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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2 19:29:55
Name 끄엑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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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lbpark
Subject [유머] 가짜사나이.. 허지웅글..jpg



내용을 떠나서 되게 잘 읽히네;
내가 알던 허지웅글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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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19:30
수정 아이콘
투병 후에는 글 쉽게 잘 쓰죠.
사이퍼
20/10/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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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인듯
20/10/12 19: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방송에나온거보면 투병후에 사람이 많이 변한거같긴해요
그런거없어
20/10/12 19:32
수정 아이콘
잘 썼네요.
비익조
20/10/12 19:32
수정 아이콘
암 완치되었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는데 재발 안되고 잘 지내나 보네요
20/10/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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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할 때만 나오던 퀄리티가 그냥 나오네요.진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게 느껴져요.
서지훈'카리스
20/10/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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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네요
이웃집개발자
20/10/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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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아프신 후로 뭔가 확실히 변한거같기도 해요
치토스
20/10/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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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평론글 중에 가장 정답에 근접한 글 이네요.
다시마두장
20/10/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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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허세가 빠진걸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0/10/12 19:37
수정 아이콘
너는 할 수 없다는 결론도 이상하지만 너도 할 수 있다는 결론도 때로는 이상하고 무섭고 그렇습니다.
20/10/12 20:35
수정 아이콘
"너는 할 수 없다"의 반대말이 "너도 할 수 있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네가 하든 말든 니가 알아서 해", "너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너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해보자" 등등 많은 결론이 있습니다. 타인의 가능성과 능력을 단정적으로 한계짓고, 쓸데없이 우월감에 빠지는 태도만 아니면 다 괜찮아 보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10/12 2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하면 된다 식으로 밀어붙이는 게 뭐 그리 긍정적인 태도인가 싶습니다. 타인이 "나는 할 수 없어"라고 그러면 그걸 수긍해주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봐요. "타인의 가능성과 능력을 단정적으로 한계짓고, 쓸데없이 우월감에 빠지는 태도만 아니면 다 괜찮아" 보이진 않네요.
밥오멍퉁이
20/10/1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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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걍 개인이 갖는 수용에 대한 태도가 삶의 형태를 다르게 만들거라는 생각이 늘 들더군요.
티모대위
20/10/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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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생각을 한 쪽으로 집중에서 뭔가 결론이라 할만한 걸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 사람 같네요.
이사람이 되게 이상해 보일때도 있었는데.. 윗분들 말마따나 투병 이후로 사람이 바뀐 것인가 싶다가도, 예전부터 이런 사유는 곧잘 했던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좋은 글이네요
20/10/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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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투병 전에는 사유를 못했다기 보다 글을 더럽게 어렵고 불친절하게 썼죠.
20/10/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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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전에는 저 글을 문장 4개로 썼겠죠
바이바이배드맨
20/10/12 19:41
수정 아이콘
글은 원래 잘 읽히고 잘 썼어요 공포 영화 소개등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글빨로 올라간 사람이라 글은 좋았죠 아프고 나거 바뀐거는 아프기전에는 내가 맞고 너는 틀렸다에서 나는 이런데 너도 그럴 수 있겠다로 바뀌었죠
20/10/12 19:43
수정 아이콘
맞는 말 같아요
20/10/12 19:43
수정 아이콘
허지웅은 아프기 전에도 돈받고 쓰는 글은 잘썼습니다. 사람들이 sns에 낙서하듯 똥글쓰는걸 긁어와서 현학적이니 뭐니 한거고요. 허지웅 라디오 오프닝을 직접 짜는것 같은데 이것도 돈 받고 쓰는 글이네요.
20/10/12 19:44
수정 아이콘
아X랑, 카X루한테 발리던 시절이 생생한데 참...
부질없는닉네임
20/10/12 19:49
수정 아이콘
허지웅 본인이 글에서 말한 한계 극복의 예겠죠. 생명의 한계마저 극복하고 와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20/10/12 19:51
수정 아이콘
허지웅 라디오 들을만 하더라고요
11시 103.5인가?

배텐에 이어서 2픽입니다
허지웅의 애정이 보이는 것 같아 프로그램에 애착이 갑니다
20/10/12 20:01
수정 아이콘
좋네요
페로몬아돌
20/10/12 20:01
수정 아이콘
죽음의 문턱을 넘고 사람이 업그레이드 되었죠. 글 솜씨도 너무 쩌네요.
R.Oswalt
20/10/12 20:09
수정 아이콘
허지웅쇼 메인은 오프닝입니다. 쉽게 말하기 어려운 정론을 담백하게 잘 풀어내는 게 좋아요.
오늘처럼만
20/10/12 20:10
수정 아이콘
허지웅씨 유튜브도 볼만합니다.
고민상담소 형식인데
몇달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좋더라구요

최근 몇 달 쉬다가 다시 시작한다는데 한번 가보세요.흐흐
마스터충달
20/10/12 20:10
수정 아이콘
허지웅 원래 글 잘 쓰고 잘 읽히게 쓰는 편이었어요.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영화 <4등>에 관하여 쓴 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보면서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3769
아이폰텐
20/10/12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허지웅글 굉장히 많이 읽은편인데 사실 예전에는 좀 현학적이게 쓴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뭐 못썼다 이런건 아니고...
20/10/12 20:37
수정 아이콘
사실 못쓴 글도 많았죠. 크크 잘 쓴 글도 있지만 지적허영이 가득찬 글도 많았고, 쓸데없이 폼잡고 허세부리는 글도 꽤 썼죠. 결정적으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가는 글도 꽤 많았어요. 그의 젊은 시절 평론가로서 "타율"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 커뮤니티에 도는 글을 보면 그런 기름기를 다 빼고 정확히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딱 쓰네요.
마스터충달
20/10/12 22:19
수정 아이콘
음... 상대적? 이랄까... 제가 영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허지웅 정도면 상당히 담백한 편에 속하는 평론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진짜 이쪽에는 찐 현학파들이 많아서.........
바이바이배드맨
20/10/13 02:1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90-00년대 영화평론 등 보면 허지웅 정도면 꽤나 담백하게 썼죠
아난시
20/10/13 04:29
수정 아이콘
정성일이라든가, 정성일이라든가...
보로미어
20/10/12 20:12
수정 아이콘
글은 예전에도 매우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투병 이후에는 글에서 뭔가 좀 여유가 느껴지고 겸손하게 자기 할말을 딱 하는게 느껴져서
어그로도 예전처럼 별로 안 끌리는 것 같아요.
김솔라
20/10/12 20:28
수정 아이콘
가짜사나이의 대한 소회기도 하지만
투병을 겪은 후의 자기자신의 대한 성찰의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허지웅의 최근 에세이를 읽고나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야광충
20/10/12 20:33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쓰네요. 이런 사람들 보면 부럽습니다.
20/10/12 20:40
수정 아이콘
아프고나서 사람이 정말 달라졌네요 남들마저 이해할수있는 포용력이 늘어나신건가
n막m장
20/10/12 20: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름기가 빠진듯하네요
40년모솔탈출
20/10/12 20:51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본인 글을 증명하는 사례죠.
20/10/12 20:54
수정 아이콘
글 잘쓰네요
히히힣
20/10/12 21:02
수정 아이콘
농담 아니고 저도 이와 똑같은 생각을 최근에 하고
자게에도 관련 글 좀 써보려고 몇 번이나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는데
안 쓰길 잘 했어...

허지웅 글 넘 잘 쓴당...
부럽 ㅠㅠ
슬리미
20/10/12 21:04
수정 아이콘
술 취해서 읽는데도 잘 읽히네.. 딸꾹
커피마시쪙
20/10/12 21:07
수정 아이콘
헐... 허지웅이 쓴 글이라고 해서 편견을 가지고 읽어내려갔는데 글이 끝날때까지 글이 담백하고 낄끔해서 놀랐네요. 예전글은 '나는 이만큼 똑똑한 사람이야'라는 것을 뽐내기 위한 현학적 표현이 많았고 문장 자체도 성립되지 않는 글을 쓸때가 많았는데...
놀라운 변화군요...
Meridian
20/10/12 21:08
수정 아이콘
글 쉽게 읽히게 쓰는게 진짜라고 보는데 대박이네요...
보라보라
20/10/12 21:18
수정 아이콘
예전엔 허지웅씨 글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글이 너무 좋습니다
20/10/12 22:32
수정 아이콘
진짜 예전에는 있어보이는 '척' 애쓰는 단어선택이 좀 거슬렸는데
그런 것도 싹 빠지고 심지어 문장력도 좋아짐 뭐지 대체 걍 술술 읽힘
밀크캔
20/10/12 22:40
수정 아이콘
유아인이 허지웅에게 사사받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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