나 겸손한 성격이 됐고 네가 함께 어울리길 바라는 좋은 사나이가 됐다. 그는 모두를 도우려고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 일화를 알지 못하겠지만, 숀 마이클스가 함께 교회를 다니는 지인 중에 한 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직장을 잃고 집도 잃을 위기에 처했는데, 숀이 나서서 그 집을 그 가족에게 사줬다. 그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



WWE를 떠나기 몇 달 전에 숀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봤을 때 널 안 좋아했어."



숀은 웃으면서 말했다. "난 내 인생의 절반 정도는 아예 기억이 안 나. 너무나 마약에 취해 있었거든."



난 독일에서 우리가 충돌했던 일을 얘기해줬다. 숀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 일에 대해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숀 마이클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슬러다. 논쟁의 여지가 없다. 증거를 원한다면 존 시나와 한 시간 동안 경기한 것을 봐라. 존 시나는 레슬링을 할 줄 모른다. 그는 경기를 이끌 줄 모른다. 그 경기는 전적으로 숀의 창조물이었다. 그는 존 시나를 한 시간 동안 이끌어줬고 그건 정말이지 경이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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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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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른공격
22/06/06 11:31
수정 아이콘
할리도 백스테이지 평 안좋기론 유명하지않았나..크크
22/06/06 14:35
수정 아이콘
상당히 안좋죠 군기반장으로 신입들 엄청나게 괴롭혔던 일화들 생각하면...
함바집
22/06/06 11:32
수정 아이콘
벤와랑 미즈 개패던사람이라 영
22/06/06 14:40
수정 아이콘
벤와도 잘패기론 남부럽지 않았...
Naked Star
22/06/06 11:34
수정 아이콘
종교가 사람을 바꾸는게 가능한가를 논할때 숀마이클스를 보게 하라
22/06/06 11:52
수정 아이콘
결혼과 레슬링이 인생을 바꿔준 숀 마이클스와 정준하.
고인이 되어서 말하기 뭣하지만 스캇 홀이랑 케빈내쉬는 생각보다 많이 약했다고 크크크 지질한 일화가 너무 많아..

근데 할리님 님이 말할건 아니지 싶은데요.
론 시몬스면 몰라..
及時雨
22/06/06 12:17
수정 아이콘
갑자기 얻어맞는 나쎄형...
요슈아
22/06/06 12:34
수정 아이콘
실제로 그랬으니까요 크크크.....
척척석사
22/06/06 12: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나쎄는 배터지게 얻어먹고 뭘 할 줄 알게 됐는데 왜 다른 분은 더 터지게 먹고도..
22/06/06 13:59
수정 아이콘
할리야 뭐 전형적인 옛날 마인드를 가진 양반이라...비슷하게 애들 잘팼지만 진짜 가학적 성향이었던 JBL과는 궤가 좀 다르긴 하죠.
22/06/06 14:36
수정 아이콘
라고하기엔 할리때문에 박살난 레슬러도 제법되는 편이라...

물론 JBL은...에휴
22/06/06 14:38
수정 아이콘
뭐 요즘 시대에 다시 나와선 안될 구시대의 유물인건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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