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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6 23:28
저도 흔히 당하는 일이라서 뭐
제가 주로 돈을 쓰는 건 컴퓨터 장비, 음향장비, 게임, 먹는거 이게 다라서 혼자서 고기집도 가고 부페도 가고 뭐 아무 거리낌이 없는데, 요즘은 거지같은 시선이나 차별대우가 싫어서 주로 스시 오마카세 위주로 다니긴 합니다 한달전에도 중식당에 갔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가장 높아보이는 분이 첫 접객을 했는데 제 행색을 보더니 가장 구석탱이 2인석에 앉히더군요 개빡쳤지만 (왜냐면 전체 한 50석 은 되보이는 공간에 1테이블에 4명이 짜장면만 먹고 있었거든요) 조용히 앉아서 메뉴판 보고 있는데 커플 둘이 들어왔는데 바로 6인석에 앉히더군요 모듬냉채, 깐소새우 중자, 동파육 중자 시키고 죽엽청 한병 시킨 다음에 커플 뭐시키나 봤더니 짜장 짬뽕 물만두 먹더군요 그거 걍 쳐다보다가 냉채랑 술 나와서 그냥 먹다가 바로 새우 나올때 이미 테이블에 놓을 공간이 없어져서 그때 매니저 다시 불러서 특별히 내가 추레해 보여서 구석에 쳐박은거면 어쩔수 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좀 넓은데서 편안하게 먹을 순 없겠냐고 쏘아줬더니 바로 자리 바꿔 주네요. 결국 나갈때까지 2분 더 왔고 가게안은 텅텅 비고 널널했습니다. 제가 옷태가 안나고 뭐 안꾸미고 다녀서 없어보이게 한건 잘못이지만 (나름 패딩도 고가였고.... 가방도 고가였는데.... 신발도 고가고..) 자리가 없으면 모를까 요즘은 시대가 바꼈는데 짜장면 하나에 만원 넘는 식당이면 손님 혼자 왔다고 무시하는건 좀 세상 파악을 못하는 건 아닐까 싶네요
21/02/06 23:42
저도 젊을땐 이런 저런거 신경 썼는데 나이먹고 낯이 두꺼워지니 앉고 싶은자리있으면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앉습니다 개의치 말고 그냥 원하시는거 요구하세요 합당한 이유없이 차별 받는다 느끼시면 그때는 왜 그런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사실 당연히 해도 되는것들인데 괜히 눈치보이고 불편할까봐 안하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사소한일 뿐만 아니라 큰일에서도요
21/02/06 23:56
아 근데 이건 알바할 때
일반적인 선에서 1명이 시켜도 테이블이 좁을 정도는 안나와서 1인 손님 오면 사람들 시선 가장 안보이게 배려해주라고 교육받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식당에서 혼밥하면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식사 편하게 할 수 있게) 말이죠 혼자와서도 많이 시키는 분들은 기억해뒀다가 테이블 따로 빼주기도 하고...
21/02/07 01:56
저도 이렇게 배웠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차별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배려 차원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서운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1/02/07 00:02
그런 안목으로 매니저 하겠습니까 참 정말 접객한다는 사람이 그렇게 안목이 후져서야
크림샴푸님이 너무 젊어보이거나 혹은 적게 드시게 생기셔서 그렇수 있으니 좋게 생각의 전환을 하심이 크크
21/02/07 02:44
제가 직원일 때도 혼자 온 분은 넓은 자리로 안내 안 했어요. 딱히 혼자 온 손님을 멸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기본적인 룰인데... 오히려 혼자 온 분들이 외진 자리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고요. 넓은 테이블 휑하니 민망하니까요. 많이 시킬 거라 큰 테이블이 필요하다면 손님 쪽에서 따로 요청하면 될 일인 것 같습니다.
21/02/07 03:19
저는 이재용 처럼 입고 와도 혼자 오면 2석에 안내할 겁니다. 손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혼자 온 손님이 혼자 왔기 때문에 큰 자리를 차지를 하는걸 선호 하지 않고 2인석 보다 큰 자리 원하면 바로 4인석으로 안내합니다. 혼자 왔다고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이해가 정말~~ 안되는 댓글이네여.
21/02/07 08:11
이게 맞죠. 혼자 온 사람이 요리 3개 시킬거라고 누가 예상합니까? 많이 시킬거면 그냥 넓은 자리 주라고 하면 그만이구요. 저도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21/02/07 03:33
음식 여러개 시킬거라 넓은 테이블 앉고 싶다고 말한마디 하면 되는건데 그걸 말 안해서 비싼돈주고 식사하면서 "개빡치시기"까지 하시고;; 세상을 파악 하니 못하니 판단하는건 피차일반 같네요.
21/02/07 12:36
서빙 해본 분이면 다 아실 텐데 매장 안에 공간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먼저 요청하지 않는 한 손님 수에 맞게 자리를 안내하는 게 기본 룰이긴 합니다.
그때의 분위기나 눈빛, 표정 같은 게 어땠는지 제3자가 알 수는 없겠지만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혼자 조용히 먹고 싶은 손님을 배려하기 위해 구석진 곳에 안내해줬을 가능성도 있구요.
21/02/07 12:53
너무 피해의식 심하신데요 크크 그럼 식당에 있는 2인석에는 도대체 누구를 앉혀야 하는걸까요. 2인석이란걸 다 빼야하나?.. 엄청 곱게 자라셔서 알바 한 번 안해보신듯.
21/02/07 21:17
댓글들을 보면 스스로 깨닳으실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차별받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피해의식이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나름 패딩도 고가였고.... 가방도 고가였는데.... 신발도 고가고] 고가를 입으신 분이니 대우받고 싶겠지만, 님이 부자든 말든 다른 사람이 알아서 대우해주지 않아요. 요리 많이 시킬거라서 큰 테이블에서 편하게 먹고 싶으시면, 그냥 얘기를 하세요
21/02/06 23:35
안동 찜닭 다 뒤졌다하고 와이프랑 안동에 갔습니다.
주문 시 은밀하게 알바생에게 “두명이지만 내가 많이 먹으니 한마리 반 주세요. 많은거 아니까요, 그냥 조용히 주세요.” 했더만 그 손님 많은 곳에서 알바생이 “예? 두분이서 한마리 반이요? 많은데요?” 이목 집중 시키기 싫어서 조용히 시킬랬는데 이목 집중 다 됨. 그냥 주세요 했더만 잠시 후 카운터에서 또 와서 확인 함. 많으실텐데요. 괜찮으세요? 또 이목 집중. 크크 제발 그냥 주세요.... 잠시 뒤 밖에서 찜닭 만드시는 이모님 오셔서 또 확인. 둘이서 한마리 반 먹는거 지나가던 행인들도 알았을듯. 세번이나 검증 받으니 걍 자리를 박차고 나올까하는 쪽팔림의 이성을 공복 식욕의 본성이 억누르고 네 아니까 주세요하고 두마리로 여덟명이 먹고 있는 옆테이블을 의식하며 와이프랑 당면까지 다 조지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뒤통수에 알바생이 놀랬다기에 나 이차로 맘모스 제과 갑니다. 하고 왔지요. 솔직히 찜닭 한마리 반 먹을만 하잖아요. 후식 크림치즈빵 서너개는 별도로 치구요.
21/02/06 23:48
남겨도 돈내고 남기는건데 참 쓰잘데기없는데 끼어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대로 제가 반공기만큼만 주고 0.7인분 가격만 받으라고 하면 해줄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21/02/06 23:49
하도 진상들이 많아서 그렇죠.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왜 미리 말안해주냐. 돈벌려고 장난치냐 손님이 호구로보이냐 이런 멘트들. 20대 초반에 알바하면서 여러번 들었던 말입니다.
21/02/06 23:52
저도 이게 다 진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전에 고기집 알바할때 온갖 인간 쓰레기들을 다 경험해보니 손님들 오면 이것 저것 다 사견을 붙이게 되더군요
21/02/07 00:12
진짜 진상들은 이런 소소한 것까지 스플래쉬 데미지를 주는듯.
진상 걱정 아니고서야 저렇게 재차 확인하진 않겠죠. 많이 팔면 본인들도 이득일텐데
21/02/07 00:58
저도 이거 때문 같네요. 이모님이나 알바생 입장에서는 그냥 신경 안쓰고 달라는 대로 주면 되는데.. 음식양이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돈 깍아달라하거나, 왜 미리 주의시켜주지 않았냐고 머라하는 사람 많았을 겁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21/02/07 00:14
근데 원래 찜닭이 닭보다는 그 외에 배 빠방해지는 당면하고 떡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혹시 이 사람들이 찜닭이 뭔지 모르나?'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달라면 그냥 주면 되지. 호들갑 떨기는 했네요.
21/02/07 02:41
요즘이야 없는 일이지만, 카페들 처음 들어설 때쯤엔 에스프레소 주문이 그랬어요. 손님 진짜 에스프레소 주문하시는 거 맞냐고 거듭 확인해야 했어요. 직원이 퉁명스럽게 한 게 아니라면 그냥 그러려니...
21/02/07 00:05
남편이랑 둘이 동네 삼겹살집 갔는데 메뉴가 이것저것 있어서 고민하다 남편이 잠깐 자리 비운사이 음 삼겹살 2인분요 했는데 여긴 기본이 3인분입니다 하더라구요. 추가로 계속 시킬테니 걱정 마세요 하고 6인분에 국수 2개 먹었더니 주인아저씨가 약간 머쓱해하시던...
21/02/07 00:19
그러니까요 허허 뭐 아주 큰 식당은 아니어서 고기 조금만 시켜놓고 소주만 계속 드시는 분이있다던지 뭐 그런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21/02/07 01:15
기본주문이하로 주문 받으면 남는게 없어서겠죠. 사실 좀 이해가 되는게 밑반찬 같은거 좀 신경 쓰는 가게는 생각보다 비용이 꽤 들더라구요. 그리고 기본 주문 없으면 분명히 난 고기 1인분만 딱 먹을건데 셋팅안해주냐고 하는 진상들 분명 있을거에요. 보통 가게마다 기본주문 하는 곳 꽤 되죠. 얼마전에 친구랑 고기집갔는데 일단 3인분 주문했는데 5인분이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가격이 1인분 2990원이라 네 5인분 주세요 했네요.
21/02/07 03:37
저도 마른체형인데 많이 먹을 때는 고기는 2근 정도 먹고, 김밥도 배고프면 8줄까지도 먹어서 직원분들이 당황하신 적이 몇 번 있네요. 근데 전 그냥 그 반응이 재밌기도 하고, 조금 민망하기도 해서 항상 웃고 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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