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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1 14:31:50
Name 류지나
출처 트위터
Subject [기타] 러시아가 밴당하자 돌고 있는 서양의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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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미국 내지는 유럽의 내로남불을 꼬집는 밈이 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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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1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구가 동질감을 느끼는 곳과 아닌 곳에 대한 온도차이가 너무 노골적이기는 하죠.
우크라이나가 변방 끄트머리일지언정 유럽이라고 이러는 걸 보니 웃기기도 합니다. 피파는 특히.
이호철
22/03/01 14: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합니다.
닭강정
22/03/01 14:35
수정 아이콘
프랑스 파리 테러 때도 이런 반응 나오기도 했죠.
전 세계가 프랑스를 응원하는데 중동에서는 그 전에도 비슷하게 죽어나갔지만 관심도 없었다고...
22/03/01 14:37
수정 아이콘
맞는말이죠.. 중동쪽은 이악물고 무시하니까요.
Davi4ever
22/03/01 14:38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비난받아야 하고,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2/03/01 14:38
수정 아이콘
음. 그러긴 하네요.
22/03/01 14:39
수정 아이콘
이슬람권은 다소 복잡한 측면이 있어서 이것도 딱히...
AaronJudge99
22/03/01 14:40
수정 아이콘
음…그렇긴 하죠..
StayAway
22/03/01 14:40
수정 아이콘
저런 걸 말할 수 있는게 건강한 사회죠
띵호와
22/03/01 14:4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긴 하네요. 다른 유럽 국가도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서 온갖 학살을 저질렀지만 히틀러만 악마죠. 같은 유럽인들을 죽였으니까.
22/03/01 14:41
수정 아이콘
근데 동질성은 차치하고 우크라이나는 방패로 쓰임새가 충분하다는 점이 있긴 하죠.대중들은 거기까지 생각 안하고 행동했지만요.
cruithne
22/03/01 14:47
수정 아이콘
그걸 까는거죠 고통에 공감하는게 아니라 쓸모에 공감하는거니까
Your Star
22/03/01 14:4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우크라이나한테만 우쭈쭈 하는 것도 뭐...
깃털달린뱀
22/03/01 14:41
수정 아이콘
웃기긴 해요.
지구에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억울하고 끔찍한 생지옥이 한 두 군데도 아니고.
메타몽
22/03/01 15:45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선진국 이하 나라는 원래 그런 나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거고

우크라이나는 백인에 선진국 반열에 든 나라가 침공당한거니 받는 느낌이 다를 껍니다 @_@
유튜브 프리미엄
22/03/01 15:52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선진국은 아닙니다. 인도네시아하고 1인당 gdp가 비슷해요.
메타몽
22/03/01 16:03
수정 아이콘
체감상 이라는 말을 빼먹었군요
Ainstein
22/03/01 15:54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선진국은 아니죠...루마니아보다 가난해서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EU 가입도 불가능에 가까웠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너무 심할정도로 선악구도가 명백한 상황을 만들어낸 푸틴의 실책으로 봐야됩니다.
이교도약제사
22/03/01 15:55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는 유럽 최빈국중 하나라서..
메타몽
22/03/01 16:07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일반 사람들에게 우크러이나 하면 장모님의 나라 및 백인이 사는 동유럽이다 보니 선진국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나라도 침략을 당해...? 라는 감정이랄까요?
22/03/01 17:16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닌데요. 장모님의 나라가 선진국일 수가 없지요. 동유럽에 선진국 비슷한 나라도 없고요.
니시노 나나세
22/03/01 17:32
수정 아이콘
장모님의 나라는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이죠...
썬업주세요
22/03/01 17:3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선진국처럼 느껴지는건 본인 체감이신걸로..
22/03/01 14:42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문제의식에 공감하지만, 단순화하긴 어려운 측면도 있고, 맨 마지막 짤은.. 음..
22/03/01 14:43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전세계가 아프리카나 중동같은 분쟁지역에 무기 신나게 팔아왔었던건 사실이지요.
mudvayne
22/03/01 14:43
수정 아이콘
뭐 내로남불이라 할수 있겠지만 일단 우크라이나가 명분이 많이 좋긴 하죠.
22/03/01 14:43
수정 아이콘
질게에도 비슷한 질문이 있어서 답글 남겼지만
인구 4천만에 도시 문명이 발달한 백인 국가라서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는 겁니다.
실상은 다른 전쟁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죠.
특히 이렇게까지 과민 반응하는 이유는 발달한 문명과 인간애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섞여서 그런 것 같아요.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부패한 정치인을 상대로 하는 전개가 폭로죠.
세상이 권력자의 부패를 알게 되면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저항을 맞게 되고, 몰락할 거라는 믿음이요.
그런데 지금 푸틴이 하는 행보는 희미한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즉 아프리카와 다르게 선진화된 문명을 때려부수고 있습니다.
나토 확장에 위협을 느낀다고 해도, 국방비를 너도나도 줄이고 있던 나토한테 위협을 느낀다는 게 말이 안 되죠.
그래서 그 공포가 더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부패가 드러났는데 오히려 핵을 내세우면서 더 이빨을 드러내요.
저렇게 말도 안 되는 희미한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누구도 파병을 해주지 않는 겁니다.
그 모습에서 다른 나라들도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에게 침공당하면 세계가 외면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네요.
22/03/01 21:07
수정 아이콘
그냥 주체가 러시아인게 제일 커보이네요…
손금불산입
22/03/01 14:43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과 별개로 관심도의 경중이라는거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죠. 우크라이나 침략 시나리오와 한국 침략 시나리오를 동치해서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해외 동포들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하는거기고... 우리나라가 일제 침략기 때 해외에서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의 마음가짐도 그러했을거고.
블래스트 도저
22/03/01 14:44
수정 아이콘
서구권만 그런가요 한국도 비슷하죠
시린비
22/03/01 14:44
수정 아이콘
상황이 다 똑같진 않았겠지만요
실제상황입니다
22/03/01 15:40
수정 아이콘
뭐 죄질로 치면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이라크 침공이나 다를 게 있나 싶어요.
차이가 있다면 전자는 개소리를 명분으로 내세웠고... 후자는 명분을 날조했다는 점?
Ainstein
22/03/01 15:43
수정 아이콘
근데 시간이 오래되어서 그렇지 미국이 이라크 침략했을때도 국제 여론 정말 개판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반미 여론 최강이었고 같은당인 매케인도 대량살상무기얘기는 드립으로 썼을 정도였죠
실제상황입니다
22/03/01 15:53
수정 아이콘
맞죠. 저는 국제적인 여론에 이중성이 있었다기보단 미국의 이중성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미국이다보니 실질적인 제재도 없고 이건 뭐..
Ainstein
22/03/01 15:57
수정 아이콘
사실 아들부시 이라크전쟁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만큼이나 명분 없는 전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잘하는게 자기 나와바리 남미 제외하고는 그래도 전쟁할 때는 명분 비슷한 걸 만들긴 한다는 것 같습니다. 아마 베트남때 씌게 데여서 그 이후로 여론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게 아닐까....
이른취침
22/03/02 16:4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민주주의 국가다보니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게 뿌리깊이 박혀있겠죠.
2차대전 때도 맥아더가 사진 찍는 걸 그리 중요시 한 건 보면요...
상륙작전에서 생각보다 피해가 크거나 군함 침몰했는데 구조 늦어서 절반 넘게 상어밥 만든 사건 때도
희생양 만들어서 여론 무마하기도 했었구요.
회색사과
22/03/01 14:44
수정 아이콘
캐나다 얼굴 없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22/03/01 14:53
수정 아이콘
현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옛날에 얼굴을 새까맣게 칠한 아랍인 분장 했었는데 인종차별논란된적 있습니다.
회색사과
22/03/01 15:1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 거군요 감사합니다
겨울삼각형
22/03/01 14:44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러시아가 무지성 전쟁을 할 줄 몰랐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2000년 체첸,
2008년 남오세티야(러시아 VS 조지아)
2014년 돈바스전쟁(러시아 VS 우크라이나)

뭐 러시아는 항상 그래왔었는데 말이죠.
Lord Be Goja
22/03/01 15:01
수정 아이콘
8년주기썰
Faker Senpai
22/03/01 17:35
수정 아이콘
패턴을 보니 8년 6년 8년
다음 러시아의 무지성 전쟁은 6년후인 2028년?
Capernaum
22/03/01 14:47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이 절대 악의 중추...

히틀러한테 당하던 걸 똑같이 하는중..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면 훨씬 무섭다더니
아이군
22/03/01 14: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긴한데, 그렇다고 러시아가 지금 나쁜일을 안하냐면 그건 아니죠 뭐......
다크 나이트
22/03/01 15:17
수정 아이콘
그건은 이거랑은 또 다른 일이죠. 러시아가 나쁘지 않다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22/03/01 14:51
수정 아이콘
축구를 잘해야 하는 이유
22/03/01 14:5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가 축구잘해서 저런건가요?
쵸코커피
22/03/01 15:02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때 전세계의 사랑을 받았겠군요.
유튜브 프리미엄
22/03/01 14:51
수정 아이콘
러시아 경제 제재도 뉴스만 보면 전세계가 적극적으로 보이는데 서구권 말고는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이스라엘은 외교적인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고요.
아스날
22/03/01 14:54
수정 아이콘
인종차별도 똑같음..흑인은 BLM, 아시아인은 차별
에엑따
22/03/01 15:0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2/03/01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거랑 똑같은 원리로 아시아인 차별은 소리높혀 외치면서 다른 인종, 국가 혐오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우리나라 웹에서 너무 많이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시아인 차별에 목소리를 내고 싶으면 본인들부터 다른 집단을 혐오하지 말아야죠. 중국이 여러개가 됐으면 좋겠다, 일본에 원폭 한개로는 부족하다, 영국은 세계 악의 축이다... 이런 소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아시아인 차별은 기분 나쁘다? 웃긴 소리죠.
실제상황입니다
22/03/01 15:55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따지자면 흑인들도 흑인 차별에 목소리 낼 거 있나 싶습니다.
22/03/01 15:58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걸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면 안되죠. 우리도 이중잣대적인데 남을 이중잣대를 쓴다고 비판하는건 웃기는 일이죠. 이글 자체가 그런 내용인데요.
김성수
22/03/01 16:0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저쪽 집단에서 우리를 차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리 요구하고 있으니 응당 저도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봐요. 제가 똑같이 흑인을 차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저쪽 나라에서 태어났을 때는 아시아인을 차별하고 살았겠죠.
22/03/01 16:33
수정 아이콘
네. 기본적으로 매우 동의합니다.

[남에게 자기 자신이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라는 말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정확한 입장을 굳이 말하자면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이중적인 부분이 존재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버리려고 노력하되 이런 상황이 오면 태도가 이중적이라고 비판당하더라도 대의(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01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에 동의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지려 하는 가치관입니다. 이중적인 모습은 비판당하기 매우 쉽지만, 사실 정도의 차만 있지 대다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다들 비슷비슷하죠. 블랙페이스는 뭐 어떠냐 하면서, 동시에 동양인 지칭해 눈 찢는 건만 모욕이라 하고 마는 것보단, 후자에 비판적인 의식이 있다면 블랙페이스도, 동양인 눈 찢는 것도 모두 비판하고 지양하는 게 더 낫다고 보고요.
22/03/01 21:09
수정 아이콘
문제의식에는 공감하는데 국가로서의 중국 일본 영국을 욕하는 것과 아시아인 개개인을 실질적으로 차별하는 것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22/03/01 23:00
수정 아이콘
명백히 같은 선상에 있죠. 어떤 한 집단을 하나로 묶어 혐오하고 차별한다는 점에서 남혐, 여혐, 인종혐오, 국가혐오 전부 같은 선상에 있는 겁니다. [내가 속해있지 않은 어떤 집단에 대한 총체적 혐오]죠. 일본 불매운동이나 넷상에서 넘치는 극단적 중국 혐오는 개개인 수준에서의 폭력이나 차별이 아닌가요?

국가든 인종이든 어떤 다른 집단이든 그들에게 혐오라는 칼을 들이밀 때는 그 칼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을 향해서 들이밀어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22/03/01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 명백하다 하시는데 명백해 보이지는 않네요
힘을 투사하는 주체로서의 국가/정부는 충분히 비판 가능하고 차별 가능하죠. 중국의 힘이 여럿으로 나뉘었으면 좋겠다거나 일본 영국의 군국/제국주의를 비꼬는 것 모두 차별이긴 하나 문제 없습니다만 아시안 개개인을 현실에서 차별하는 것은 다른 층위의 문제라 봅니다. 표현이 저속하다? 그건 표현의 문제지 차별의 문제가 아니죠. 영국 어쩌구 비판한다고해서 과연 현실에서 영국인이 한국에서 뭔 차별을 받을지… 러시아가 지금 하는 일을 보고 욕하는걸 러시아인을 싸잡아서 욕하는 걸로 받아 들이신다면 명백해 보이기는 하겠습니다
22/03/02 00:33
수정 아이콘
상당히 재밌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타국에서의 아시아인 차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국에서의 흑인 차별이나 아시아인 차별이 직접적이라고 생각하세요? 미국에서는 아무도 드러난 장소에서는 당당하게 인종차별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없나요? 아니면 넷상에서 흑인에 대한 저속한 표현이 쓰이는 게 인종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상당한 양의 차별은 암묵적입니다.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차별받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제 중국인 친구 중 하나는 한국어가 네이티브 수준으로 유창한데 공공장소에서는 중국어를 쓰는 것 자체를 꺼립니다. 한국인들이 암묵적으로 중국인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딜 가서도 자신이 중국인임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거죠. 이게 혐오에서 나온 암묵적인 차별이고 중국인 개개인을 현실에서 차별하고 있는 겁니다.

제주도에는 중국인 거부를 붙인 상점들이 있고. 일부 극단적 한국 웹사이트들에서는 대문에 방역짤이라면서 혐중 이미지를 붙여놓습니다. 이게 차별이 아닌가요? 이걸 그대로 타국에 들고가면 그 나라 사람들은 한국인들은 중국인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평가할까요?

국가와 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저는 한 국가의 정부나 정책은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저와 async님 사이에 오해가 생기는 요소는 국가의 정의에서 온 것 같습니다.

[국가 -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主權)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

국어사전에 따르면 국가의 정의는 그 나라에 살고 있는 국민들도 같이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경우에는 당연히 일반화된 혐오나 비난에 대해 반대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국가의 정부나 특정한 정책, 행동에 대해서는 아까 이야기했듯이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2/03/02 05: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시당초 제가 차별이 없다고 한 것이 아니었지요. 중국인들이 차별받느냐에 대한 대답은 당연히 yes이고, 영국인들이 암묵적으로라도 차별받느냐에 대한 대답으로 Meliora님의 의견은 모르겠으나 최소한 제 생각엔 no입니다. 이렇듯, 그리고 말미에 이야기하신대로, (주권을 갖추고, 행사하는 주체로서의)국가가 해온 것들에 대한 힐난과 그 구성원에 대한 혐오는 구별할 수 있는 것이며, 그 둘을 구별않고 혐오의 재료로 사용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Meliora님도 구분않고 쓰시기에 지적한 것이고, 최소한 같은 선상에 놓기가 명백한 것은 전혀 아닌 것이지요. 이미 말씀드렸던, 지금 러시아의 행동을 까는 것이 러시아인을 혐오하는 것인가? 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한 번 해보시면 중국인 차별의 유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도 단박에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을 투사하는 국가/정부와 그 구성원을 같은 선상에 놓고 혼동하지 않으면, 혐오의 예로 드신 중국이 여러개가 되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표현의 경우 중국인이 어떻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큰 힘을 대외에 과시하는 중국 공산당(주권 행사의 주체)이 그 힘을 잃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게 되겠지요.
22/03/02 1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제 국가라는 표현은 국어사전의 정의대로 항상 그 나라의 국민을 포함한 것이었습니다. 그게 오히려 원래 사전상 정의에 맞는거 같고요. 사진상 정의를 그대로 쓴다면 인종혐오와 국가혐오는 같은 선상에 있게 되는 것이지요. 국가에는 그 나라의 국민 전체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러시아의 행동과 러시아인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떤 국가의 정부나 특정한 정책, 행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윗 댓글에서 2번이나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덧붙여서 async님의 말씀대로 국가에 대한 혐오를 외치는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 정부와 그 나라의 국민을 분리한다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에서는 과연 그런가요?

굉장히 점잖은 사이트인 편인 pgr에서도 유게에만 검색해봐도 국가에 대한 일반화된 원색적인 비난과 혐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원폭을 더 맞아야한다... 중국인의 국민성이 원래 그렇다.. 이런 표현들이(제가 실제로 pgr에서 본 표현들입니다.) 정말 국가에서 국민을 분리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과연 중국이 여러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외치는 사람 중 얼마나가 순수히 중국 공산당과 중국인을 구별해서 비난하고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체를 비난하려고 하거나 최소한 그 둘을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긴 댓글타래를 작성하게 된 것이고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이 async님처럼 특정 주체와 전체를 구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혐오가 독처럼 퍼져 우물 전체를 물들이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22/03/02 17:52
수정 아이콘
국가의 정의에 국민이 포함 되더라도 혐오의 지점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지요. 일단 문맥상 구분이 수월하고 (예로 드신 다수의 중국, 영국 등 명백히 국민 개개인을 타겟으로 하지 않음)
삼성을 싫어하는 사람이 삼성에 포함되는 그 직원들까지 싫어하는 것은 아닐테고, 앞서 든 예시인 러시아 건도 마찬가지인 것은 명징하죠.

구분하지 않고 넘나들며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미 말씀드렸고… Meliora님의 논리 또한 그와 같은 오류를 품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지요. 최소한 처음 말씀하신 “명백히 같은 선상에 있다”가 그렇지 않다는 것 정도는 합의에 이른 것 같아 다행입니다.
Promise.all
22/03/01 14:56
수정 아이콘
서방이 친서방인건 뭐 어쩔 수 없죠. 결국 공감이란건 동질감을 자극해야 할 수 있는 것이라서...
카바라스
22/03/01 14:56
수정 아이콘
한국도 뭐 대러제재에 참여는 하겠지만 내심 꺼리는 분위기도 있죠. 러시아와 사이가 딱히 안좋았던것도 아니라. 서방만큼의 감정을 보이기 어렵다고봐야
22/03/01 15:01
수정 아이콘
멀리 보면 이라크 전쟁, 가까이 보면 아제르바이잔 vs 아르메니아 전쟁도 지금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사람의 심리라는게 어쩔 수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다 똑같이 슬픈 전쟁인데 온도 차가 많이 크다는건 씁쓸한 일입니다...
시작버튼
22/03/01 15:03
수정 아이콘
국제질서에 선악이 없다걸 까먹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특히 요즘 더 심각한듯
22/03/01 15:0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대체로 승자의 입장에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고, 각자의 입장이 있기 마련이지만, 전혀 없느냐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니어서.. 전반적인 판세를 보다 디테일하게 분절해 보면 더더욱 그렇고요.
시작버튼
22/03/01 15:09
수정 아이콘
제가 말을 좀 애매하게 하긴 했네요
어느 사안과 어느 행동에 대한 선악이 아니라 선한편과 악한편, 선한국가와 악한국가라는게 고정되어있지 않다는 말이었습니다.
파란짬뽕
22/03/01 15:06
수정 아이콘
지금 온갖커뮤에서 우크라이나에 심하게 감정이입하고있는 분들 보면 묘하더라구요
Liberalist
22/03/01 15:12
수정 아이콘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현 구도가 지리멸렬하기 짝이 없는 푸틴의 국제사회 언론플레이가 개같이 멸망한 것도 곁들여서 시비가 너무 명백해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잘 받는 측면이 확실히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백인이 쳐맞는 것과 타 인종이 쳐맞는 것 사이에서 보여주는 서구의 위선적인 온도차이는 뚜렷하고, 본문에서와 같이 내로남불이라고 개같이 까이는 것도 따라서 당연히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쵸코커피
22/03/01 15:18
수정 아이콘
중동 사람들도 인종적으로는 백인으로 분류됩니다. 우크라이나 분들보단 피부색이 좀 더 어둡긴 하지만요.
Liberalist
22/03/01 15:22
수정 아이콘
인종적으로 백인인거랑, 서구에서 심정적으로 같은 백인 취급하는건 명백히 다릅니다. 서구에서 어디 중동인들에게 같은 백인 운운하던가요.
저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서구 출신 외국인들 많이 만났고, 심도 있는 대화도 꽤 나눠본 편입니다만 중동 사람들을 자기네랑 인종적으로 동일시한건 단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3/01 15:45
수정 아이콘
뭐 이라크전 때도 개같이 까이긴 했죠. 근데 실질적으로 보자면... 결국은 힘의 논리 아닌가 싶습니다.
몽키매직
22/03/01 15:16
수정 아이콘
이중 잣대가 있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아프간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니, 동일 선상에 놓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현실을 잘못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 나이트
22/03/01 15:18
수정 아이콘
동일선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중잣대가 없는것도 아니죠.
솔직히 인터넷에 본인들이 우크라이나 시민보다도 더 난리난 사람들 엄청 보이죠.
몽키매직
22/03/01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아프간은 전 세계가
'아 쟤들은 문제가 있는데 우리가 나서기도 좀 그렇고...'
하는 분위기에서 미국, 서방이 무리하게 손을 댔다가 조진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좌충우돌 하지만 제정분리도 안된 맛이간 나라도 아니고 선거도 정상적으로 치루던 '자유세계' 에 근접한 나라였고 그걸 독재 국가가 빈약한 명분으로 전면 침공했는데,

제 생각엔 별개의 케이스 취급해야지, 이중잣대 운운할 거리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이 독재국가 상태에서 핵 쏜다고 입털다가 침공당하는 것과,
남한이 독재 국가에게 침공 당하는 것을
외부인들이 봐도 같은 선상에서 인식될 수 없죠...
시작버튼
22/03/01 15:26
수정 아이콘
아 쟤들은 문제가 있는데..라는 관점부터 이미 시작된 이중잣대인거죠
몽키매직
22/03/01 15:27
수정 아이콘
??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아프간이 진짜로 문제가 없고 '문화적 다양성' 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미국의 방법론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 나라들이 과거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건 도저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시작버튼
22/03/01 15:28
수정 아이콘
님이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요.
몽키매직
22/03/01 15:31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이유도 말씀하시지 않고 그냥 니가 잘못생각하는 거다는 말씀만 반복하고 계신데,
그럼 저도 돌려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엔 당신이 틀렸어요.
담배상품권
22/03/01 16:19
수정 아이콘
어... 다른건 몰라도 2000년대 이라크는 그냥 부시 행정부가 때려부수고싶어서 두들겨 팬건데요.
까고말해 이라크전은 이번 우크라이나보다 명분없는 전쟁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동맹국중에 진짜 딸랑이(영국) 빼고 다 발뺀거고요.
그리고 이라크에서 미군이 학살을 안했냐면 어우. 팔루자 전투부터 시작해서 민간인 안가리고 많이도 죽였죠.
당시 이라크를 '문제있다'고 할거면 사우디를 비롯한 모든 중동 국가가 문제있어서 줘패도 된다는 소리 아닙니까?
몽키매직
22/03/01 16:33
수정 아이콘
저는 줘패도 된다고 한 적 없습니다. 방법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얘기했잖아요.
문제가 있냐 없냐 만 따질 때 북한 같은 나라가 문제가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 건 그냥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거기에 개입을 해야되느냐 아니냐 개입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별개의 문제죠.
플리트비체
22/03/01 16:1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천만원 빌려달라면 빌러주고
모르는 사람이 천만웡 빌려달라고해서 안 빌려주면
이중잣대인가요?
다크 나이트
22/03/01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대부분은 동의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부분으로 들어갔을때 이야기를 드리는겁니다.
아예 동의를 안하는게 아닙니다. 아니 굉장히 많이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쟤들은 이런 저런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하는것 부터가 근본적으로는 어느 한편의 이중잣대 아닌가 하는거죠. 저는 여기서 많이 느꼈습니다.
22/03/01 15:1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유사시를 대비해 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해왔는가와 그렇지 못한가의 차이 아닐까요.
구텐베르크
22/03/01 15: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라고 하는 패권(우리도 그 영향권에 있는)의 규모와 방향 그리고 그에 대한 미국의 향후 대응을 가늠하게 하고, 그 추이에 따라 유사한 입장에 있는 중국과 우리의 관계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한국)가 더 주목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미국과 서구가 여기서 어느 정도의 견제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중국의 행보도 달라질 것이고 한반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구요.
그러니 이걸 단순하게 가자, 리비아, 중동에서 더 사상자가 많이 나고 있는데 왜 거기는 우크라이나만큼 관심이 없음? 이라고 하는 건 뉴스가치에서 proximity와 influence의 영향력을 간과한 좀 잘못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다크 나이트
22/03/01 15: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걸 모두 생각한다고 해도 저 나라들에 보인게 내로남불이 또 아닌것도 아니죠. 그것 자체가 없다고 하는것도 현실을 애써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판을흔들어라
22/03/01 15:18
수정 아이콘
서방 서구라 해봤자 유럽이고 그럼 결국엔 자기들과 같은 문화권이고 같은 대륙 일이라 남의 일 같지 않은게 크겠죠. 중동 국가들이야 이슬람 문화권이라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지지도 않으니 그런거고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러시아와 가깝고 지정학적인 위치로 남의 일 하기엔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중동에 사건 터져서 영향 받는 건 기름값이구요.
막상 우크라이나만 신경쓰냐고 하는 사람들도 러시아라는 대놓고 유명한 국가가 전쟁을 했으니 아는 거지 작년 아-아 전쟁이나 며칠전에 사우디가 예맨 폭격한거나 이스라엘이 시리아 공격한 거 관심 있을까 모르겠네요.
Heptapod
22/03/01 15:18
수정 아이콘
똑같은 아시아라도 대만이 공격 당하는 것과 중국이 공격 당하는 것도 반응이 많이 다를 걸요.
이슬람에 반감 가진 사람은 많지만, 우크라이나에는 반감 가질 일이 딱히 없는 게 제일 크죠.
시작버튼
22/03/01 15:28
수정 아이콘
다들 이런저런 의견이 있지만

그냥 공격하는 주체가 미국인것과 러시아인것의 차이입니다.

서구와 미국의 뉴스와 미디어에 익숙해진 우리들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인식의 편향이죠.
22/03/01 15:30
수정 아이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공격받냐 아니냐로 보면 될 듯요.
소독용 에탄올
22/03/01 15:40
수정 아이콘
팔레스타인이 말씀하신 설명의 반례가 됩니다.
메타몽
22/03/01 15:3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긴 헙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로 따지면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내전 및 중남미 국가도 저기에 들어가야하고

각 나라 슬럼가도 들어가야 하는 등 영역에 끝이 없죠

우크라이나에 유독 민감한게 미국 및 서유럽은 같은 백인(정확히는 술러브인) 국가라서 동질감이 오고

한국은 조선의 일제침략이 떠올라서 동질감이 생기죠

그에비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쪽은 딱히 연관성도 없고 인종적으로도 와닿지 않고 지정학적으로도 별 관련이 없습니다
상상마이너스
22/03/01 15: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미국 니네가 뭐 남말할 처지가 아닐텐데 라구요.

우리나라야 미국이 슈퍼파워라서 다행이다 중국 러시아가 슈퍼파워였으면 끔찍하다지

중동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선녀라고 생각하겠죠.
메타몽
22/03/01 15:38
수정 아이콘
같은 사안에 대해 입장마다 다르게 평가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중남미에서 미국은 악의 축이자 불법이민 가고 싶어하는 나라니까요
뒹굴뒹굴
22/03/01 15:34
수정 아이콘
티벳까지도 생각하면 결국은 공격 받는 인종이 주요 동정의 근거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신기한거는 아시아인인 우리나라 국민들도 백인을 더 동정한다는건데.. 신기하네요.
메타몽
22/03/01 15:39
수정 아이콘
우린 서구 매체, 문화에 워낙 크게 영향을 벋으니까요

동질감이 안생기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뒹굴뒹굴
22/03/01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정의로운 백인 드립도 오래 됐는데 죽 그랬죠.
그래도 거울 보면 색이 다른데.. 어쨌든 신기하기는 합니다.
메타몽
22/03/01 16:02
수정 아이콘
요즘 2030은 피부가 워낙 하얗다 보니 피부색으로는 동질감이 충분히 들만하다고 봅니다
트윈스
22/03/01 16:16
수정 아이콘
드립이시죠..?
메타몽
22/03/01 16:33
수정 아이콘
반 드립 반 진담이요

미국에 바나나라고 불리는 명예 백인이라고 생각하는 동양인이 있는데 한국에 없을까요?
트윈스
22/03/01 17:02
수정 아이콘
요즘 2030 부분 얘기한건데.. 일단은 뭐 알겠습니다.
22/03/01 15:38
수정 아이콘
그냥 담백하게 힘의 논리로 보면 되는데 MCU보듯이 정의, 착한편, 나쁜편 찾아서 접근하니까 근본적으로 논리가 우스워진다고 봅니다.
푸틴이 주제파악 못하고 유럽에 시비 걸었다가 감당 못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멍청한 선택이었다면 맞는말이라고 할텐데,
무슨 지구의 악이 다 러시아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런 영화감상 같은 감정이입을 하니까 글쎄다 싶습니다.
Ainstein
22/03/01 15:3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생각보다 잘 버티는데다가 러시아가 너무 명분이 없는 탓이 커서...
젤렌스키가 모두의 예상처럼 빤스런하고 러시아가 키예프 3일컷 했으면 지금이랑 분위기 완전 다를겁니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도 백백 전쟁이었지만 둘 다 명분 애매하고 쩌리들 전쟁같은 느낌 드니까 아무도 관심 없었잖아요. 젤렌스키가 SNS 선동전을 잘하고 있는거죠. 반대로 러시아도 딱 크림까지 먹었을때는 우크라이나 편 들어주는 사람 별로 없었습니다. 저만해도 크림까지는 우크라이나가 먹혔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하고, 말은 안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꽤나 많았을걸요.
뒹굴뒹굴
22/03/01 15:46
수정 아이콘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은 말씀하신 것처럼 전쟁 느낌이니까요.
본문의 예도 그렇고 일방적이어야 동정의 대상이 될수 있겠죠.
우크라이나가 지금 기대보다는 잘 버티기는 하지만 힘의 차이는 압도적이죠.
22/03/01 15:38
수정 아이콘
근데 러시아가 그말할 처지인가...
체첸부터 시작해서 쟤들도 중앙아시아에서 깽판많이칠텐데
다크 나이트
22/03/01 15:41
수정 아이콘
뭐 러시아가 저런이야기 하는건 보통 아닐테니까요.
그렇다면 저정도 이야기는 언제든 할 수 있는 서양의 원죄이니까요.
HA클러스터
22/03/01 15:4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영토를 빼앗아가느냐 그냥 (그들만의) 정의만 실현하고 끝내느냐는 꽤나 차이가 있어서 결이 많이 다르다고 봐요.
20세기 이후 직접 영토 분쟁을 일으킨 적이 없는 미국에 반해 러시아는 21세기 들어서도 대놓고 영토뺃기 전쟁을 계속 일으켜서 스택이 많이 누적되기도 했고. 이런나라가 옆에 있으면 힘이약한 어느나라도 경기를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듯. 괜히 수십년 중립해오던 나라들이 갑자기 나토 가입한다고 난리치는게 아니기도 하고.
수십년전까지 영토 다뺃기고 지배당한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더 동정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미국은 우리나라의 은인이기도 하니 당연히 팔은 안쪽으로 굽을 수 밖에 없을듯.
안철수
22/03/01 16:00
수정 아이콘
유럽애들은 히틀러한테 고마워할거에요.
그 많은 쓰레기짓을 하고도 ‘우리 히틀러 때문에 힘들었엉 ㅠㅠ’
피해자 코스프레 잘 하고 있으니
Ainstein
22/03/01 16: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일침쿨병도 자유긴 한데, 아랍이 이 정도로 이미지 망한건 자업자득도 있죠.
아랍국가들 전쟁 나고 피난민 발생하고 하는거 관심 덜 가져주는 건 사실이긴 한데, 메르켈도 시리아 내전때 여론 따라서 아랍 난민 엄청 받았더니 부녀자는 다 본국에 놔두고 젊은 남성만 넘어오고 넘어온 애들은 사회에 동화는 커녕 사고만 쳐대니까 그 이후로 유럽 정치권 극우 지지 비율이 오지게 늘었는데요.
22/03/01 16:17
수정 아이콘
아니요, 난민과 범죄율은 상관성을 띠지 않습니다. 오히려 범죄율이 점차 줄어들었다는 통계도 있고요. 그리고 초기에는 아동이 많았고, 이후에는 자리를 잡고 가족을 들이기 위해 젊은 남성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플리트비체
22/03/01 16:19
수정 아이콘
역겨운 물타기, 논점흐리기, 이분법
답답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미국을 까나
어둠의그림자
22/03/01 16: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댓글이 더 답답합니다. 미국은 신성불가침의 존재인가요? 미국 까면 안되나요?
노련한곰탱이
22/03/01 16:37
수정 아이콘
미국은 절대 까이면 안되는 신성국가입니까? 크크
거기로가볼까
22/03/01 20:26
수정 아이콘
미국이 종교인가요?
앓아누워
22/03/01 16:42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는 러시아는 핵쏘겠다는 시그널을 보이니까 관심갖는건데...
22/03/01 17:38
수정 아이콘
미국은 제재받은적이 없어서 그런 시그널로 뻥카칠 필요가 없기도 하죠
22/03/01 16: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혼란스럽죠.
옛날에야 당연히 저것과 이거는 다르니까, 그것들은 명분이 있고, 이것들은 명분이 없어서 안된다식으로 생각했지만,
어느순간부터 가해자가 누구고 , 피해자가 누구고, 주변강대국들의 반응은 어떤가를 보고.. 그것에 따라.. 점차 침묵하거나, 갑자기 집단적 분노를 하는것에 완벽하게 자유롭냐에 대한 생각이 들면요...
antidote
22/03/01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2/03/01 19:27
수정 아이콘
이미 현지에서도 흑인 차별 사례도 나왔고, 그 외에도 이른바 '제1세계' 국가에서 다방면으로 물음표 띄울 여러 발언들을 해왔죠. 문명화된, 백인, 유럽 어쩌고.. 그래서 지금 그런 발언들에 대해 타 지역 여론이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러시아에 비판적이지만요. 팔레스타인 이슈에 관심이 많은데, 단순 역사나 관심 정도인 제 입장에서도 국제 사회 반응이 좀 차이가 나네? 싶은데, 현지인들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요.
쭈꾸미
22/03/01 20:28
수정 아이콘
서방의 발작보면 좀 역겹긴 합니다.
22/03/01 20:34
수정 아이콘
다른 분쟁은 나랑 큰 상관없거나 오히려 이득인데 우크라이나 다음엔 내가 될거 같으니 그러는거겠죠
22/03/01 20:47
수정 아이콘
내 뒷마당에서 시끄럽게 하지마?
아저게안죽네
22/03/01 20:57
수정 아이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라는 영화 엔딩이 생각나네요.
그녀석
22/03/01 21:15
수정 아이콘
내 옆 집이 불나는 거랑 강 건너 남의 집이 불 나는거랑 다르게 느껴지는게 당연하거 아닐까요?
우리도 사실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잖아요.
지구돌기
22/03/01 21:46
수정 아이콘
백인종, 기독교 문화권의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이슬람 문화권의 우크라이스탄이었다면 지금과 같았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깻잎튀김
22/03/01 21:48
수정 아이콘
이건 시덥잖게 우크라에 열올리지 말라는 메세지가 아닙니다
그간 다른 나라들에 벌어진 일에 수수방관하던 자신에 대해 반성하란 것이죠
여덟글자뭘로하지
22/03/01 22:07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인 차원에서 누굴 동정하건 뭐라 할 수 있나요. 그 사람이 서방국가의 시각을 가졌던, 중동쪽의 시각을 가졌건 그건 그 사람 자유죠.

그냥 나라 차원에서 초장부터 바로 러시아는 악의 축이고 우크라이나는 착한 국가다! 못 받고 시작하지만 않았으면 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당히 잘 뭉개고 있다가 러시아가 명확한 악의 축이 되었을 때 적절히 잘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요.
22/03/01 22:12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하죠 시리아땐 뭐했는데
불굴의토스
22/03/01 22:51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깽판치던거 생각하면 심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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