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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8:42
한 두 다리만 타면 알 사람이라 그런지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 이 나이에 벌써 사기꾼 행각에 눈을 뜨는 건지... 처음 건 아주아주 좋게 봐줘서 잘 하려다 안 풀렸다 쳐줘도 2.0은 선을 많이 넘었습니다
22/05/18 19:22
쉽게 성공하고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있는 걸 알아버려서 헤어나질 못 하는거죠.
코인 투자하는 분들도 로또처럼 제발 한번만 터져라 하고 있을 겁니다. 몇 백만원으로 몇 십억, 몇 백억 부자가 되었다는 신화가 너무 달콤하거든요.
22/05/18 22:56
(수정됨) 진짜 씁쓸합니다.
제가 말하는 게 제 인맥 자랑용이라는 쓰잘데기 없는 허세를 위함이 아니라 진짜 가능한 거란 걸 알거든요 테라 하기 전에 인스타, 페북, 링크드인에서 계속 추천으로 뜨던 인물이고 사실 제 한 다리 건너면 누군지 아는 인물이 되는 사람이 되요. 스탠포드도 다녀보고 할 정도면 어마어마한 재원인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습니다.
22/05/18 23:05
네 저도 주위에 일부가 코인에 빠져서 정신을 못 차리더라구요. 견실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독일에 거주하고 있어서 여기에도 코인 빠진 사람들 가끔 보긴 하는데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사는데 일부가 저렇더라구요.
22/05/18 23:50
사람을 확 가게 합니다.
저는 어... 주식에 미치는 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코인은 진짜... 비트코인 창시자가 안 밝혀지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위대해도 아니면 진짜 별 볼일 없는 사람이어도 아니면 그 어느 중간의 애매한 사람이어도... 그러니까 그냥 실존해 있는 자체가 문제가 될 거 같아요 반박시 님 말이 맞음이 아니라, 반박시 도지코인에 일론 머스크가 장난질 칠 이게 뭔 일이 일어난건지 아무에게나 이론적으로 100% 납득시킬 수 있는 지 묻고 싶습니다. 주식은 이해를 못해도 나중에 가면 결과를 분석하는 게 남는데, 코인은 아직도 그게 전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22/05/19 04:24
말씀하신데로 코인의 가치가 뭐에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탈중앙화라는게 결국 국가 초월적인 글로벌 화폐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뭐 거래소 중심으로 그들만의 세계가 실물에는 아무런 가치도 못 주고 있고 머스크가 하는 한 마디에 도지코인 출렁 거리고. 웃기는 거죠. 그러려고 만든게 아닌데. 저도 NFT와 더불어 거품이며 사기라고 생각하는 투탑이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23:28
스탠포드랑 인성이랑은 상관이 없는지라...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가 사회시스템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거 달리없습니다. 법적으로 허용이되는 한도에서 타인의 삶을 망가뜨리더라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선택을 주저없이 할 수 있기때문이죠. 저 사람도 별차이 없어요. 코인이라는 무법천지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합법적으로 타인의 돈을 갈취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그걸 시행한거죠.
22/05/18 23:46
(수정됨) 인성말고 능력적으로 본인이 한 말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걸 알면서 시행한다는 게 참 씁쓸하다는 겁니다.
스탠포드 갈 정도면 대부분 시간이 문제지, 몇 스텝 밟으면 이딴 짓 안 하고 정정당당하게 살아도 내가 먹고 사는 거가 남들보다 최소로 수십단계 위에 올라가는 과정을, 그걸 남들보다 굉장히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거든요. 게다가 캘리포니아 주는 리얼 기회의 땅이라 진짜... 하... 저 여기에 댓글을 더 쓰면 10단계로 올라가서 크크크크크 +)제가 말하는 건 미국 대학이 좋아하는 그놈의 critical thinking이라는 걸 작문 수업에 적용하고 졸업 전까지 4년 내내 필수 요소로 삼는데, 스탠포드 레벨을 졸업할 수 있는 역량이면, 전세계 사람들을 고통 받게 한 이 놈의 코인에 대한 게 본인 인성을 떠나 논리 자체가 안 맞는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겁니다.
22/05/19 00:09
님이 표현 하신 "이딴 짓"이 저사람의 가치관에선 이딴짓이 아니라서 그런거에요.
우리가 여기서 분노하고 비난하지만 결국 저 사람이 지은 죄는 법적으로 죄가 아니기에 법적으로 단죄할 방법이 없죠. 하지만 결국은 사기의 한종류이기에 A1 님같은 정상적인 분들은 "이딴 짓"이라 표현하지만 사회적 윤리관이 박살난 사람들은 저게 정도이지 "이딴 짓"이 아니게 되는겁니다. 저 사람이 설마 머리가 나빠서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걸 저질렀을까요.... 그래서 전 절대로 잘하려다가 안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2/05/19 07:50
나..름 호의적으로 생각해보려 하지만 사실 저도 회원님 말씀 쪽에 기울어 있기는 합니다
나름 호의적으로 생각해보려 한 게 제 전 댓글이구요.
22/05/18 20:03
(수정됨) 음.. 저 거래소 얘기는 뭔짓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테라 블록체인을 되살리는것 자체는 필연적인 부분이긴합니다. 이게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예를들면 가장 유명한 이더리움) 위에 올라온 코인이 아니라 테라 자체가 블록체인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이더 위에 루나라는 코인을 만들어놓고 장사하다가 망해서 다시 루나2라는 코인을 만들어서 올리고 다시 사주세요 하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테라는 (이번 사건으로 한순간에 몰락하기 전까지) 사실 꽤나 잘나가던 블록체인 플랫폼이었고,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수많은 서비스들이 동작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테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창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커뮤니티에서 단순히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것을 말릴수는 없겠습니다만 (코인 장이 좋을때는 투자 안하는 사람을 향한 반대방향의 조롱이 늘 있어왔으니까 일종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테라라는 네트워크가 단순한 투자처가 아닌 일과 삶의 터전이었던 사람도 많다는 뜻입니다. 수백개의 서비스를 한번에 날릴게 아니면 권도형씨는 넋놓고있을게 아니라 테라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끝까지 노력을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고 도망치면 그게 사기꾼인셈이죠. 찾아보니까 테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프로포절이 계속 수정되면서 올라오는것 같은데 아마 기존보다는 훨씬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굴러가게 될 모양입니다. (사실 기존에 테라가 가장 잘나갈때도 말만 탈중앙화지 사실은 권도형이라는 1인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된 중앙집권화 아니냐는 비판은 늘 있어왔던게 사실이고요) https://agora.terra.money/t/terra-ecosystem-revival-plan-2-updated-and-final/18498
22/05/18 21:18
권씨가 이렇게 좌지우지 하는데 도대체 머가 탈중화입니까?
수많은 블록체인, 코인들이 나왔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뛰어넣는 블록체인은 없죠.
22/05/18 21:46
원댓글 마지막에 링크한 페이지에 서비스들의 목록이 많이 적혀있네요. 지금 찾아보니 한국어 자료로는 https://knowledgeisfree.tistory.com/144 이런 페이지를 참고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당 자료는 21년 9월 기준이라고 되어있는데 사건 터지기 직전으로는 훨씬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인이 만든거지만 워낙 글로벌하게 핫했었다보니 피해자도 너무 많은 상황인데, 결국 제대로된 탈중앙화를 구축하지도 못했고 폰지성 성장뽕에 취해서 안일하게 운영하다 다 날려먹은 상황이라 볼 수 있겠죠..
22/05/18 23:08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제품 설계가 가능한데 주신 링크를 보니 윗분 댓글처럼 전부 가상화폐 뿐이네요. 개인적으로 가상화폐는 블록체인의 안좋은 측면이고 허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걸로 살리는 것에 대한 당위성 부여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22:59
저는 지금이라도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만든 X가 누군지 100%로 특정할 수 없읍니다 라는 점이 이상한 방식의 신뢰성을 쥐어준다고 생각합니다.
22/05/18 23:09
그렇죠. 지금도 만든 사람이 누군지는 100% 확실하지는 않고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사람도 부를 추구하거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으니 본인이 생각한 동기를 생각했을 때 작금의 코인을 이용한 사기는(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횡행합니다) 씁쓸할 겁니다.
22/05/18 23:40
만든 사람이 죽었어도 좋으니 누군지 특정되는 순간 XX코인 붙은 건 다 간다고 생각하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었단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어도 내 영역은 아니라 생각하는게 그 이유구요. 중앙화를 벗어나랬더니 개인끼리 옛날 옛적에 모아이 섬인가 내 돌은 바다의 바닥에 잠겨있어 하면서 물물교환 하는 느낌이랄까 (...)
22/05/18 23:14
맞는 말씀입니다. 비트코인이 10년도 넘는 긴 시간동안 근본의 자리를 지킨 이유가 결국 그거니까요. 저도 (애초에 그런말을 잘 하지도 않지만) 누군가가 코인투자를 한다고 하면 제발 잡코인의 큰 상승률에 욕심내지 말고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적립식으로 모으는게 가장 좋을거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22/05/18 23:42
주식이나 인버스네 트리플이네 하며 야수같이 뛰어드는 건 그나마 실체가 있지만 거대화하거나 과소평가하거나...쪽인데
코인은 진짜... 제 기준에는 그래요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진심으로 다 잡아다 사형시켜야 합니다.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건지 진짜...
22/05/18 18:50
이전에도 댓글 달았지만, 두 번까지는 먹여 줍니다. 아마 어디든 상장하면 불펌핑 올 걸요?
그리고 2년 전이면 모르겠는데, 이제 ~ 파이낸스 라는 이름의 코인들은 스캠 of 스캠으로 보셔도 무방(...)
22/05/18 18:52
거래소 세우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죠. UST 기반의 거래소 세우겠다는 이야긴지..그냥 그럴싸한 포토샵 해놓고 시간 벌기용일지도..
22/05/18 19:05
업빗, 빗썸처럼 그런 거래소가 아니라 본인들 토큰으로 다른 코인사는 거래소는 쉽고 많습니다.
파이낸스, 프로토콜.. 탈거래소라는 거래소들(?)..
22/05/18 19:13
생략이 좀 되었는데 거래량이 있는 거래소를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UST니 루나도 바이낸스에서 스테이블로 쓰였으니 의미가 있지 어디 코딱지만한 곳에서 스테이블 코인 만들어봐야 의미도 없으니까요.
22/05/18 19:59
아 제대로 된 거래소란 말씀이라면 동의합니다.
시스템만 대충 갖춰둔채 공개하겠죠. 아예 출시도 안하면서 사기친다기보다는 출시는 하는데 의미없는 거래소일겁니다.
22/05/18 21:23
그것이 바로 폰지사기!
폰지사기가 별건가요~ 다단계가 별건가요~ 제가 보기엔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네요. 기존 아날로그 폰지사기를 디지털로 구현했어요!
22/05/18 21:21
(수정됨) 폰지사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기존 테라 네트워크를 지원했던 루나틱들을 위해서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고, 그 회원들의 돈으로 기존 루나틱들을 구제하겠습니다. 어 이거 많이 본건데..
22/05/18 21:54
잠적하고 도망치면 사기꾼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아서 폰지사기는 감옥가서 외부활동을 못하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코인이 아닌 다른 현실 폰지사기들도 저런식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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