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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23:42
아버지 픽은 비디오 vs 어머니 픽 전축해서 자존심싸움 되었다가 부부싸움까지 몇번 한끝에
년도를 달리해서 둘다 샀습니다. 비디오는 십년가까이 잘 돌렸는데....
21/08/30 09:29
1984 ~5 년도 사이에 아버지께서 그 당시 로망이었던 전축을 250만원 정도(200대 초중반 이었던걸로)로 롯데 파이오니아를 구입하셨는데, 진짜 웅장했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 차 값이랑 별로 차이가 안났던거 같군요. 덜덜덜 하여간 안방에 한 면을 꽉 채운 웅장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1/08/30 10:44
쓸 수 없는 건 아닐텐데 노이즈가 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도 슬어있을거고 아날로그 전달이고 지금에 비해 기술력도 낮던 시절이라 SNR도 높은 편이 아니고 그래요
21/08/29 23:59
(수정됨) 근데 저 시절에도 저런 전축은 쓸데없이 크기만 한 물건이긴 했습니다.
그냥 적당한 사이즈의 더블덱 카세트 플레이어만 해도 저 전축의 기능이 다 들어가 있으니 전축은 왜 쓸데없이 이렇게 큰걸까 생각도 많이 해봤었죠. 스피커야 뭐 크면 좋고.. 스피커가 크니까 앰프 큰건 이해가 되고... 뭐 턴테이블이야 원래 클 수 밖에 없긴 한데.. 시디,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가 한덩어리씩 따로 있어야 한다는건 이해할 수가 없죠... 특히 겨우 라디오가 저렇게 클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카세트 플레이어에는 하나로 다 붙어서 나오니까요. 저시절 전축을 뜯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전면부 컨트롤 패널을 제외하면.. 텅텅 비어있을 것 같습니다.... 덩치가 크면 안이 꽉꽉 차있을거고 그러니까 비싼게 당연하다고 미리 짐작하던 사람들 등쳐먹던 수단이라고밖엔 생각 안됩니다.
21/08/30 07:09
그냥 제조기술이 모자라서죠.
PCB다층기판 구조가 나오면서부터 회로의 집적도가 올라가고 크기도 줄었습니다. 실제 저시대 물건들 열어보면 판위에 나란히 올려놓은 형태에요.
21/08/30 00:06
저도 어릴때 집에서 인켈꺼 샀었는데.. 시디라는 신문물을 처음 보고 참 충격받았었죠.
그때 서비스로 거문고? 연주 들어있는 시디를 하나 줬는데 몇년동안 집에서 가지고 있던 유일한 시디가 그거였습니다. 정말 여러번 들었어요. 딱히 거문고가 좋아서가 아니라 틀어볼 수 있는 시디가 그것뿐이라... 스르르륵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어떻게 물리적인 접촉 없이 소리를 읽을 수 있을까 신기해했던... 시디를 거의 안써서 그런지 고장은 안났네요. 생각해보면 그 전축으로 음악을 크게 플레이해서 감상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집안 식구 그 누구도 말이죠. 대체 그건 왜 샀던건지...
21/08/30 01:41
전 가지고 있는 시디가 마이클잭슨의 데인져러스 뿐이여서..
일요일 혼자 있을 때 마다 그릇 깨지는 소리를 들었었죠. 저도 집에 인켈이였는데, 대부분 전축은 인켈을 사용했었네요. 그런데도 전축(?) 부분 망한 것 보면 신기하네요. 그래도 사명 인터엠으로 바꾸고 산업용 음향 장비로는 국내 1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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