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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8 09:45
정치적 성향은 둘째치고 이렇게 노빠꾸로 들이대는건 무슨의도일까요? 정권말기라고해도 박근혜태블릿급 사건이 터진거도아니고 이렇게 개겨서 좋을게 1도없을거같은데말이죠
21/05/28 09:59
저거 고도의 함정이죠. 좀 욱 할수도 있겠으나 반응하는순간 자충수가 되니까 무시하는게...
나중에 안보이게 혹은 다른명분으로 보복할수도 있긴한데
21/05/28 10:04
21/05/28 10:13
저도 댓글 보고 검색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고맙다'라는 말은 문재인이 비판받을만 하네요... 그리고 정용진이 의도적으로 쓴 거라면...문재인을 비판/조롱할 목적으로 썼을 것이고요...
21/05/28 10:13
평소 정용진의 생각없음으로 봤을때 그냥 대통령 패러디하면 재밌겠지하고 썼다가 이게 정치적으로 받아들여질수 있다고 황급히 깨닫고 지운거겠죠. 사실 미안하다 고맙다가 현재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모를 가능성이 높아요.
21/05/28 10:38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방명록도 패러디해서 썼더라구요. 고의로 사용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업하시는 분이 SNS에 저런거 올리다니 참 놀랍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 팔로우 한것도 이 글 댓글보고 알게 되었네요.. 자신감이 대단한 사업가인가 봅니다.
21/05/28 11:05
저 말이 조롱으로 느껴지신다면 세월호를 조롱한건 저 말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당당하게 쓴 문과 박이고, 정용진이 조롱한 대상은 조롱해놓고 아니라고 우기는 문박과 그 신도들이겠죠.
21/05/28 11:10
조롱하지 않는 텍스트를 갖다 쓰더라도 의도에 따라 조롱의 의미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밈이 일상적으로 사용한 인터뷰나 용어에를 사용하면서도 조롱의 의미가 덧붙여진 경우가 많죠
21/05/28 11:33
네 그런 경우도 있죠. 그렇지만 이 건은 그게 아닌거고요. 저 말은 애초에 세월호를 대상으로 쓴 방명록이 원본이기 때문에 저 말을 문이나 박도 아니고 세월호에 대한 조롱으로 해석하려면 원본도 그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석에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어야죠.
21/05/28 11:44
네 지금 저를 포함 대댓글 다신 분들은 다 그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원리플 다신 분은 정용진이 세월호를 조롱했다고 분노하고 계시니까요.
21/05/28 11:11
저건 세월호를 조롱한게 아니죠. [문재인의 세월호 관련 발언]을 조롱한거지. 그리고 저 발언은 처음 나왔을때부터 희생자들에게 부적절하다고 논란이 많았던 발언입니다.
21/05/28 11:16
이걸 지적하는게 발끈하는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대통령 발언 자체는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해당 sns는 조롱으로 밖에 해석이 안될 것 같은데... 너가 실수 했으니 조롱은 받아들이는 쿨함을 보여야 한다 뭐 그런건가요? 넷상의 쿨함은 가끔 이해가 안될 때가 있어요.
21/05/28 11:21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사회상규성이 인정된다고 보아야 한다. (중략)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는 오히려 모욕을 당할 사실상의 '의무'를 지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 (구) 조국
"국민은 얼마든지 권력자를 비판할 자유가 있죠. 그래서 국민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위안이 된다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닌가요?" - 문재인
21/05/28 11:23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비판과 조롱을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할까요? 권력자를 비판하려고 저 sns를 올렸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21/05/28 11:34
그 선이야 각자가 받아들이기에 달린 것이죠. MB도 박근혜도 실컷 조롱했는데 문재인을 조롱 못 할 이유는 또 무엇이란 말입니까? 누군가에게는 그들보다도 못한 대통령인데 말입니다.
21/05/28 11:43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저분이 타인을 대놓고 조롱한걸로 보이는데
조롱당한 당사자가 욱하면 쿨하지 못하다는 인식들이 저는 이해가 잘 안간다는 뜻 이었습니다. BibGourmand 님은 당사자가 공인이라면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 사람들이 뭐라고 조롱하더라도 쿨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신가요?
21/05/28 11:54
개인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저걸 단순 실수라 보지 않습니다. 내심을 내비친 것을 실수라 한다면 그건 인정합니다만..
그리고 공인이라는 것이 무슨 연예인 유명인 같은 것이 아니라 대통령 등 고위공직자라면, 그들이 모욕을 당할 사실상의 의무를 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21/05/28 12:00
회신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코멘트의 적절성은 이건과 별건이니 차치하고, BibGourmand 님은 공인이라면 모욕을 감내해야한다는 입장이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부분은 제 생각과 다르니 더 논하지 않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21/05/28 11:30
굳이 따지면 조롱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게 무슨 쌍욕을 한것도 아니고요.
미안하다나 고맙다... 이런 평범한 이야기를 한것뿐인데요. 이정도도 허용이 안될까요? 이걸 발끈하지 않고 넘어가는데 대단한 쿨함이 필요한거같진 않아요.
21/05/28 11:37
예, 사실 저도 애매하게 쓰셨네 하고 넘어갈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포스트 같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고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정회장님이 공인도 아니고 개인의 의사를 피력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공적인 곳에 대놓고 타인을 조롱하는 포스트를 올렸는데 당사자가 욱한다고 쿨하지 못하다고 하는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보라님 생각은 어떠세요?
21/05/28 11:45
그냥 누가 사람들이 보기에 별거 아닌일에 크게 발끈하거나 화내거나 하면 ... 오히려 그 사람이 더 이상해 보이잖아요? 뭐 저런걸로 발끈하냐 소리나 듣고요.
그냥 그정도 수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쿨하네 아니네를 따질급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냥 넘어가는게 당연한 수준?
21/05/28 11:51
사건 자체는 사실 소소한 일이고 별일 없이 넘어가겠지요. 저도 큰 의미를 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이 타래에서 보이는 쿨한 태도(?)가 이해가 잘 안가네요. 누군가가 타인을 대놓고 조롱하는데 해당 당사자에게 별일 아니니까 쿨하게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사석에서 지인들끼리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만은, 공적인 공간에서의 발언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당연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5/28 12:03
sns가 사적인 공간은 아니지만 책임져야할 공식적인 공간도 아니니까요. 선을 넘지 않는 이상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인이라면 공인이라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건 그 선의 한참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걸 발끈하면 쿨하지 않은거... 라고들 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1/05/28 12:10
공인이라면 감수해야 한다는 말씀도 맞지만, SNS는 엄연한 공공의 공간이고 sns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법에 따라 처벌 받습니다.
물론 해당 포스트가 명예를 훼손했다거나, 지나치게 선을 넘었다거나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저는 이건을 대하는 분들이 타인을 대놓고 조롱하는 일에 대해서 조롱당하는 당사자가 자기가 싫어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조롱 당하는게 당연하고 그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 쿨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행태(?)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씀 드린 겁니다.
21/05/28 12:18
아..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음 근데 꼭 싫어하는 인물이여서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불호인건 맞지만요. 저는 그냥 어느 정치인이라고 해도 비슷하게 생각했을꺼 같아요.
21/05/28 11:19
정치적인 밈은 이래서 활용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른 밈도 자세히 따져보면 마찬가지이지만, 그냥 유행하고 재밌다고 쓰다보면 꽤나 구체적인 정치적 관계까지 짚어보는 수단으로 써이기도 해서요... 그러고보니 미국이고 한국이고 행정부마다 '유행어'는 꽤 많이 나왔고 그것의 활용에 따라서 진영이 갈리기도 하고 그랬지요.
21/05/28 11:31
물론 이걸로 정치권 보복 이런건 없겠지만 b2c기업 총수가 저렇게까지 대놓고 조롱하나요 심지어 대통령 임기가 1년정도 남아서 언젠가 만날수도 있을텐데요 박원순은 죽어서 만날일이 없긴하겠지만요
21/05/28 16:50
혹시 잘못 이해하셨을까봐 댓글 답니다.
정용진이 직접 일론 머스크에게 감명받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제 생각에 일론머스크에 감명받지 않았겠나 하는 추측으로 쓴 댓글인데 제가 불분명하게 서술함으로 인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21/05/28 12:08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치적 맥락을 같이 한(다고 문통 본인이 주장하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이 대통령 욕을 할 수 있는게 당연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국민들의 화가 조금이라도 풀린다면 기꺼이 언제고 욕을 먹겠다]는 맥락의 워딩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습의 고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고요.
만약 현 대통령이 저 인스타 글로 인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또는 무언가 제재를 하게 되면 그야말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겠지요. 참고로 전 정용진 회장을 쉴드칠 만큼 좋아하지 않고, 정치성향 또한 맹목적으로 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비난한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21/05/28 12:22
저는 그 실언 자체는 진심일리는 없고 순간적으로 표현을 실수한 실언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걸 이악물고 실드치는게 웃기더라고요 크크크
21/05/28 13:49
개인적으로 이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많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유통기업 오너가 이러는거 자체는 별로 현명한 행동은 아니긴 하네요. 프차 본사 회장이 이랬다고 생각하면 ...
21/05/28 17:52
본문은 정치글인지 아닌지 햇갈리지만 댓글로 정치글이 완성되네요.
근데 다른 정치? 유머글이랑 분위기도 반응도 대응도 전혀 다른건 확실히 유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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