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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6 09:29
사진으로 남아있는 한양을 봐도 저거보다 오히려 더 추레한 같은데... 사실 백제말곤 도시라기보단 왕궁 인근 정도만 표현한거 같기도하고
20/10/16 10:46
위의 복원도가 약간 과장된 점도 있긴 하겠지만, 조선시대가 워낙 상공업을 천시하고 물질적인 부분을 죄악시하다보니 동시기 중국, 일본에 비해서 도시발전 수준도 많이 낮았습니다. 명,청나라나 에도시대 일본 도시 그림들 보면 근대도시들 뺨치는 거 보고 놀랐던 기억이... 당시에도 정약용인가 어떤 분이 초가집이 내구성이나 화재 취약성 등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인식하고 기와집으로 바꾸는 사업을 하려고 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잘 안됐던 것 같고... 아마 조선시대보다 삼국시대 수도가 더 화려한게 허구는 아닐거에요.
20/10/16 10:50
삼국시대도 서민들 사는 집은 거의 초가집이었다고 보는게 중론입니다.. 삼국시대면 심지어 움집도 아직 현역이던 시절이라...
상업 발달이야 조선시대가 삼국시대보단 더 발달됐고요
20/10/16 11:10
네 그렇군요. 조선시대가 더 초가집이 많고 안좋아보이는게 삼국시대보다 서민층 인구가 훨씬 늘어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서양에 비해 동양국가는 근대 이전까지는 전체 GDP는 크게 늘어났어도 인구증가로 다 상쇄되서 1인당 GDP는 별 차이가 없었던 자료를 봤는데, 경제 자체는 커져도 서민들의 생활수준향상은 큰 차이가 없어서 조선시대 도시가 삼국시대 도시보다 발달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0/16 10:04
경주는 기록 보면 엄청난 도시가 맞긴 할 겁니다.
인구가 거의 8,90만에 , 지금 시가지부터 동해 쪽까지 초가집 하나 없이 기와집이 쫙 늘어서 있었다고 하니... 한양 정도는 떡바르고도 남는 도시였습니다
20/10/16 10:24
독수리님 댓글이 거짓말이라는게 아니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조선 한양이 더 발달된 도시라고 보는게 맞을텐데 왜 한양 사진이나 그림보면 말씀하신 경주보다 낙후된거 같을까요? 한양도 부자동네만 보면 저거보다 훨씬 더 좋았다고 봐야하는건지...
20/10/16 10:37
통일 신라 당시의 경주보단 한양이 더 부유했다고는 쉽게 상상이 가질 않네요. 신라에서는 조선에서보다 상업도 발달했고 장려되기까지 하지 않았나요? 저는 한국사에서 통일신라의 경주가 부유함으로는 끝판왕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20/10/16 10:40
조선은 농자천하지대본의 나라라...
오히려 지역차별 때문에 벼슬길이 막혀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던 평양이 더 삐까뻔쩍했죠
20/10/16 10:55
근대 이전 생산량 대부분이 어차피 농산물이었을테고 상인들 아무리 잘나가봤자 왕족들 대신들만 못했을테고 한양이라고 상업활동이 없지 않았을텐데요... 울산이 서울 전체보다 평균소득 높다고 서울 번화가보다 울산 중심가가 더 좋을수는 없잖아요.
20/10/16 10:58
평양 성내 대부분이 기와집이긴 했는데.. 그 이유가 평양은 관에서 돈주고 하류층 집까지 다 기와지붕으로 바꿔주는 사업을 했거든요. 특별히 상업발달 그런게 이유가 아니죠
20/10/16 10:37
삼국유사 기록에 경주인구가 17만호라고 나와있긴 한데.. 별로 신뢰하긴 어렵습니다. 통일신라 인구가 300만이 안되는 판에 85만 도시라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거든요. 전근대 도시화율은 무척 낮았습니다. 삼국 유사 기록 신뢰하면 통일신라 도시 인구만 거의 100만 가까이 되는건데.. 전근대에 도시화율이 높은편이었던 에도시대 일본이 20% 정도에요.
그리고 그당시 경주에 85만이 살만한 공간도 없었고요. 그 인구를 뒷받침해줄 배후지나 인프라도 없었습니다.
20/10/16 11:18
옛날에 그정도로 거대한 도시들은 해안도시거나 큰 강을 끼거나 엄청난 농경지 및 도로 수로가 있거나 한거 같던데 경주는 안그랬던거 같더라구요 당시 100만도시면 유럽 중국 이슬람에서 가장 큰 도시 규모일거에요
20/10/16 11:26
한국이야 현대 산업화된 국가라 가능하지만.. 전근대에 대도시라는 건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힘든거라.. 그 인구가 먹는 모든 음식물,모든 물자를 외부에서 공급해줘야 하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죠. 대충 100만명이 농산물을 생산않고 소비만 하고 나머지 200만명이 그걸 대주는 건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실제 전근대엔 손꼽히는 대제국의 수도임에도 인구 60만 정도면 세계 최대급 대도시였습니다. 100만이면 그런 대제국의 전성기 시절 수치였고요.
20/10/16 10:43
몇년 전에 경주에 가서 동궁과 월지를 방문했는데(안압지)
박물관 들렀을때 설명을 보니, 현재 복원된 동궁과 월지 건물들에는 약간의 오류(셀프디스?)가 있었다고 한 거 같아요. 출토된 유물들 보면 화려한 귀금속 건물 장식들이 많이 출토되는데, 정작 복원 건물에는 귀금속 장식을 구현 안 하고 조선시대 느낌으로 복원돼있다고...
20/10/16 10:47
삼국시대 건물 제대로 복원하면 일본 고건축이랑 비슷한 느낌 많이 날겁니다. 붉은 주칠에 금속 장식.. 우리는 왕조 바뀌면서 건축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는데 일본은 그게 오래 이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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