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9/04 15:20:15
Name 꿀꿀꾸잉
File #1 56273515991200650.jpg (113.8 KB), Download : 60
File #2 56273515991200661.jpg (62.5 KB), Download : 44
출처 오유
Subject [유머] 인생조언..20대 후반에 깨달은것




머쓱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04 15:22
수정 아이콘
이거 무한반복입니다. 제가 좀 있으면 쉰인데, 사십대 초반에 했던 생각들도 다 부질없더라고요. 아마 일흔살에도 마찬가지일 듯.
20/09/04 15:22
수정 아이콘
깨달은 건 일기장에만 적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겠군요
Rorschach
20/09/04 15: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원래 초딩때도 6학년 되면 다 큰 것 같은데 중학교 가면 꼬꼬마고 고등학교 갈 때 또 반복, 대학교 가도 반복, 심지어 대학교 가면 2학년만 돼도 뭔가 엄청 선배 된 것 같지만 밖에서 보면 꼬꼬마, 졸업하고 이후 진로 가면 또 그렇고 반복이죠 크크
그말싫
20/09/04 15:22
수정 아이콘
요즘은 20후반~30초반에 사회생활 시작하는 케이스가 많으니 20대에 득도한냥 써놓으면 흑역사 가능성이...
쿠크다스
20/09/04 15:23
수정 아이콘
죽기 전에 깨달으면 되는겁니다.
죽음의 기사 음..
박근혜
20/09/04 15:23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한데 본문의 글은 솔직히 괜찮은 조언이네요. 삼십대가 되도 사십대가 되고 크게 의견이 달라질 내용은 아닐 듯 합니다.
20/09/04 15:23
수정 아이콘
죽기직전에도 마찬가지겠죠. 내가 저번달에 왜 그런말을 했을까
이웃집개발자
20/09/04 15:24
수정 아이콘
[심각]

[머쓱]
이혜리
20/09/04 15:25
수정 아이콘
1번은 어렸을 때 깨닫고, 걍 나를 열심히 단련했더니 그냥 알아서 필요하면 찾네요.
그게 일적인 부분이든, 술자리의 유쾌함이든.

서른 중반이 되니까, 깨닫는건
내편 100명 / 적 10명 보다
내편 10명 / 적 0명이 낫습니다.
적을 안 만들고 살아야 해요.
라붐팬임
20/09/04 15: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5살 짜리도 사람 죽일수 있듯
적 한명이 정말 커요
내편이 1000명이라도 카바 못치는 상황이 있더군요
넵튠네프기어자매
20/09/04 15:33
수정 아이콘
적을 안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씁...
김연아
20/09/04 17:55
수정 아이콘
근데 적을 안 만들 수가 없어요

안 싸우면 호구 잡히는 경우가 생겨서
이혜리
20/09/04 18:17
수정 아이콘
음 이런 마인드는 정말 어떤 경우가 있는 것일까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호구 잡혔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그렇다고 호구 잡히지 않으려고 적을 만들어 본 적은 없어서..
김연아
20/09/04 21:52
수정 아이콘
음..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1, 의사2가 있어요. 둘은 일을 반반 하기로 되어 있어요.
어차피 무우 자르듯이 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처음엔 약간 차이가 나는 건 그냥 넘어 갑니다.
의사1은 오래 일한 사람이라 그런지, 어려운 일은 자꾸 의사2에게 가져옵니다.
그리고, 입원 환자도 뭔가 의사2에게 더 몰리는 상황.
그래서 좀 적절하게 조절해달라고 부탁을 하죠.
알겠다고 하지만, 달라지는게 없기는 커녕 오히려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강하게 말하죠. 이게 말이 되냐. 입원 환자 반반되게 맞춰라.
근데, 제가 일 하기 싫어하는게 되어 있더군요 크크.
이혜리
20/09/04 22:28
수정 아이콘
음 잘 모르겠네요. 살면서 한 번도 겪어 본적이 없는 문제라..
그리고 조절을 잘 하면 적이 될 일도 없는 것 아닌가요??
김연아
20/09/04 23:17
수정 아이콘
입원환자 조절을 원무과에서 해주니까요

걔들이 잘 조절해주면 문제가 안 되는데 좋게 말해도 조절을 안해주고 더 심해지니

제가 세게 나갈 수 밖에 없었어요
GRANDFATHER__
20/09/04 15:27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에서 카츠라기 미사토 대사중에

헛된 기쁨과 자기 혐오를 반복할뿐.
하지만 그 때 마다 앞으로 전진했다는 기분이 들었어

라는 대사가 있는데 어릴땐 별 생각 없다가
극중 미사토 언저리의 나이가 되니까 참 와닿더라구요.

저런 조언들에 대해서 걍 너무 냉소적일 필요는 없겠죠. 필요한건 들으면 되니.
20/09/04 15:51
수정 아이콘
예로 드신 미사토가 29살의 미사토입니까 아니면 40대 아줌마 미사토입니까? 크크
중상주의
20/09/04 15:52
수정 아이콘
엔드 오브 에바에서 한 대사로 기억하니 29살이네요. 크크. 그래놓고 신지쿤 몰아붙이기나 하고..
마리오30년
20/09/04 15:27
수정 아이콘
뭐 근데 나이든다고 특별히 더 심오한 깨달음이 오는건 아니라서요. 오히려 나이들고 더 몰상식하고 편협하고 유치하고 이런분들 많이 봐서...
개발괴발
20/09/04 15:27
수정 아이콘
한 사십즈음 되어 느낀건
생각보다 인생 사는데 뭐 그다지 걱정 많이 할 필요가 없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_=
왜 조상들이 [죽기 전에 안 먹은 밥이 생각나겠냐 안 해본 꿈이 생각나겠냐] 했는지 좀 알거도 같고 그래요.
[사는건 대충 어떻게든 살아지니까] 꿈꾸는 삶을 사는게 낫다는 뜻이구나 싶네요.
쿠크다스
20/09/04 15:31
수정 아이콘
??? : 아 그거 안 먹어봤는데
타이팅
20/09/04 15:28
수정 아이콘
저희 할아버지가 93세까지 사셨는데
90세쯤이실때 제가 물어본적 있어요

나 : 할아버지 요즘 경로당 안가세요?
할아버지 : 거기 젊은 애들만 있어서 안가 60 70 먹은 새파란 애들이 나 노인입네 하고 맞먹으려들고.. 쯧쯔
꿀행성
20/09/04 15:28
수정 아이콘
제가 30대 중반이 되어 느낀건 딱하나. 사람일은 한치앞도 알수가 없다. 네요 흐흐.
-안군-
20/09/04 15:29
수정 아이콘
40넘어 살아오면 깨달은거 딱 한가지는
"사람은 닥치면 어떻게든 한다." 였습니다. 뭐 깨닫고, 대비하고... 다 소용없더라고요.
구동매
20/09/04 15:33
수정 아이콘
인생은 운칠기삼
Liverpool_Clid
20/09/04 15:34
수정 아이콘
쓰흡.. 요즘 젊은 것드은 이래서 쯧쯧
興盡悲來
20/09/04 15:36
수정 아이콘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면..... 돈은 일단 많을 수록 좋다는거.....
열혈둥이
20/09/04 15:37
수정 아이콘
38세 먹으면서 깨달은건
깨닫는건 나이가 아니라 경험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경험에 대해 어떤 사유를 했는가죠.
내가 아는걸 환갑이 되서야 깨닫는 사람도 있고
내가 서른이 넘어서 깨달은걸 십대 초반부터 깨달은 사람도 있어요.

그냥 타인의 경험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으로서 배울것만 챙기면 되지
나이가 어떻고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음서요.
fallsdown
20/09/04 15:37
수정 아이콘
시간이 더 지나면 저때는 저런 패기가 있었지..하게 됩니다 그냥 지르십시오
20/09/04 15:39
수정 아이콘
옛날엔 저런걸 자기 일기장에 쓰고 말았는데 지금은 SNS에다가 써버렷..
20/09/04 15:39
수정 아이콘
좋은 거에요 좋은거.
나이 먹으면 먹을 수록 신체도 감정도 마모되서,
좋게 얘기하면 이순, 지천명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많은 일에 무관심해 지는 거니까요.
신류진
20/09/04 15:42
수정 아이콘
2번은 진짜 가슴속 깊이 와닿습니다. 세상에 천재들이 정말 많아요
피잘모모
20/09/04 15:44
수정 아이콘
하긴... 제 생각엔 철이 든 것 같아도 성인분들이 보실 때 고3은 아직 꼬꼬마겠지요...
중상주의
20/09/04 15:51
수정 아이콘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주로 부심을 갖는 것은 그 나름대로 이뤄낸 큰 성취(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식하고 살면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나이먹은 것을 최대의 성취로 생각하지는 말자고 사는 정신이.
담배상품권
20/09/04 15:51
수정 아이콘
10대 깨달음 : 나는 돈이 없다
20대 깨달음 : 나는 돈이 없다
20/09/04 16:32
수정 아이콘
20대에는 "엄빠도 돈이 없다"가 추가 되더군요..
라울리스타
20/09/04 18:57
수정 아이콘
30대 추가요...
"앞으로 돈이 많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바보왕
20/09/04 15:53
수정 아이콘
아니근데 뭐 20대에 뭐 깨달을 수도 있죠
딱히 틀린 말도 아니구만

20대 후반에 뭐 깨닫지도 못한 나보단 좀 낫네요 뭐
근데 별로 안부러음 으잏힣
한사영우
20/09/04 15:58
수정 아이콘
나이가 뭘 알려주진 않죠. 자신의 위치와 경험의 차이정도 겠죠.
고3과 대학생 그리고 대학교 마지막과 사회 초년생의 생각도 기간으로는 1년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고.
총각때와 유부남일때 , 아들일때와 아버지가 됐을때 생각이 바뀌고
한번 크게 아프고 난 이후 , 사업적으로 크게 망하고 난후 등등이요.
껀후이
20/09/04 16:06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 아닌가요 크크
20대 후반에 잘 깨달았네요
alphaline
20/09/04 16:07
수정 아이콘
본문 조언들은 깨달음과 허세 사이의 무언가라 하기엔 너무 무난하네요
아스날
20/09/04 16:26
수정 아이콘
30대중반되니 깨달은거 사는게 아니라 살아진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그래도 내편은 아직 있다.
알카즈네
20/09/04 16:31
수정 아이콘
누구나 살면서 뭔가 깨달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정작 자신이 깨달은 걸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HYNN'S Ryan
20/09/04 16:33
수정 아이콘
자랑하지 말라고 하면서 저런 글 쓴다는게..
저 정도 느낀 사람이 얼마나 많을 진데..
감전주의
20/09/04 16:54
수정 아이콘
20대에 저걸 꺠달은건 진짜 대단한 건데
구렌나루
20/09/04 17:03
수정 아이콘
내용만 보면 꽤 괜찮은거 같아요. 사실 저는 이런 식으로 누군가(주로 나보다 어린사람)의 생각을 별거 아니라고 치부하면서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 거라고 봅니다. 노인들이 괜히 꼰대가 되어가는게 아니라 그 나이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등을 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치부해버리면서 점차 그렇게 된다고 보거든요. 그 나이대에 그렇게 경험하는것, 느끼는 것은 그 자체로 중요한데 나이먹어가면서 차차 알게될 단계를 모른다고 무시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소금사탕
20/09/04 17:15
수정 아이콘
저거 괜찮은 내용 아닌가요?
저걸 20대때 깨닫는 사람과
30, 40, 50대에 깨닫는 사람은 천지차이일것 같은데

물론 주변에서 이래라저래라 해봤자
내가 몸으로 느껴야함..
20/09/04 17:58
수정 아이콘
내용이 괜찮게 느껴지는걸 보니 내 마음은 아직 20대 ^^^
싸구려신사
20/09/04 19:12
수정 아이콘
33살
사람은 환경에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겸손함과 자신감을 모두 갖출수 있어야한다.
평범을지향
20/09/04 22:55
수정 아이콘
솔직하고 괜찮은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6505 [유머] [개발자]조카..코딩 교육 첫걸음.jpg [33] 꿀꿀꾸잉10947 20/09/04 10947
396504 [기타] 공포의 새로 발굴된 신라 유물 [31] 퍼플레임12652 20/09/04 12652
396503 [유머] 제작자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추진력 [9] 레게노10119 20/09/04 10119
396502 [유머] 뭐 [16] 레게노7962 20/09/04 7962
396501 [유머] 신입 직원 입사일 레전드 [21] 레게노11510 20/09/04 11510
396500 [유머] 나라면 기다린다 vs 시끄러, 빨랑 나가 [45] KOS-MOS10979 20/09/04 10979
396499 [유머] 인생조언..20대 후반에 깨달은것 [51] 꿀꿀꾸잉13897 20/09/04 13897
396498 [기타] 10년동안 향상된 IT물품들.. [4] Lord Be Goja8408 20/09/04 8408
396497 [기타] 충격 공포 실화 [26] 길갈10704 20/09/04 10704
396496 [LOL] T1 서열2위.jpg [21] 살인자들의섬10002 20/09/04 10002
396495 [유머] 지식도 없고 생각도 없고 [25] KOS-MOS11891 20/09/04 11891
396493 [유머] 무사고 차량인줄 알고 산 중고차 대참사 [16] TWICE쯔위12326 20/09/04 12326
396492 [동물&귀욤] 주인 4발로 걷게 조련시키는 댕댕이.gif [3] 살인자들의섬8297 20/09/04 8297
396491 [LOL] 내일 결승 풍경 [47] 카루오스9548 20/09/04 9548
396490 [LOL] 각국 리그가 끝나가면서 슬슬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는 중인 그 선수.... [100] 興盡悲來13832 20/09/04 13832
396489 [유머] 아나운서 유튜브..뒷광고 논란.jpg [56] 꿀꿀꾸잉15291 20/09/04 15291
396488 [LOL] T1의 밥스타그램 [23] 카루오스10631 20/09/04 10631
396487 [유머] 의외로 럭셔리한 음식.jpg [9] 꿀꿀꾸잉10824 20/09/04 10824
396486 [유머] 이 중 최고의 팀은? [34] 마스터충달9584 20/09/04 9584
396485 [기타] 7남매를 책임지고 있는 소녀 가장 첫째딸.jpg [25] 김치찌개13574 20/09/04 13574
396484 [기타] 1997년 국가부도의 날 IMF 풍경.jpg [17] 김치찌개11305 20/09/04 11305
396483 [유머] 뭔 상황인지 알면 최소 삼촌.jpg [47] 김치찌개11004 20/09/04 11004
396482 [유머] 그냥 먹는다 vs 전화로 따진다 (feat.삼겹살) [21] 김치찌개8185 20/09/04 81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