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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4:47
정치질만 하면 오히려 같이 일하기싫다고 피드백줄거같은데
사실 모두에게 인정받는게 힘든거고 취지자체는 좋다고보는데 표현자체가 과격하네요 같이 일하기 싫다라니... 저렇게 까진 안줄거같은데 왠만한 고문관아님
21/02/18 14:49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기준과 잣대와 정도를 가지고 있으니 평가를 하는사람도 받는사람도
받아들이는/주는 양과 크기가 너무나 다르게 생각되고 인식되어지죠. 좋게 말하면 중심 잘 잡으면서 버티라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악플공개 같은 느낌입니다.
21/02/18 14:50
본인한테 굳이 보여줄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동료평가 자체는... 꽤 유효한 수단이지 않나 싶습니다 팀장평가에 전적으로 의지하는것보다는요... 다른부분도 고려 안하는건 아니니...
21/02/18 15:02
한때 잠시 몸담았고
지금도 지인들이 몇 있습니다. 안그래도 그 지인들 카톡방마다 위 내용이 이슈네요. 여러 관점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인들 중 한 분의 의견을 약간 수정하여 공유합니다. 1.위와 같은 평가 항목에 체크함과 동시에 서술형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남겨야 함 2. 평가 전에 평가에 대한 사전교육 실시, 특히 회사의 핵심가치와 평가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어떤 방향성으로 작성되어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교육 저는 해당 회사의 평가담당 실무자가 아니다 보니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적어도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류의 막무가내식 평가는 아닌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부족한 부분도 있고 악용 사례도 있겠습니다만 일방적 폄하는 한쪽 면만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1/02/18 16:01
굳이 실드를 치자면
독하게 꼬집어서 스스로 성장하게 함 and/or 조직에 안 맞다 싶으면 알아서 나가게 함 일 텐데 피평가자 입장에서 무자비해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죠... 저렇게 무자비하게 평가해서 얻는 게 잃는 거보다 크다고 판단한다면 바꿀 텐데, 어찌 변화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뭣보다 구성원들이 저런 평가시스템의 목적과 의의에 공감해야 잘 굴러갈텐데, 싶은 걱정이 있네요.
21/02/18 15:09
360도 평가라는게 애초에 저런 인상평가를 가지고 개선하기 위함이긴 한데 기계적으로 저렇게 들이대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하는 예가 있으니까 어디선가 들고오긴 했을텐데.
21/02/18 15:22
피드백의 세부 사항을 평가자는 알 수 있지만 피 평가자는 알 수 없을 걸요 거기도...
그리고 아마 점수제에 가깝고 저런 식으로 직접적으로 같이 일하기 싫다라는 항목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다른 회사들처럼 기대에 비해 높은 성과 / 기대를 충족하는 성과 / 기대를 충족하지 못함 뭐 이런 식일거에요.
21/02/18 15:27
결국 워딩의 문제라는 건데.. 동료 평가에서 어차피 하위점수를 맞는다면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나 다른 좋은 말로 포장하는거나 뭐가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21/02/18 15:31
사실 그건 말씀대로 포장이긴 하죠.
근데 이미 메인인 동료 피드백을 피 평가자 본인이 시스템 상에서 조회를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상황에선 그 곁다리나 포장의 중요성도 올라가게 되는거죠...
21/02/18 15:31
저 결과를 가지고 평가자 혹은 멘터가 결과 자체는 공유하지 않고 적절히 필터링을 거쳐서 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 행동개선을 유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21/02/18 16:24
정신건강에 주는 차이는 클 거 같아요.
자려고 누웠는데 떠오르는 한마디가 '3.7점' 인 거보단 '같이 일하기 싫음'인 게 마음을 더 파고들겠죠
21/02/18 17:14
제 회사는 이름이 좀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인데, 저런식은 아닙니다..
잘한 것 / (지금은 부족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것 으로 피드백을 합니다. 개선점은 솔루션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를 하면 좋을것같다) 기술파트 / 컬쳐파트에 걸쳐 작성합니다. 물론 평가기간 전에 전사 직원 대상으로 작성법 교육 및 예문같은것도 공유합니다. 물론 맘먹고 조지자면 단점을 강하게 적어놓고 솔루션도 [개선의 여지가 없음] 이라고 쓸수야 있겠죠. 크크
21/02/18 15:26
익명성으로 진행되는 다면평가의 맹점입니다. 익명성 믿고 잘 해서 배 아프다는 식으로 평가를 후려치는게 가능하겠거니 싶죠. 지니어스 게임에서도 대놓고 한두명이 배신 때리는 것만 봐도.....
21/02/18 15:26
저 758이라는 숫자가 뭐죠? 1.58% 랑 같이 있으면 명으로 봐야하는건가요?
카카오 직원수가 9천명쯤 된다고 하니 전직원의 1.58%인데 전 직원의 평가를 할 수도 없을뿐더러 (전사)라고 되어있는걸 보면 회사 평가항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21/02/18 15:35
스코어링 결과일수도 있겠네요. 혹은 각 평가자의 포지션에 따라서 계수를 걸 수도 있고... 시스템이 비극적인것관 별개로 본업과 가까우니 어떤 철학으로 인사관리를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21/02/18 15:36
본문글 보시면 저거 옆엔 당신과 일하기 싫다 이런거 몇명인지 나온다고 언급한걸로 보아
본문 그래프는 전사 통계고 본인이 전사통계에 비해 얼마나 나쁜지 참고하라고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옆에 본인 대상 평가 결과가 따로 있구요 본인 대상 통계는 자기가 누군지 밝혀질 확률이 굉장히 높으니 아무리 이름이 안보여도 저런데 올리기 부담스럽겠죠
21/02/18 15:50
아하...그런것일수도 있겠네요.
사람에 따라서는 가혹할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모든사람이 날 좋아할 수 없기에 평균정도만 된다면 전혀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동료의 상당수가 저런 평가를 내릴때인데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그걸 모르고 있을때가 많아서... 요즘 제가 꼴보기 싫은 모동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 수도 있고요.
21/02/18 15:56
저런게 아예 없고
그저 내 직속 상사의 마음에 의해서 평가되는 곳을 다녀서 그런지 저게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안겪어봐서 하는말)
21/02/18 15:57
결국 카카오 네이버 쿠팡같은 it 회사들도 규모가 커지고 고급 인력(?) 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다른 대기업처럼 자연스럽게 사내정치화가 되더군요.
21/02/18 16:30
넷플릭스같이 가차없는 피드백을 기조로 하는 곳에서도, 가차없는 피드백과 상처주는 피드백을 구분해서 후자를 지양하려는 노력을 하던데 그런 측면에서 충분한 고려가 되지 않은 거 같아요
21/02/18 17:52
근데 저렇게 여럿한테 평가받고 여럿에 대한 피드백 주는게
속터지는 부서장 한명한테 몇년 내내 고과 받고 이의제기도 못하는 상황보다 낫지 않나요?
21/02/18 18:22
저는 오히려 저렇게 보여주는 편이 제 스스로 점검하기에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원하는 사람한테만 보여줄 수도 있고... 현명한 시스템인지는 아리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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