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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4 00:12:15
Name 어바웃타임
출처 fmkorea
Subject [기타] 아이러니 그 자체인 독립운동가




한반도의 가장 암울한 시기 중 하나였던 일제 강점기

강대한 일본에 사실상 식민지였던 조선은 자력 독립이 힘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조그만한 희망, 희망 하나로 끝까지 투쟁하신 영웅들이 있었으니

우린 그들을 독립 지사, 독립 투사, 독립 운동가라고 부른다


근데 수많은 독립운동가 중, 유독 굉장히 특이한 인물 한명이 존재하니...





L20120712.22023193522i1.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우리는 흔히 민족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혹은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정말 특이하게도 파시스트, 즉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사상을 가진 네임드 독립운동가가 있었으니








unnamed (1).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바로 철기 이범석이다

뭐 못들어본 사람이 많기에,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 분 네임드 독립운동가 중 하나이다


이범석은 전주 이씨, 즉 이성계의 20대손으로, 이성계의 직계후손이다. 즉 이승만보다 더 직계라는 말이다

그는 쑨원의 추천으로 중국 육군강무학교 기병과 수석 졸업

신흥무관학교 교관, 청산리 전투 참전, 고려 혁명군 기병대장, 신민부

중국군 동부 항일군단 소장,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광복군 부사령관과 참모장

 
독립후에는 초대 국무총리, 초대 국방부 장관까지 한 진짜 네임드 중의 네임드이다



그는 조선인으로서는 드물게 쑨원의 신임을 받은 인물이었고, 이 덕분에 중국 국민당의 군부와도 연이 닿았다




20180610_7_13394.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실제로 기병 과목으로 졸업해서, 기병의 권위자였고, 이범석이 쓰고 있는 헬멧은 님들이 생각하는 그거 맞다...


원래 청산리 전투까지도 민족주의 독립운동가 1 포지션이었지만

1923년 러시아 공산주의 세력이 독립군을 무장해제 시켰고, 이과정에서 이범석과 그의 아내는

몇개월간 소련에서 옥생활을 한다. 그리고 이 때문에 그는 진짜 뼛속까지 반공주의자가 되었다


근데 또 아이러니 한거는 민족주의계열이 아닌 파시스트 계열로 투신했다는 건데...





adolf-hitler-reichskanzler-1933.jpe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어떻게 연이 닿아서 중국군에 복무하던 이범석은 1933년 독일로 군사 시찰단에 포함되어 파견되었는데

이 시기가 히틀러의 인기가 절정에 올라 그가 정권에 오른 해이다

이범석은 당연히 어마어마한 경제 재건과 강한 군대를 재건한 나치뽕에 빠졌고

독일에 주재하던 한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로 파시즘 사상에 경도된다





80f1c1c31f634af2e6b6129cf0c34597b05e90f8677664a84ab0d87adbaaf8aad824822808f23822ea780cc11899768cd7928e0579b67d7d4556cbf4cc70fac35aa692590efa2122538a0883df696f5a6742f03aff95d33cc22a65f.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근데 또 아이러니한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시절에는 미국 OSS(CIA의 전신)과 합동작전을 했다


뭐 아무튼 이 사상을 갖고는 있었지만, 그 사상을 펼치기에는 한국 독립군의 세력은 너무나도 미약했고

독립 후에, 그는 자신의 파시즘적 사상을 이루기 위해, 조선민족청년단을 창설하는데

참고로 이 단체의 모티브는 히틀러 유겐트이다(....)


당연히 나치와 미친듯이 싸운 미군들은 이걸보면서 경악했고, 그나마 반공주의자였기에

봐주기는 했으나, 그를 조선의 군국주의자, 히틀러 추종자, 반도의 힘러라는 비판을 가했고

실제로도 나치독일이 패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술을 마시며 매우 아쉬워 했다고 한다.....




2013050900081_0.jpg.crdownload.ren.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히틀러의 열렬한 추종자여서, 당연히 애완견도 저먼 셰퍼드를 키웠다고....

그의 전체주의적 모습은 한국전쟁에서도 드러나는데, 한강 철교 폭파를 건의한 사람이 이사람이다

뭐 당연히 그것만이 아니고, 후방 3개 사단과 한강 이북의 1개 사단을 모아 한강선에서 방어전을 펼치자는 거였고

만약 이대로만 되었다면 한국 전쟁의 초기판도는 굉장히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일요일이_좋다.실제상황_X맨.E168.070128.NEW_X맨_11기(-002606)2016-10-05-22-22-17.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그러나 당시 국방장관이자 x맨 그자체였던 신성모의 개뻘짓과 타이밍이 한참 늦은 폭파로

국군의 물자와 장비가 미처 건너오지 못하고 고스란히 한강 이북에 남고

수많은 시민들이 죽는다

근데 이범석은 자신이 주장한 한강 방어선 계획이 좌절되었음에도

"퇴로가 막힌 한강 이북의 국군은 오히려 죽음을 무릅쓰고 용감히 싸울것이다. 후퇴는 없다!"


이거 무슨 나치당 간부나 히틀러가 한 말이 아니다

국방위원회 의원인 이범석이 직접 말한 것이다(.....)
 



images.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뭐 개인적으로는 청렴했고, 능력도 있던 인물이지만

너무나도 전체주의적인 사상과 심지어 이승만의 열렬한 추종자이자 이기붕과 충성경쟁을 벌이던 간신이기도 했다

심지어 충성경쟁에서 패하자, 자기가 조직한 조선민족청년단을 이끌고 쿠테타를 벌이려고 시도까지 하는등....






i14691621251.jpg 진짜 시대의 모순 그자체인 독립운동가
진짜 운이 존나게 따르는 인물임은 틀림없다


근데 존나 웃긴건 그렇게 이승만에게 팽당한 직후에 4.19혁명이 일어나 이승만계 세력이 일소되고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이기붕이 살해당하지만, 이범석은 이승만에게 팽당했다는 이미지로 살아남고

이후 5.16 쿠테타 이후 국회의원도 하고

말년에는 아예 군사정권을 비난하며 야당인 신민당을 창당하는 등 굉장히 모순적인 삶을 보낸다

뭐 아무튼 다른 독립운동가 혹은 이승만의 추종 세력들이 비참하게 죽어갈 때

이범석은 천수를 누리고, 최고의 예우 속에서 삶을 마감했으니, 역시 인생은 운칠기삼이 맞는거 같다








즉 쑨원의 총애를 받아 중국군에 입대하고 독립군의 신흥무관학교 교관과 청산리 전투에 참가하였으며

소련의 독립군 강제 해산으로 반공주의자가 된 동시에, 히틀러 뽕이 가득 주입되던 독일에서 뽕을 치사량 넘게 맞은

군국주의자, 전체주의자, 파시스트 였으며, 동시에 친미적인 인물이고, 민주 자주를 외치면서도 히틀러 유겐트 비스무리한

단체를 만들고, 전략적 전술적 식견은 뛰어났지만 한강철교를 폭파시키고, 근성론을 설파했으며

이승만의 열렬한 추종자였지만 오히려 그에게 팽당함으로써 이승만의 측근들 중 그 만이 유일하게 살아남고

말년엔 아예 전체주의와 군국주의를 반대하여 민주계 야당인 신민당을 창설한 인물

참고로 그와 함께 신민당을 창당한 주역은 김영삼, 김대중, 유진산, 이철승이다....

진짜 아이러니 그자체








빠진게 있네. 김구가 주석이었던 임시정부에서 광복군 부사령관+참모장을 맡았으나 여순사건 때 김구를 배후로 지목한거 그리고 장준하한테 좌파냄새 난다고 까인거 







더 아이러니한건 나치랑 싸운 샤를 드골도 존경했고 드골의 자유 프랑스군 선전 방송도 즐겨 들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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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21/09/04 00:14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 좋아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87%쇼콜라
21/09/04 00:27
수정 아이콘
넘모 재미있는 글이라 자게로 가야할듯..
21/09/04 00:28
수정 아이콘
진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이 타입인 건가요
21/09/04 00:34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지만, 저 혼란스러운 시기를 살아가며 여러가지를 학습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속 학습하면서 변화한다는건 지적으로 성실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21/09/04 00:29
수정 아이콘
별로 아이러니랄건 없죠. 사람의 생각이란건 원래 외부의 다양한 사상들이 섞여서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섞이기 힘들어 보이는 요소들이 실제로는 잘 섞이고는 하죠. 안그런 사람이 오히려 드물걸요.
그리고 그 생각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 변하죠. 저런 변화는 매우 흔합니다.
올해는다르다
21/09/04 00:33
수정 아이콘
아주 일관되게 국가를 위해 사신 분이죠..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른게 아니라 국가니까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띵호와
21/09/04 00:36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에서 국가주의자(?)가 아닌가 합니다. 좋아보이는 것은 전부 가져다 쓰는...
21/09/04 00:38
수정 아이콘
독립운동가들이 워낙 절박한 상황이고 뭐 못볼꼴 많이 본 사람들이다 보니..
거기에 그 시절에 독립운동가 한다는거 자체가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요.(알려진 사람은 거기서도 네임드들이니)
외부적으로도 이념전쟁이 결론나지 않은 시절이기도 했고. 그리고 답이 없는 상황이니까 뭐든지 찾아본다고 해야되나 그런느낌이 있어요.
그 뭐든지라는게 좀 그런것들도 있는거고.

독립운동가들이 그래서 파보면 지금 기준으로 입체적인 분들이 많죠. 김구선생은 예전부터 좀 알려진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승만의 독립운동행보가 예전에는 김일성 독립운동같은 트로피이미지가 있었는데 파보면 그나마 지금기준에서는 정신박혀있던 느낌인게 재밌던.. 그렇다고 뭘 해낼만큼 만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만은.
21/09/04 00:44
수정 아이콘
나중에 국민당이 중일전쟁에서 파쇼 일본과 국가빵(?)을 해서 퇴색되는 감이 있는데,
중국 국민당이 파시즘하고도 꽤나 사상적인 접점이 많게 시작한 단체입니다. 다이리의 남의사로부터 공작을 배운 김구도 영향을 받았고요.

중간에 나온 정신력 중시 경향은 이범석 장관 뿐만이 아니라
똑같이 국민당에서 중일전쟁-국공내전에서 전쟁을 배운 김홍일 장군도 가지고 있던 뚝심입니다.
이게 오히려 만주군/일본군 출신의 '이 자리를 지키고 옥쇄해라'하라 윽박지르고 즉석처형밖에 못하던 백인엽 같은 인간보단 훨씬 합리적이었죠.

지금 시대야 파시즘이 미술대학 떨어진 젊은이의 치기이자 웃음벨로 인식되고 있지만,
한때 자본주의, 공산주의와 함께 20세기를 천하삼분하던 사상이었고, 한국 뿐만이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을 감안하면,
'새 조국의 미래는 이렇게 되어야한다'라고 생각하던, 그 충분은 비웃을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일민주의' 만든건 솔직히 좀 웃기긴해요.
그런 의미에서 정권을 잡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도 참 다행인 사람이었지요.
막판에 정치적으로 군부에 딴지건것도 어떻게든 정치판에서 유의미한 존재로 남기위한 노력이었지만,
그래도 역사적으로는 '민주주의'의 계파에 들어가도 되고요

흐흐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흥미로운 사람이 맞습니다!
패스파인더
21/09/04 01:0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수립부터 6.25 발발까지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조선민족청년단과 경찰이 북한군하고 엄청 교전했었다고 했는데
이범석이 창건한 단체였군요..
만취백수
21/09/04 01:05
수정 아이콘
히틀러랑 드골에 우호적인건 우익 민족주의자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되는 일 아닌가요? 드골도 민족주의에 권위주의적 성향이 있는 정치인이라 히틀러랑 비교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읗 만큼 순한맛이긴 한데, 어느정도 일관성은 있다고 생각해요.
21/09/04 01:09
수정 아이콘
신기하고 재미있으신분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전자수도승
21/09/04 01:33
수정 아이콘
막상 이런 사람이 집권하면 이디 아민......
근데 사실 성역이라 못 건드리는 김구조차 한 파쇼 하던 사람이고
여운형이 근자에 재발굴돼서 뭔가 있어보이긴 하다만 하라는 독립운동보다 동포들이 모은 푼돈으로 여자들과 일본에서 꽁냥꽁냥거렸다는 당대인들의 증언을 보고 있자면 이쪽도 딱히 기대하기 어렵고
이승만은 미국 워너비인 주제에 스스로는 조선의 왕이라 여기는 모나키스트였고
김규식 정도가 그나마 나으려나 싶은데 원래 극단적인 상황에서 상식인은 배경 1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관계로 집권 자체가 불가능했을거라고 보고

이따위 해방 정국을 곰곰히 따져보고 있자면....... 진짜 4.19는 대단한거 맞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부가 국민이에요
영웅이 아니라
21/09/04 02:20
수정 아이콘
결론은 폐급 신성모...충용무쌍한 각하의 군대는 뭔 크크크
티모대위
21/09/04 02:42
수정 아이콘
이사람 그냥 몸에 좋다면 일단 먹고 보는 건강식품 매니아 같은 사람이죠
특정 사상에 매몰된 것과 반대로, 그냥 이게 좋은것 같으면 주저 없이 함..
그 실행력이 난세 중의 난세에서도 이름을 남긴 비결일거고. 끝까지 생존해낸 비결은 아마 운이겠지만요
섹무새
21/09/04 03:30
수정 아이콘
이범석 일제시대 공부할 때 많이 들었는데
광복 후 이야기도 있군요.
그 뒤로는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었군요...
21/09/04 07:02
수정 아이콘
왕정국가 식민체제를 막 벗어나 새로운 이념 체제를 찾아야하는과정에서 민주주의 사회주의 양쪽을 들여다본 독립운동가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분은 그중에서도 특이하네요
21/09/04 07:1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퀀텀리프
21/09/04 10:12
수정 아이콘
성공한 제국주의 - 영국
실패한 제국주의 - 나치
독일이 소련침공 안 하고 유럽통일을 유지했으면 현재 EU처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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