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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20:08
주류의견이 아니라 조심스럽긴 한데 일베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는데...빼박 일베라고 확신하냐고 물으면 대답못하겠네요. 18개노무 부분에서 노무가 쉽게 쓰는 말은 아니긴해도 그간 워크맨에서 '18개노무xx'같은 욕이 연상되는 단어로 언어유희 자주했던 걸로 기억해서...부스터 모양은 해명이 있으면 좋겠고 노알람도 저게 일베라고 생각하고 보면 노무현 +코알라가 연상되긴 하는데, 단순히 당시 맥락상 노알람이라 해도 자연스럽긴 했어서요. 마지막 다깨워슨? 이거는 일베용어면 무슨 뜻이 있을 것 같긴 잘모르겠어서 일단 지켜보려합니다.
20/03/20 20:18
보통 이 테크가 본래의 일이 수습되는게 아니라 후속일처리가 개판치면서 스노우볼이 구르는게...
이번건도 그나마 잘되가나 싶다가 댓삭해가지고 폭발..
20/03/20 20:31
다깨워슨은 청소기갖고다니면서 사람깨운다고해서 다이슨+깨웠음이고
부스터는 그게 클로즈베타시절 부스터모양이라고..애초에 일베에서 만든것도 아니에요
20/03/20 20:15
카트라이더 부스터는 너무하긴 했어요.
근데 그걸로 일베다 라는게 아니고 노무라는 용어를 시기적절할때 사용했는데 그걸 일베로 몰아넣으니 문제죠.
20/03/20 20:16
해당 자막이 일베냐? 하면 여전히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후처리는 정말 반면교사의 교과서라 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죠. 지금도 마찬가지 같고요. 더 망해도 될듯
20/03/20 20:18
일베의혹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일베51:아니다49로 보는데 확실히 사후처리가 개판이라 일이커진느낌이긴합니다.
사건초기 어떻게 대응했어야 베스트였을까요?
20/03/20 20:25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대응이 일배용어인줄 몰랐다와 댓글 삭제라서
그냥 일배용어인줄 몰랐다는 말 자체를 하지말고, 언어유희로 사용한건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 했으면+댓글삭제 안 했으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갔을거라고 봅니다
20/03/20 22:36
알고는 있었으나 우리는 그 의미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기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부주의했다와
나는 그런 의미 있는 줄도 몰랐다, 사전적인 의미는 이런건데 너희는 그렇게 본거니? 는 확연히 다르죠.. 많은 분들이 인터넷 밈의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워크맨이 그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돌아선거구요..
20/03/20 20:24
모든 논란에 대해서 일괄 적용할 수 있는 논리는 아닙니다만, 보통 인터넷 '논란'은 여태까지의 안 좋은 징조를 묶어서 정산하는 타이밍이기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워크맨이 계속해서 '좋은 컨텐츠로 보답'을 해주고 있었으면, 지금 '의혹제기'가 더 뒷타이밍으로 밀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닌 것 같은데?'가 '그런가 한번 공론화 해볼까?'로 밀린 것에는 채널 자체의 폼의 하락이 있었어요. 뒷처리를 끔찍하게 한 것도 있었고요.
한줄요약하자면, '앞으로 잘하겠습니다'의 '앞으로'는 올 수 없다는 것이죠. 다시 오를 일은 커녕, 돌아가지도 못할 겁니다.
20/03/20 20:26
일베의혹이 있을수는 있었죠
18노무? 거기다가 노무라는 글자에는 한자까지 써놨는데.. 그외 부스터나 기타 등등 근데 첫 사과문에 '그런 의도가 없었다.' 가 아니라 '그런게 있는줄 몰랐다.'로 해명을 했으니... 온갖 밈들은 다 갖다 써놓고 그런걸 몰랐다? 말이 안되죠. 이후 댓글 삭제도 최악이었구요 일베는 아닐지 몰라도 논란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20/03/20 20:43
정말정말 저 채널 변호인에 빙의해서 생각해본다면, 자막넣은 인간은 알았는데 마지막 컨펌하는 저 해명글 쓴 사람은 모르고 승인한걸수는 있겠죠.
20/03/20 20:47
사후대처가 똥망이었죠
진짜 피디가 일베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냥 PD가 직접 얼굴 비추고 죄송함, 단어사용의 문제가 있었음, 저희의 부주의이며 책임임을 깊게 통강함,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 죄송함 이렇게 5문장을 공손한 말투로 말했으면 그냥 어느정도 진화가 가능했을텐데 이상한 똥꼬쇼나 하다가 현재 상태라
20/03/21 00:33
영상으로 보시면 인사한다고 고개숙였다가 드는 순간 카메라가 얼굴인식하고 줄여주는 찰라의 시간에 원 얼굴이 보입니다
안그래도 사과,해명 영상에 필터쓰는거 처음봤다며 그걸로도 말이 나온걸로 크크
20/03/20 20:56
뭐 어떻게보면 일베드립을 부주의하게 사용한거로 뭐 어떻게 욕먹어가면서 퉁 쳤어야하는데 삭제하면서 완전히 간거죠
일베드립을 모르고 안썼다기에는 그동안 수많은 드립을 썼는데 모른다고 믿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거기에 부스터 까지 나오고 다른게 묶어서 나와지니... 인터넷 드립을 끌어쓰는것 자체는 뭐라고 안하겠지만 드립쓰다 망한것도 본인들 책임이긴 합니다.
20/03/20 21:07
몰랐다는 발뺌이 어이가 없긴 했지만 벌써 여러번 사과한 것 같은데 이제 슬슬 뇌절느낌 나네요. 피지알에서 벌점 한번 받은거가지고 댓글 쓸때마다 님 왜 저번에 댓글 잘못써서 벌점받아놓고 또 댓글달아요? 양심이 있으면 댓글 달지말고 피지알에서 나가주세요 하는 느낌.
20/03/20 21:31
밴쯔 사태때도 가족들 빌미로 댓글 삭제 및 댓글을 막아버린것도 컸었죠..
유튜브 판에서 소통합시다 소통합시다 하다가 일터지면 갑자기 소통 안해!!! 이렇게 태도로 바뀌면 반감을 크게 사긴 하죠..
20/03/20 21:32
진짜 알고보면 좋은친구들이다....
이거만큼 쓸데없는 소리가없는데 뭔소리를 하는건지 너한테는 그런사람아닐지모르지만 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럴수도있는데...
20/03/20 21:47
또 요즘 느끼는건데 회사마다 사과문 쓰는 법 & 논란에 대처하는 방법 강의라도 해야합니다. 사과나 대처 엉망으로 해서 일 더 키우는게 왜 이리 많은지. [뭐 하려고 하지마] 이게 최고의 선택인데
20/03/20 21:50
그냥 무시하고 넘어 갔으면 이렇게 사태가 커지지 않았죠.
인턴넷의 밈이란 밈은 다쓰면서 몰랐다..? + 댓글 삭제.. 광역도발이죠.
20/03/20 22:29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진짜 몰랐을 경우를 가정하면 대처 미숙 정도로 보이고 그게 인성질 까지는 아니라고 봐서요. 물론 알고 썼는데 거짓말한 것이면 최악이긴 할 겁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알지 못하는 영역이니 말이죠.
20/03/21 00:21
몰랐다, 와 댓글삭제는 공존하면 안되는 대응입니다.
'몰랐다' 컨셉으로 가려면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조용히 좀 맞고 시간 지나서 희석되길 기다려야지 댓글들 삭제는 너무 찔려보이자나 고의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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