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8/23 18:17:33
Name 시나브로
출처 유튜브, 네이버 검색
Subject [스포츠] [테니스] 앤디 머레이 마드리드 오픈 우승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으로 대신 열린(...)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가 우승했습니다. 5월 일이지만..

결승 상대는 벨기에의 다비드 고팡(30·세계랭킹 10위. - 이건 실제 테니스 랭킹입니다;; 게임 랭킹이 아니라-_-),

스코어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7-6이었다네요.

우승 상금은 만 5천 달러(약 5485만 원)였는데 절반은 코로나 성금으로, 절반은 수입 적은 테니스 선수들 위해 기부했다고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회색사과
20/08/23 18:26
수정 아이콘
오오 머리경
그럴거면서폿왜함
20/08/23 18:42
수정 아이콘
게임 퀄리티가 버츄어 테니스나 탑 스핀 같은 옛날 테니스 게임보다 별로 같네요
디오라마
20/08/23 19:33
수정 아이콘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테잘알분들께 여쭤봅니다
머레이가 대충 빅 3 다음 포지션이었던 건 아는데

이 선수 평가가 하필 저 빅 3에 치인 비운의 천재(시기만 잘 탓음 넘버원이었을)에 가깝나요 아님 살짝 명예사스러운 콩라인(어느 시기로가도 딱히 제낄 사람은 안보임)인가요
시나브로
20/08/23 19:40
수정 아이콘
이것조차 애매한데 숱한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과 준우승 경력(...), 마스터즈 우승 횟수 생각하면 전자에 가깝다고 봅니다. 약점도 딱히 없어요 테니스 머리까지 좋고.

얼마 전 스연게에서 현재 최고 미드필더인 데 브라이너 완벽한데 네드베드는 데 브라이너한테 두 분야만 밀리고 나머지 다 앞선다, 완벽 이상의 완벽이라는 댓글 썼는데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좀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상대로 해 볼만 하고 많이 이겼고요. 더 많이 져서 문제지
시나브로
20/08/23 19:53
수정 아이콘
모르는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첨언하면 페나조 사이에서 마스터즈 외에도 그랜드슬램 세 번, 올림픽 금메달(단식) 두 번도 해냈습니다.

당연히 페나조가 확실히 낫긴 나은데 머레이가 이룬 경지도 너무 정점이라.. 10번 붙으면 2~4번 이기는 정도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디오라마
20/08/23 20:31
수정 아이콘
데브라이너 비유가 와닿네요. 확실히 그 와중에도 윔블던이나 올림픽 메달들은 챙겨왔으니 전자에 가까울거 같긴 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시나브로
20/08/23 23:09
수정 아이콘
취미로 알아본 거 댓글 드립니다.

일단 머레이는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9개월이나마 1위 랭킹도 해 봤습니다. 조코비치의 비정상 컨디션으로 인한 부진 영향이었지만요.

머레이 통산 전적 : 673-196 (77.44% 승률), 46개 타이틀, 22회 준우승, 그랜드슬램 3회 우승(준우승 8회), 마스터즈 14회 우승(준우승 7회), 월드 투어 파이널(최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서 겨루는 연말 왕중왕전) 1회,

21살에 슬램 결승 올랐다는 것도 주장에 힘 실리는 근거입니다. 참고로 이것도 더 밝히면 페더러는 2003년 22세에 필리포시스 상대로 윔블던 우승,

나달은 19세(가장 천재적이라 느껴지는 부분)에 프랑스 오픈에서 솔직히 누군지도 모르겠는 마리아노 푸에르타 상대로 프랑스 오픈 우승,

조코비치는 21세에 호주 오픈에서 송가 상대로 우승했는데 머레이는 21살에 US 오픈에서 28세 페더러 만나서 저 중 최고 강한 상대였죠.

*피트 샘프라스
762-222(승률 77.43%) , 64개 타이틀, 24회 준우승
슬램 14회, 준우승 4회, 마스터즈 11회, 준우승 8회, 마스터스 컵(월드 투어 파이널 전신) 5회 우승, 1회 준우승

*안드레 애거시
애거시 870-274(승률 76.04%) , 60개 타이틀, 30회 준우승
슬램 8회, 준우승 7회, 마스터즈 17개 준우승 5회, 마스터스 컵(월드 투어 파이널 전신) 우승 1회, 준우승 3회

+본인 의견 = 머레이는 1살 많은 나달, 동갑 조코비치와 또래, 6살이나 차이 나지만 자기보다 더 장수했고 약한 적도 없던 페더러와 경쟁했는데 승률은 77.44%로 77.43%의 샘프라스, 76.04%의 애거시보다 높음. 물론 어디서 접했는지 할 때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그 외 설렁설렁했다는 거 생각이 나는(정확히는 모르지만) 샘프라스나 방황 겪었던 애거시니까 그런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또 경우의 수는 머레이 시대 페나조 외 나머지 선수 수준이 샘프라스, 애거시 시대 선수들보다 떨어져 머레이 승률이 저렇게 높은 거 아닐까 하는 건데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생각될 수밖에.
샘프라스야 워낙 역대급인 원조 테니스 황제니 넘볼 수 없지만, 페나조 시대에 이룩한 머레이의 슬램, 엄청난 마스터즈 우승 횟수과 승률은 애거시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정도. 실제 실력도 그만큼 대단했죠. 다른 시대였으면 충분히 넘버원감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디오라마
20/08/23 23:25
수정 아이콘
무지한 테알못의 질문이었는데 이렇게 정성들인 답변 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떤 종목이던 비운의 2인자 선수들에게 애착이 가서 머레이한테도 관심이 생겼는데 생각보다도 더 대단한 선수였군요. 그만큼 더 아쉽기도 하네요 하필.. 크크크크
시나브로
20/08/23 23:32
수정 아이콘
우승 경기들 말고 제가 가장 감탄한 머레이 최고의 경기 중 하나도 추천해 드립니다.

2011 도쿄 오픈 결승전 나달전인데 1세트는 그냥 그렇고 2,3세트는 내내 크레이지 모드, 완벽 그 자체입니다.

풀경기는 더 대단한데 하이라이트로 추려서 꽤 빠지게 됐습니다.

https://youtu.be/bdIBkoEqSeY
콩탕망탕
20/08/25 14:29
수정 아이콘
잠깐 봐야지 했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대단한 경기네요.
김연아
20/08/23 21:51
수정 아이콘
전자요.

빅3 강점기가 아니라, 빅3 중 하나의 아니 한 둘만의 강점기였으면 못해도 샘프라스-아가시에서 아가시 수준은 하고도 남았을 사람입니다.
시나브로
20/08/23 23:07
수정 아이콘
김연아님 반갑습니다. 이 댓글 보기 전에 취미로 관련 내용 알아보고 있었고, 그 비교 대상은 페더러 전 시대 최강자들인 샘프라스, 애거시였습니다.

일단 머레이는 2016년부터 2017년에 걸쳐 9개월이나마 1위 랭킹도 해 봤습니다. 조코비치의 비정상 컨디션으로 인한 부진 영향이었지만요.

머레이 통산 전적 : 673-196 (77.44% 승률), 46개 타이틀, 22회 준우승, 그랜드슬램 3회 우승(준우승 8회), 마스터즈 14회 우승(준우승 7회), 월드 투어 파이널 1회,

21살에 슬램 결승 올랐다는 것도 주장에 힘 실리는 근거입니다. 참고로 이것도 더 밝히면 페더러는 2003년 22세에 필리포시스 상대로 윔블던 우승,

나달은 19세(가장 천재적이라 느껴지는 부분)에 프랑스 오픈에서 솔직히 누군지도 모르겠는 마리아노 푸에르타 상대로 프랑스 오픈 우승,

조코비치는 21세에 호주 오픈에서 송가 상대로 우승했는데 머레이는 21살에 US 오픈에서 28세 페더러 만나서 저 중 최고 강한 상대였죠.

*피트 샘프라스
762-222(승률 77.43%) , 64개 타이틀, 24회 준우승
슬램 14회, 준우승 4회, 마스터즈 11회, 준우승 8회, 마스터스 컵(월드 투어 파이널 전신) 5회 우승, 1회 준우승

*안드레 애거시
애거시 870-274(승률 76.04%) , 60개 타이틀, 30회 준우승
슬램 8회, 준우승 7회, 마스터즈 17개 준우승 5회, 마스터스 컵(월드 투어 파이널 전신) 우승 1회, 준우승 3회

+본인 의견 = 머레이는 1살 많은 나달, 동갑 조코비치와 또래, 6살이나 차이 나지만 자기보다 더 장수했고 약한 적도 없던 페더러와 경쟁했는데 승률은 77.44%로 77.43%의 샘프라스, 76.04%의 애거시보다 높음. 물론 어디서 접했는지 할 때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그 외 설렁설렁했다는 거 생각이 나는(정확히는 모르지만) 샘프라스나 방황 겪었던 애거시니까 그런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또 경우의 수는 머레이 시대 페나조 외 나머지 선수 수준이 샘프라스, 애거시 시대 선수들보다 떨어져 머레이 승률이 저렇게 높은 거 아닐까 하는 건데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생각될 수밖에.
샘프라스야 워낙 역대급인 원조 테니스 황제니 넘볼 수 없지만, 페나조 시대에 이룩한 머레이의 슬램, 엄청난 마스터즈 우승 횟수과 승률은 애거시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정도. 실제 실력도 그만큼 대단했죠. 다른 시대였으면 충분히 넘버원감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디오라마
20/08/23 23:2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도 더 대단한 선수였군요. 그만큼 더 아쉽기도 하네요 하필 그 세명이 동시대에 있어서 2인자도 아니고 4인자까지 가게되다니.. 크크크크
띵호와
20/08/23 19:53
수정 아이콘
머리경 역시 겜붕이...
시나브로
20/08/23 19:53
수정 아이콘
아시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5445 [기타] (루머)아이폰 노치 근황 [12] 길갈8258 20/08/23 8258
395444 [기타] NVIDIA의 새로운 12핀 보조전원 커넥터 실물 [9] TWICE쯔위8274 20/08/23 8274
395443 [동물&귀욤] 야 안물어 안물어. [4] 동굴곰7621 20/08/23 7621
395442 [동물&귀욤] 수컷복어가 만들어낸 예술작품.gif [19] TWICE쯔위11577 20/08/23 11577
395441 [유머] 지금이야말로 북벌을 할 시기이옵니다. [33] 길갈10937 20/08/23 10937
395440 [LOL] 지금 진행중인 Lpl 플옵 2세트 [18] 삭제됨8773 20/08/23 8773
395439 [유머] 13세와 14세의 어마어마한 차이 [6] VictoryFood10104 20/08/23 10104
395436 [유머] 강스포주의) 테넷 보고 생각날 것 [8] 조말론8358 20/08/23 8358
395435 [유머] 몽골제국이 강력했던 이유.jpg [8] VictoryFood11525 20/08/23 11525
395434 [스포츠] [테니스] 앤디 머레이 마드리드 오픈 우승 [15] 시나브로7953 20/08/23 7953
395433 [서브컬쳐] DC영화 예고편만 보고 흥분하면 안되는 이유 [23] 로즈 티코9346 20/08/23 9346
395432 [유머] 일본여자와 한국여자의 가장 큰 차이점 [10] 치열하게13364 20/08/23 13364
395431 [게임] 팀원이 사람이 아니네요.. [7] 시나브로8835 20/08/23 8835
395430 [유머] 이상적인 배우자 알아보는 법.jpg [64] 꿀꿀꾸잉14503 20/08/23 14503
395429 [LOL] 근본론을 입증중인 lck 1위팀 [7] 파랑파랑9000 20/08/23 9000
395428 [기타] 시민들이 환영한 파업 [22] 톰슨가젤연탄구이12662 20/08/23 12662
395427 [기타] 16세기 이탈리아의 갑옷 장인 피치니노.jpg [17] TWICE쯔위12705 20/08/23 12705
395426 [유머] [GIF] 무인도에서 생존하는 법 [13] 인간흑인대머리남캐8870 20/08/23 8870
395425 [기타] CG담당이 휴가여서 진짜로 찍어보기로 했다.JPG [10] This-Plus10115 20/08/23 10115
395423 [LOL] 서머 2라운드 마지막 경기 T1 라인업.jpg [50] 감별사10241 20/08/23 10241
395422 [유머] "이거 비싼건데 왜 안마셔" [14] 불행14413 20/08/23 14413
395421 [유머] 어릴때 컴퓨터실에서 자주했던 게임 [20] 피잘모모10322 20/08/23 10322
395420 [게임] 친구랑 우정 돈독해지는 게임들 [10] 시나브로10251 20/08/23 102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