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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4 14:04
생선을 통째로 갈았다는 사실에 이미 거부감 Max
+ 아무리 잘 갈아도 뭔가 뼈 같은게 꾺꾺 씹힘 + 비린내 잡는다고 뭘 넣었는데 그 향료도 이상함
20/07/24 14:05
스타일에 따라 통으로 넣는 곳도 있고(윗지방)
향신료가 제법 쌘 경우도 있죠(아랫지방) 밑동네 사람으론 산초 안 들어간 추어탕은 무슨 맛으로 먹나 싶습니다.
20/07/24 15:30
저같은 경우는 통이든 갈었든 상관은 없는데여.
못먹는 이유가 미꾸라지 특유의 흙냄새도 겁네 싫은데 거기다 산초까지 때려 부으니 도저히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싫어하는 맛과 향 궁극의 조합.
20/07/24 22:26
거창한 이유가 아니고 그냥 맛이 없어요. 가끔 먹을 일이 있는데 언제 먹어도 맛이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굳이 찾아먹을 일은 절대 없는 메뉴랄까...
20/07/24 14:07
추어탕이 어느정도 계절을 타니까 경쟁력있는 다른 사철 메뉴가 필요하긴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왜 카레도 매운탕도 육개장도 아니고 하필 돈까스일까요
20/07/24 14:09
추어튀김이 이미 있으니 튀김기를 공유할수 있다는점? 그리고 추어탕은 계절성보다 취향(혹은 어린이)을 많이 타는 메뉴라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돈까스가 좋을것같아요
20/07/24 14:08
추어탕 못먹는 사람들용으로 판매하시는 거 같습니다. 맛있는 이유를 물어보시는거라면...? 모르겠습니다 크크 돈까스는 대부분 맛있어서 아닐까요? 흐흐흐
20/07/24 14:09
추어탕 단일메뉴로 하기엔 이게 호불호가 강하다 보니 아마도 아이들 포함한 가족들 포섭하기 위한 메뉴일겁니다. 요즘 순댓국도 같이 하는데가 있죠. 단 돈까스가 맛있는건 뭐.. 논리적인 이유같은게 있을리가 크크 저는 추어탕을 좋아해서 굳이 추어탕집에서 돈까스를 먹어본적이 없지만 맛있는데가 많은가 보군요.
20/07/24 14:57
가족 고객을 노렸죠
아이들이 있는데 추어탕메뉴만 있으면 가족단위 손님이 오질 않습니다. 어른들은 추어탕먹고 아이들은 돈까스 주문하면 되게 만들어 놓으면 부모 고객들이 보다 쉽게 오죠.
20/07/24 14:23
돈까스야 대충 떼와서 냉동시켜놨다가 튀겨서 팔면돼서 마진도 많이남고 손도 덜가죠
그리고 호불호많이갈리는 음식점에 무난하게 내놓기에 좋은 다들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20/07/24 14:31
저 어렸을 때 살던 동네에 나란히 서 있는 음식집 세 군데가 삼계탕,보신탕,복국 집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보신탕 싫어? 복국. 복어독 떄문에 겁나? 삼계탕. 삼게탕 질려? 보신탕..궁극의 3단 합체... 당연하다는 듯이 옆집에서 배달오던...크크
20/07/24 22:31
아구탕도 나름 경쟁력 있는 맛이고 김치찌개 순두부 등 다 각자 장점이 있는데 추어탕은 무슨 장점이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 맛...저는 꽤 대중적인 삼계탕도 닭 아깝다고 내 돈 주고는 어지간하면 안먹는 타입이라 (치킨 찜닭 닭도리탕 닭갈비가 되었어야할 닭이 아깝게 낭비되고있죠) 개인 취향이 분명한 편이란걸 스스로도 알아서 평소엔 남들에게 어느 정도 맞추는 편이지만 나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딱히 장점을 모르겠어요. 좀 고소한가? 근데 막상 그 고소함을 다 가려버리기도 하고 뭔가 잘 완성되지 못한 요리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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