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앞둘 때마다 팀들이 해당 경기에 대한 포스터를 그림으로 그리더군요. 혹은 경기 후에 결과를 가지고 그림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팀들마다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각팀들 공식 웨이보마다 자기팀들 위주로 스토리 텔링해서 올리곤 함.
아래는 그런 그림들.
수닝 쪽에서 올린 VS 이스타전 그림. 사자머리가 쑤닝 상징하는 캐릭터고 저 새가 이스타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리그 온라인으로 재개되고 두 팀 모두 첫경기 하던 무렵인데 시작하는 마당이니 각자 화이팅 외침.
BLG전을 앞둔 수닝. BLG는 동영상 사이트인 비리비리가 모회사인데 그래서 동영상 보고 있는 코드를 뽑아버리려고 합니다.
왼쪽 새는 펀플러스 피닉스의 캐릭터 입니다. FPX전을 앞두고 닭 요리를 대접하는 그림을 올린 수닝.
DMO전을 앞둔 FPX. 롤토체스 기반으로 DMO의 상징인 드래곤을 사냥하는 그림을 올렸습니다.
징동 전을 앞둔 FPX의 그림. 징동 모기업이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회사 입니다.
시국 때문에 어디 못 싸돌아다니고 집에서만 지내면서 생필품 주문해서 생활하는 사람들 많은데 징붕이가 택배 가져오니 고맙다며 이시국에 물류업에 종사하는 너도 건강 챙기라고 마스크를 건네줍니다.
VG는 클럽 로고에서부터 검은 퓨마(퓨마인지 재규어인지...)가 박혀 있는데, 그런 VG 전을 예고하면서 퓨마때들과 싸우는 장면을 그린 WE.
용이 상징인 DMO 전을 예고하면서 올린 WE의 포스터.
불사조 군단인 FPX 전을 앞두고 올린 WE의 포스터.
RNG라는 거함을 상대로 올라가는 모습을 묘사한 WE의 예고 포스터.
WE의 예고에서도 보였지만 RNG의 상징 캐릭터는 검은 곰 입니다. 각각 VG전과 FPX전을 앞두고 올린 그림.
LPL 최악의 전력인 동시에 가장 돈 안쓰는 안습팀인 V5의 상징 캐릭터는 기사 입니다. LNG 전을 앞두고 LNG를 상대하는 기사 그림을 올린 V5 웨이보.
그리고 징동전을 앞두고는 기사 캐릭터를 골라서 징동을 상징하는 메카 캐릭터와 대전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합니다.
어떤 곡절인지는 모르겠지만 징동은 상징이 메카 쪽입니다. BLG를 쫒아서 도망가게 하고, 퓨마인 VG를 상대로는 메카 늑대로 대적하고, FPX를 상대로는 메카 독수리로 대적하는 중.
아예 막나가서 어느 팀이랑 붙는지 정보도 안나와있고 이미지만 잡고 더 이상 포스터도 뭣도 아닌 걸 올리는 곳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IG, 두번쨰는 V5, 세번쨰는 OMG 전을 앞두고 올린 RW 그림.
쑤닝전을 앞두고 EDG 쪽에서 올린 이미지. 쑤닝을 상징하는 사자가 숲속에서 어리둥절하는 가운데 뒤에서 EDG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갑주 입은 기사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스타 전을 앞두고 올린 EDG의 그림. 현재 EDG는 이스타를 이긴 유일한 LPL 팀입니다.
이스타가 IG 전을 앞두고 올린 그림. 그리고 거기에
"동풍은 벛꽃비를 휘날리니, 공연히 꽃구경을 하니, 소년은 위험을 무릅쓰고 높은 곳에 오르다."
"이스타는 오늘 밤, IG와 싸웁니다!"
대략 이런 말을 덧붙여서 올렸습니다.
타노스의 손바닥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학의 모습. 이스타 전을 앞두고 IG가 올렸던 이미지 입니다.
그리고 경기 끝나고 댓글 1만 4천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