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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07:54
아버지께서 거실 가서 담배 가져오라고 시키면, 라이터와 재떨이는 안 가져가시는 분들이 나중에 군대에서 고문관으로 변태하겠죠?
20/09/08 08:09
뭐든지 정도 문제긴 한데, 저건 일반적인 상식 레벨에서 남편분이 이상하네요.
'저기 이거 조금만 도와주실 수 있나요??' 했을때 '네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이렇게 대답할 거 아니면 저것도 안 되죠.
20/09/08 08:38
일단 우유 1개는 사고...나서...
계란 있으면...계란 6개 사오라는 건가요? 아니면...우유 6개 사오라는 건가요?? 물론 계란 6개로 의심되지만... 그래도 아내님의 퀘스트는 가끔...깊고도 오묘해서...수행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20/09/08 09:43
마트에서 계란을 낱개로 파는곳도 있나요? @.@;; 충분히 혼란스런 요구입니다. 계란 6판을 사오라는건지 우유 6개를 사오라는건지로 비교해보면 답이 아예 나오질 않는 그런 심부름... 애초에 요구사항이 명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을 하지 말았어야..
20/09/08 11:00
아...계란은...낱개로 안 팔고...판으로...판다는 사실을...몰랐던...심부름알못 인증이네요...
계란 6판 VS 우유 6개...(우유도 200ml 부터 1,000ml 까지 다양하지만 이 건 나중에 고민하고...) 정말...난제입니다 난제... 진짜 이런 건 명확하게 의사소통이 되기 전까지는...출발을 하지 않는 게 정답이네요...
20/09/08 08:15
뭐 그런쪽으로 깊이 생각을 안하고 딱 들은만큼만 행동한 모양
아예 그런 쪽으로 경험이 적거나 없으면 가능할것도 같고 근데 뭐 대화로 풀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안되면 때려치고..
20/09/08 09:21
제가 저 상황이었으면 오히려 스프만 넣어둔걸 더 좋아했을 것 같네요. 예전에 친구 집에 갔다가 제대로 안 비벼서 바닥에 스프가 뭉텅이로 남아있던 밍밍한 짜파게티를 먹은 후로는 남이 비벼주는거 안 좋아하거든요. 뭐 그 때는 남자들 3명이서 5개짜리 번들을 한 번에 끓여먹었던거라 의도치않게 잘 못 비빈거였기는 하지만요. 참고로 중국집 짜장면도 남이 비벼놓는거 싫어합니다.
20/09/08 10:14
스프 따로 모아놓고 물 끓으면 한 국자 퍼서 스프에 섞습니다(건더기스프 포함) 스프 뭉치거나 물 버릴 때 건더기까지 빠져나가는 게 싫어서 저는 이렇게 해요. 물 버리고 스프 넣어서 섞은 후 그냥 먹거나, 살짝 더 볶거나 하네요.
20/09/08 09:42
(수정됨) 저런 개발자 농담? 같은게 실제 있는 일이었군요. 솔직하게 말해서 어느 한군데 문제가 있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이렇게 물어보면 "어 있어" 하고 지나간다는건데...
연애할 때 "섹스하자" 이러진 않았을텐데 일부러 저런듯
20/09/08 10:05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어 있어 라고 대답하면 질문자는 상대방이 자기를 실제로 도와줄거라고 생각하는데,
저 사람은 어 있어(도와줄 수 있어) 라고 대답만 하고 안도와주고 그냥 간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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