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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3 21:49
저번 포장은 과하긴 하지만 커터 칼 질 한 번이면 끝날 정도라 심하게 과민 반응 할 필요가
없어서 공감을 샀던거구요.... 이 햄버거 같이 아예 못 먹게 만들어 놓은거랑 같이 비교를하시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저게 "조금"이라고 전혀 공감이 안되고요... 상식적으로 저걸 조금이라고 받아들이는게 정상적인 사고 방식 같진 않습니다
20/03/13 21:59
아마 이 사진을 보고
마요네즈가 과하다 vs 과하지 않다 투표해보면 95:5? 아니 99:1 정도로 과하다는 사람이 압도적일겁니다. 저건 사람들이 법으로 정해지 않았어도 알게 모르게 문화적으로, 습관적으로 합의된 '선' 이 얼추 비슷한 문제니까요. 그럼 이만큼은? 이만큼은? 하면서 마요네즈를 한술씩 덜다보면 이제 선이 갈리는 애매한 지점이 생기겠죠. 저는 그 전의 포장문제가 그렇다고 봅니다. 애초에 배달 빼먹기 문제는, 다른 나라는 배달문화가 발달하지도 않았으며(중국은 발달했더군요)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도 빼먹기 문제가 대두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종(?) 케이스의 사건입니다. 그래서 그 포장을 보고 '제대로 해줬는데 진상이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이건 멕인거네?' 라고 할 사람도 분명 꽤나 있을거란 말이죠.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포장이 와도 별 생각이 없습니다. 애초에 못빼먹게 해달라고 하지도 않지만요) 아 포장상태와는 상관없이 리뷰하는 사람 말하는 상태가 썩었다 이 의견은 저도 동의하고요.(변명해보세요 뭐 이런식의 말투) 아마 리뷰내용 빼고 그냥 포장이 과했다 vs 적당하다 투표했으면 더욱 의견이 갈렸을겁니다.
20/03/13 23:31
전혀요..
번역된 것이기는 하지만 마요네즈는 요청사항이 '조금 더'이고 이전 포장문제에서는 못빼먹게 '단단히'라고 되어있죠.. 그저 요청사항만 봐도 그 정도가 다르죠.. 배달문화까지 갈것도 없어요 이걸 상대적인 문제 선타기 애매한 문제로 치부하기엔 설득력이 없습니다..
20/03/14 00:13
그니까 그 [조금 더]의 기준은 누구의 기준인가요?
한수저? 10g? 20g? [단단히]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테이프 한바퀴? 두바퀴? 아니면 자물쇠? ph님이 와 솔직히 이정도가 국룰 아님? 이라고 느낄 정도의 양에도 누군가는 좀 더 넣어달랬더니 째째하네 라고 느낄거고 누군가는 좀 더 넣어달랬더니 빡쳤나? 멕이네? 라고 느끼겠죠. ph님이 이정도면 단단히다 라고 감은 테이프에도 이거 테이프 떼고 빼먹으면 어쩌려고 허술하게 포장했어요? 라는 말 나올수도 있습니다. 제 의견 굳이 말하자면 마요네즈 선 씨게 넘은거고 치킨 포장은 선 근처이긴 한데 굳이 따지면 안 넘은거라고 봅니다(심지어 항의하는 사람의 말뽄새까지 + 점수) 근데 제 의견은 의견인거고 애매한건 애매한거죠.
20/03/14 02:12
님 의견이 선 넘은 것 같다면 그렇다고 하면 그만이죠..
굳이 내 의견은 이렇지만 그래도 애매하다는 건.. 그럼 님 의견은 애매하다는 거에요 그런데 한국어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조금 더와 단단히가 다르다는 건 충분히 인지할만한 일이고.. 조금 더와 단단히 라는 표현으로 큰 무리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님의 방식으로는 그럼 대부분은 과연 몇프로의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냐를 따져야겠지만.. 그저 수치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걸 근거로 해서 그런 표현들을 애매하다고 해봤자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건 그 사람의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이라고 할겁니다...
20/03/14 02:20
마요네즈 사건과 치킨 포장 사건은 애매함의 차이가 크다는겁니다.
왜 애매하면 애매한거고 선 넘은거면 선 넘은거고 그냥 이거 아니면 저거인가요? 난 이쪽이 확실히 맞다. 솔직히 저 의견은 이상하다 이런것도 있고 난 이쪽이 확실히 맞다. 근데 상대편 의견도 타당하다. 이런것도 있고 난 이쪽이 맞는거 같은데 저쪽 의견도 못들어줄 수준까진 아니다 이런것도 있고요. 이쪽도 저쪽도 맞는거 같은데 굳이 하나만 고르면 이쪽이 맞는거 같다 이런 것도 있는겁니다 세상이 이거 아니면 저거로 나뉘는게 아니에요. 롤에서 POG를 뽑아도 만장일치 POG가 있고 5:6 간발의 차이 POG도 있는법이니까요.
20/03/14 02:31
마요네즈 사건과 치킨 포장 사건은 요청사항부터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그러니 그 이후 반응도 차이가 큰 거고.. 같이 묶일만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세상이 이거 아니면 저거로 나뉘는 게 아니라는 것만 알게 아니라.. 수치적 정확성이 없다면 모두 애매하다고 하는 것 또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죠.. 님이 지금 펴는 논리는 중도적인 게 아니라 그저 상대적인 기준을 극단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일뿐인거에요..
20/03/14 02:52
버거의 사례에서 본문 정도가 999:1로 갈린다고 보면(뭐 99999:1도 좋고 뭐 수치는 맘대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마요네즈 반으로 줄이면 950:50 정도로 갈릴거고 또 반으로 줄이면 9:1 정도로 갈릴거고 또 반으로 줄이면 7:3정도로 갈리겠죠 또 반으로 줄이면 5:5 정도로 갈리고 또 반으로 줄이면 4:6으로 갈릴겁니다(이제부턴 왜 마요네즈 더 달라고 했는데 왜 조금만 주냐) 님이 생각하시는 적정 수준은 어느정도입니까? 그건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 주장은 그냥 심플하게 이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누굴 쉴드칠생각도 없고 누구의 주장을 이용하거나 곡해하려는 의도도 없습니다. (이 다음 피드백은 졸려서 자고 일어나서 댓글이 있다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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