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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1 09:53:17
Name Neo
출처 One up on wall street
Subject [텍스트] (주식)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수정됨)
1.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내려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내려"
"우량 기업은 반드시 회복되는 법이야"
"주식 시장에서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해"
"겁에 질려 우량주를 던진다면 분별없는 짓이지"

원칙적으로 주가가 얼마만큼 떨어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규칙 같은 것은 없다.

2.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바닥시세에서 주식낚시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지만 대개 낚이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다.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과 마찬가지이다.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다음에 잡는 편이 낫다.

3. 오를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거야



4. 주식이 3달러야. 어차피 헐 값인데 얼마나 손해보겠어?

50달러에 샀든, 1달러에 샀든, 주식이 휴지가 되면 무일푼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주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얻는 공매도자들이 대개 천장보다 바닥 근처일 때 공매도를 시도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공매도자들은 회사가 분명하게 실패하여 파산이 확실해질때까지 기다리기를 좋아한다.

주가가 8달러나 6달러일때, 이들은 누구에게 주식을 팔려고 할까?

바로 "얼마나 손해 보겠어?"라고 말하는 불운한 투자자이다.

5. 결국 회복될거야

사람들은 RCA(the Radio Corporation of America)가 회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65년이 지난 뒤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6.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사람들은 상황이 조금 나빠지면 더 이상 나빠질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때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지만, 칠흑 직전이 가장 어두운 때도 있다.

7. 10달러 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한 번 짓밣힌 주식은 오르면 팔겠다고 작정한 순간까지 회복하는 법이 없다.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라고 마음 먹는 순간 이 주식은 9.75달러 바로 아래서 몇년 동안 오르내리다가 4달러로 떨어지고, 결국 1달러로 곤두박칠 칠 것이다.

8. 걱정없어, 공익사업주(ex. 한전)는 안정적이야

기업의 생리는 역동적이다. 그리고 전망은 언제든지 변한다. 보유 중에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9.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멋진 시간을 기다리다 지쳐 그 종목을 포기하고 주식을 매도하면 그 다음 날부터 기다리던 사건이 일어난다.("매도 후 번영")

10.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다른 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투자에서 생산적인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화만 돋울 뿐이다.

이런 사고 방식이 나쁜 이유는 이로 인해 손해를 만회하겠다고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사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대개 손실을 보는 것은 바로 이러한 행동 때문이다.

11.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제2의 아무개'가 효과를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개의 경우 원조 우량 기업을 조금 비싸게 사는 편이 훨씬 낫다.

12. 주가가 올랐네. 내말이 맞잖아!(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봐)

사람들은 최근에 산 주식이 오르면 마치 자신의 지혜가 입증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뻐한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재빨리 높은 가격에 매도하면 멋지게 이익을 올리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 매도하지 않는다.

대신 가격이 올랐으니 투자를 잘한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계속 주식을 보유한다.

그러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이번에는 투자를 잘못했다고 확신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오른 종목은 보유하고 내린 종목은 매도한다.

이 투자자는 가격과 전망을 혼동하는 것이다.





by Peter Ly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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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당
20/07/11 10:03
수정 아이콘
10번 12번 진짜 좋은내용이네요.

특히 투자하는 입장헤서 10번이 제일 중요한 내용인듯. 하지만 저도 주변에 입털때는 얘기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적용하는건 늘 어려운 내용이기도... 크크
잠만보스키
20/07/11 10:04
수정 아이콘
키야 마지막 피터린치 말 멋있네요 저렇게 돈 벌고 싶으다...
20/07/11 10:08
수정 아이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정독하러 갑니다
꿍이꼼이
20/07/11 10:11
수정 아이콘
피터형... 존경합니다
FRONTIER SETTER
20/07/11 10:12
수정 아이콘
13년만에 20달러 자본이 14달러 자본으로 변한 건가요? 저 할아버지도 안타깝군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으셨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20/07/11 10: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신용등급이 M에서 B로 떨어졌네요. 알파벳 순서대로 하면 처음에 13에서 2로 떨어졌으니 상심이 이만저만아닐듯합니다.
거짓말쟁이
20/07/11 10:15
수정 아이콘
쉐어가 주식인줄 여지껏 몰랐네; 뭐지 룰라 대통령이랑 비슷한 말인가? 했네요..으..
월급네티
20/07/11 10:19
수정 아이콘
주식입문자들은 3번 정독하라길래 정독했었지요.
스카이
20/07/11 10:2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출처 주갤 이랬으면 신뢰도 확 떨어졌을텐데 린치옹이 나오니 신뢰도 급상승이네요.
RapidSilver
20/07/11 10:34
수정 아이콘
대부분 막짤처럼 생각 안하니까 문제...
동굴곰
20/07/11 10:36
수정 아이콘
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다는것을!!
운빨로간다
20/07/11 10:51
수정 아이콘
모든 경우를 다 쓴거같기도..?
홍준표
20/07/11 11:14
수정 아이콘
또 누가 주갤에서 현자인척 하네 근데 내용은 생각보다 일리있다 하다가 마지막 피터린치 보고 납득했네요 크크크
StayAway
20/07/11 11:23
수정 아이콘
막판에 주갤러(35, 무직)이 적혀있었다면..
소셜미디어
20/07/11 11:30
수정 아이콘
막짤이 젤 멋있네요
20/07/11 12:59
수정 아이콘
12번은 반대 아닌가요? 개미들은 내려가는 주식을 언젠가 오를거라고 '존버'타고 살짝 오른 주식은 얼른 팔아버리는 식으로

내려가는 전망 없는 주식을 장기보유하고 올라가는 전망좋은 주식을 얼른 팔아버리는 어리석은 행태를 보인다고들 하던데
F.Nietzsche
20/07/12 01:23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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