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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7 10:53:11
Name 표절작곡가
출처 뇌피셜 및 여러 피아니스트와의 인터뷰(?)
Subject [기타] 나는 마왕이다. OO의 XX을 거두어 가겠다....(잔인함 주의) (수정됨)

슈베르트의 마왕이라는 가곡.
이 곡에서는 어린 아들이 마왕에게 시달리다가 아버지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는 게 주 스토리이지만...

실상은......

마왕이 피아니스트의 손목을 노렸다는게 팩트!!!!!!
(그게 말발굽 소리를 피아노 반주로 표현한게 포인트인데
스토리상 말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달려가고 있는거여서~....
그래서 이런 참사가 발생함..........)

여담....

-피아니스트에게 물어보면 100이면 100 다 꺼린다는 곡.

-심지어 피아노 독주곡이 아닌 일개 가곡 반주....
독주곡이면 어느정도 데미지를 감수할 마음의 각오는 하는 편...
반주이면 자기가 드러나는게 아니기에 적절히 묻어 갈 마음의 각오를 하는데
이런 식이면.... 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거야~~

-이 곡을 치고 나면 손목이 아려오는데 그 정도의 고통이면 
피아노 협주곡 하나 소화할 만큼의 고통과 비슷...
(일개 가곡 반주가 이러면.... 싫어할 수 밖에 없음..)

-현대의 작곡가가 이딴식으로 곡을 써서 피아니스트에게 주면
욕을 대역죄인급으로 얻어먹고 악보가 나뒹굴될 것....

-슈베르트가 피아노의 메카니즘을 잘 몰랐다는 설이 있음...
(실제로 슈베르트는 기타리스트였음...
다른 피아노 독주곡을 봐도 조금 투박한 면이 있음..)

-그 당시 피아노는 터치의 강도가 그렇게 세지 않았던 것도 있음...
(그렇게 건반이 무겁진 않았음... 그래도 인정사정 없는건 마찬가지...)

-이 곡은 슈베르트가 18세때 쓴 곡.
중2병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었어서 가능한 패기....

-이 곡의 원작은 괴테의 마왕이란 시인데
슈베르트가 이 악보를 들고 괴테를 찾아갔더니
괴테가 거들떠도 안봤더라는 일화가 남아옴...
(역시 괴테의 인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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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7 10:54
수정 아이콘
둥두루루루둥두루루루 운동할때들으면 심박수최대로 호우
20/07/17 10:56
수정 아이콘
답은 디지털 반주다
20/07/17 10:58
수정 아이콘
뮤즈스코어 마렵네요
파이어군
20/07/17 10:59
수정 아이콘
한번도 못쳐본곡... 진짜 개빡센거같아요
강동원
20/07/17 11:0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우리는 18세 때 뭘 썼는지 발표해 봅시다.

전 WOW 길드 입단 신청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스타나라
20/07/17 11:05
수정 아이콘
18세때 PGR 가입 신청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비둘기야 먹쟛
20/07/17 12:08
수정 아이콘
전 퍼펙트텐에 부모님 카드번호 적고있었네요
-안군-
20/07/17 13:16
수정 아이콘
업적이 하나 있긴 하네요. 천리안 게임동아리에서 개발한 게임 코드를 쓰고 있긴 했...
20/07/17 14:53
수정 아이콘
소드월드 rpg 시나리오 작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몽키매직
20/07/17 11:11
수정 아이콘
슈베르트 피아노 곡들이 듣는 것보다 치기가 생각보다 어렵죠. 뭔가 손이 불편한 지점도 많고...
그 반대가 리스트 인데, 듣기에 어렵게 들리고 실제로도 정신나가게 어려운 곡들도 많지만,
의외로 또 쳐보면 듣기만큼 손이 힘들진 않다는 느낌...
파이어군
20/07/17 11:13
수정 아이콘
하지만 파가니니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배고픕니다
20/07/17 11: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즐겨하던 리듬게임인 캔뮤직에서 이 마왕이라는 곡이 있었거든요
4분정도의 시간동안 본문에쓰신것처럼 말발굽을 계속 쳐야해서 엄청 악명이 높았던 기억이 나네요
켈로그김
20/07/17 11:35
수정 아이콘
마이 파~더 마이 파더~ 기억이 나네요
보라보라
20/07/17 11:50
수정 아이콘
슈베르트가 기타리스트였다니..
찬양자
20/07/17 12:22
수정 아이콘
이거 자주 부르는데 반주자한테 가져갈때는 공손히 두손으로 커피와 조각케이크와 함께 가져갑니다 크크크
표절작곡가
20/07/17 1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주 부르는데]???

허허~ 그렇게 안봤는데
인정사정 없으시군요~~~

커피와 조각케이크로 이를 수용하신 반주자님의 인성은
하해와 같이 넓고, 하늘보다 높...........
찬양자
20/07/17 12:28
수정 아이콘
효...효과가 워낙 좋다보니 사람들이 좋아해요ㅠㅠ
표절작곡가
20/07/17 12:31
수정 아이콘
오케스트라로 편곡하면 아주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곡이긴 합니다...
그 어려운 말발굽 음형은 오케스트라 한테는 껌이라서.....

나중에 오케스트라로 하게 되시길~~^^
(편곡 부탁하셔도 됩니다~~
특별히 무상으로다가~~크크크크)
-안군-
20/07/17 13:17
수정 아이콘
마이 퐈더~르! 마이 퐈더~르!
꼭 불러보고 싶은 곡인데, 일단 노래방엔 없.. ㅠㅠ
계층방정
20/07/17 13:24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가 피아노를 잘 못 쳐서 손목이 아작나는 건 줄 알았는데 프로에게도 별 뾰족한 답이 없는 노답 곡이었군요.
표절작곡가
20/07/17 14:01
수정 아이콘
종일 연타하고 있으면 프로도 답이 안나오죠~~^^
라붐팬임
20/07/17 14:16
수정 아이콘
개빡센 주제에 주인공은 보컬 크크크 미친
20/07/17 22:35
수정 아이콘
이 노래 처음 듣고 참 좋아했던 곡인데 제 손으로는 애초에 불가능한 곡이었네요. 한창 피아노 칠때도 하농을 쳤는데 손끝이 부어있는 정도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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