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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6 14:00
원래는 무진장 긴 논문을, 다 읽어보지 않고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1단락으로 요약한 글을 초록, 영어로 abstract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영어 120단어~250단어 사이로 쓰는데 저건 매우 특이하게 짧은 겁니다.
22/04/26 14:00
보통 연구의 배경, 연구의 목적, 방법론, 결과 뭐 이런 것들을 요약해서 적는데...
그냥 우리가 이걸 증명했다.. 라고만 간지나게 적어놨네요.
22/04/26 14:05
윗분들이 설명해주신것처럼 요약본 같은거라 논문을 보는 연구자 입장에서 보통 초록만 보고 내가 찾는 내용의 논문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논문 저자 입장에선 내 논문이 인용이 많이 될수록 좋은거니 흥미를 끌기위해 초록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작성하곤 하는데 그걸 저렇게 한줄로 작성했단 내용으로 보시면 될거같아요.
22/04/26 14:26
영어 유머를 이미지로만 올려주면 그냥 매번 포기하고 넘기고 마는데
텍스트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기라도 돌려볼수 있네요. 크크
22/04/26 15:08
(수정됨) 찾아보니 네 문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도 간지가 나네요.
"Andrew John Wiles는 10살 때 Eric Temple Bell의 'The Last Problem'을 읽고 매우 큰 감명을 받아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정리는 aⁿ+bⁿ=cⁿ를 만족시키는 0이 아닌 정수 a, b, c 및 n은 없다(n>2)는 것이다. ..." 처음 두 문장은 이거고, 다음 두 문장에서는 본 증명의 핵심 포인트(유리수 집합에 대한 모든 semistable elliptic curves가 modular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그리고 주요 선행 연구들(Frey, Serre, Ribet)을 간단하게 언급했습니다. http://cfs3.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Y2MDY1QGZzMy50aXN0b3J5LmNvbTovYXR0YWNoLzAvMTQwMDAwMDAwMDAwLnBkZg%3D%3D
22/04/26 18:35
누구나 따라가는 정규 교육과정을 일찍 끝마치는 것보다는, 어린 나이에 하이엔드급 재능을 보여주는게(IMO 같은거) 천재 수학자가 될 포텐셜을 입증하는 거죠
22/04/26 20:48
아니 왜 아무도 "중학교 교사" 경력에 대해 말씀이 없죠....
중학교 교사도 물론 어렵지만, 중등교사 하시다가 스탠퍼드대 교수님으로? 이왜진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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