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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5 19:41
오호? 그러면 궁수야말로 딴딴한 근육질맨이고,
전사야말로 암살자같이 호리하고 날렵해야겠군요? 그러면 궁수가 고기방패가 되는건가?
21/08/25 19:42
그래서 좀 더 사실적인 묘사를 지향하는 rpg는 활에도 어느정도 힘 스탯을 요구하죠 크 근데 보통 RPG는 사람만한 거대한 대검이나 둔기를 많이 들어서 힘이 많이 필요한 거 같기도 하고 크크
21/08/25 19:54
활에 최소근력이 필요한건 맞는데 기본수치만 넘으면 더이상 힘이 쎄봤자 필요가 없고
근접전은 당연히 힘이 세면 유리하죠 민첩성도 결국 근력에서 나오는거라.. 안타까운건 이런 루리웹발 헛소리를 진심을 믿는사람이 있다는거죠.
21/08/25 20:17
최소 근력 45키로에서 80키로. 당연히 그 위급의 활도 있고요. 그리고 한 발만 쏘면 몰라도 상황에 따라서 백 발, 이 백 발 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좀 그렇네요. 온전히 헛소리는 아닙니다.
21/08/25 20:29
영국 장궁병 같은 경우 평균 요구근력 70kg에 그걸 당기면서 조준도 해야하니까, 그 기본수치 자체가 매우 높습니다. 완전 헛소리는 아니긴해요.
21/08/25 21:09
제가 손자병법인지 어딘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봤던 동양의 병법서에도 궁수는 완력이 강한 장정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고 기록됐을만큼 활쏘기의 자질이 강한 근력임은 동서양이 대동소이하더라고요. 시위 장력을 당기는 힘과 그걸 수십회 지속하는 지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활 역시 종류가 다양하니까요. 냉병기로 전쟁하던 시절은 어떤 장비를 쓰나 근력이 중요한건 필수불가결인데, 활이 그중에서도 더 강한 근력을 요구하는 무기는 사실이더라고요.
21/08/25 21:48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gailtonatiu
그리신 분의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이게 루리웹발 헛소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08/25 22:43
화살 충격량은 활 장력 따라 다릅니다.
근접전에서 힘이 강하면 좋긴 하겠지만 더 강한 활을 쓸 수 있는지가 화살의 위력을 결정하죠. 전혀 헛소리가 아닌데요
21/08/26 00:05
(수정됨) 그쵸 검으로 잡을 수 있으려면 적이 비무장이어야 하니까 적은 힘으로도 잡을 수 있죠. 풀플레이트 아머급으로 가면 검이 필요없어지니까요
21/08/26 08:52
https://youtu.be/fQSxxpGmKVo
국내 서양 검술을 알리시는 분의 유튜브 입니다. 아예 힘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피지컬로 우위에 있는 사람도 능히 검술로 제압이 가능한 영상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08/26 09:46
보니까 상대쪽은 칼질 처음하는 사람같은데 오랫동안 수련한 사람이 그런 초보를 이기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권투 해본적 없는 강호동이 파퀴아오와 권투로 붙으면 한대도 못때리고 쳐맞다가 질것입니다. 그럼 힘약한 사람도 기술로 이길수 있는데 체급은 왜 나눠놓는 걸까요? 유도 레슬링 같은 종목도 체급이 절대적이지만, 선수급이 처음하는 사람과 붙으면 몸무게 두배 차이도 역전이 됩니다. 그런다고 유도가 힘이 안중요한 운동이 될까요?
21/08/26 10:01
영상을 보시면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제압하는 기술들을 여럿 보여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방은 칼을 처음 쥐어본 사람이지만 피지컬은 유투버 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님께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부분은 알 것 같네요. 상대와 나와의 기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힘의 요소도 크게 작용할 수 있겠죠. 흘려치는 부분을 힘이나 체구로 눌러버리면 기술이 어느정도 무력화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구요. 근데 영상을 보시면 상대의 칼을 제압하는 기술이 대개 지렛대의 원리처럼 나는 힘을 덜 주고도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힘이 높다고 검술에서 크게 유리할 것 같지도 않아요.
21/08/25 19:58
(수정됨) 취미삼아 무기술을 수련하는 민간인들처럼, 정해진 장소에서 무기를 사용할뿐이라면 근력이나 민첩성이 중요하겠으나
무거운 무기와 식량과 주둔용 장비들을 들고 전장까지 이동하고 땡볕밑에서 오랫동안 대치하고, 급하게 진형을 바꾸고 전투 돌입전에 알맞는 위치로 약진하고,몇시간에 걸친 전투를 끝낸후 패잔병을 추격하면서도 지치지 않아야 하는 전사들은 지구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알렉산더로부터 나폴레옹까지,손무로부터 징기스칸까지, 동서고금에 근력단력이나 무기술단련을 체력단련과 기동훈련등의 단체훈련보다 중시한 군대는 없는겁니다. 그러므로 우리중대의 구보량을 3배 늘리는게 어떻습니까 중대장님
21/08/25 21:43
리얼물이면 몰라도 보통 판타지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몬스터의 가죽이나 비늘같은걸 뚫으려면 비대한 무기나 강한 힘이 요구될 수 밖예 없겟죠.
21/08/26 03:27
국가대표 선수들도 40파운드대 쓰고, 아주 가벼운 국궁도 50파운드대가 주를 이루는데 45kg 활은 당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을까요? 엄청나게 강한 활을 써도 70파운드대 정도까지던데... 45킬로면 거의 100파운드라 좀 현실감이 없어요. 게다가 예전 사람들의 신체조건이면 더 힘들 것 같아요.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제가 36파운드를 주로 쓰는데 힘 좀 쓰신다는 분들도 익숙하지 않으면 당기긴 해도 제대로 쏘진 못하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 수치는 너무 높은 것 같아요.혹시 45파운드를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
21/08/26 12:24
(수정됨) 조선시대 무관시험에 쓰던 활이 최소 150파운드 이상이라는군요..
https://namu.wiki/w/%EC%9E%A5%EA%B6%81#s-2 영국 침몰선에서 발굴한 장궁도 분석해보니 그정도라고 하고.. 스포츠용으로 발전하면서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위력은 줄이는 쪽으로 변해온거겠죠. 예전엔 살상을 위한 거니 위력이 매우 중요했고..
21/08/27 02:47
헐 세상은 넓고 제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많군요. 골격이 변할 정도로 당기는 데에 집중하는 활이라니 상상도 못해봤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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