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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0/08/12 12:09:10 |
Name |
치열하게 |
File #1 |
제갈첨.jpg (111.5 KB), Download : 82 |
출처 |
펨코 |
Link #2 |
https://www.fmkorea.com/best/3032945738 |
Subject |
[기타] 제갈첨좌 일침.....(feat. 손권에 대한 평가) |

이전에도 올라왔던 Rafe De Crespigny 교수의 손권 평에 대한 일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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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ust admire the diplomatic and military energy and skill which Sun
Quan and Lu Xun had shown: in a little more than a year Sun Quan had
acquired rank second only to an emperor, had defeated his immediate enemy,
declared himself as an independent ruler, and then restored the defensive
alliance which at least confirmed his former enemy's neutrality and could yet
be developed further. In many respects he was now back on the path of
policy which his former adviser Lu Su had recommended. In the intervening
period, however, he had seized all of Jing province, humiliated Liu Bei, and
out-manoeuvred both Cao Cao and Cao Pi. Honesty and good faith had been
in short supply, but it was nonetheless a brilliant record against equally tough
and unscrupulous opposition.
손권 (+육손) 이 보여준 외교적 에너지, 군사적 에너지는 분명히 칭찬해야한다.
일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손권은 황제보다만 낮은 작위(역주: 오왕) 를 얻어 냈으며, 당면한 적을 패배시켰으며, 손권은 스스로를 독립된 지배자라고 공표했다. 그리고 최소한 그의 옛 적(유비)의 중립성을 확인할 정도로 방위 동맹을 복구시켰고 더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 발전 시켰다.
여러 측면에서 손권은 전임 조언자 노숙이 조언했던 정책적 길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중간 시기에 손권은 형주 전체를 장악했고, 유비에게 창피를 주고, 조조, 조비 둘을 노련하게 압도했다. 정직함과 선의는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터프하고, 부도적적인 상대들에게 눈부신 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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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빠이지만 이제는 손권의 형주침공이 '잘못되었다'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먹고나서 뭐했니?'라는 관점에서는 좋은 말은 안나옵니다.
자 떡밥입니다!
ps. 원글 댓글에 있는 일본 동양사학자인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평입니다.
'만일 손권의 형인 손책이었다면 오히려 이 기회를 타고 중원에 진출하여 위의 세력을 뒤흔드는 결전을 시도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손권은 바로 형이 관찰한 대로 창업주가 아니라 수성의 인물이었다.
그는 형주의 거의 전역을 장악하여 양자강 중.하류를 영토로 하였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아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방정권이 퇴보정책을 취하면 그 다음에는 멸망이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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