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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9 22:23:23
Name 기사왕
출처 루리웹
Link #2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6267902
Subject [서브컬쳐] [블리치 스포] 아이젠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
이놈이 왜 반란 일으켰는지 자세하게 안나오고 아란칼편이 종료됨.

그냥 그저 정복욕, 지배욕, 말 그대로 '내가 하늘에 서겠다' 라는 신념으로

다 꺼져 내가 왕이야! 세계는 내가 만들거다! 하면서 영왕이 되려 했던것처럼 묘사되고

끝끝내 아무 설명없이 블리치가 끝났지만.




블리치 후속작 소설판에서 밝혀진 바로는

본래 영왕은 세상을 창조한 수호자, 모든 퀸시/사신/풀브링거의 시조격인 존재. 조물주 같은 놈임

그런데 사신 5대 귀족은 이 영왕의 힘을 두려워하고, 자신들이 영왕의 밑에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고 불만이 있어서

영왕을 속임수에 빠뜨려 봉인하고 그마저도 무서워서 영왕 신체를 조각조각 찢어서 파편을 온 세계에 흩뿌림

이렇게 영왕을 제물로 삼아서 사신들이 다루기 좋은, 허울좋게 영왕이라고 부르며 허수아비 왕으로 세움

심지어 렌지/루키아가 결혼하는 소설판에서 보면

천년전쟁을 '영왕수호대전'이라고 역사 조작까지 하면서

'사신들은 퀸시들로부터 영왕을 수호하기 위해 용감히 싸웠다' 라는 식으로 교과서에 씀.



영왕의 정체나 존재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긴채.

(요루이치가 그것에 대해 한탄함 영왕은 사실 사신 지들이 만들어낸 원죄의 상징이며 허수아비 왕일 뿐이고,

오히려 유하바하는 영왕의 아들로서 그 영왕을 해방하고 자신이 대신 영왕이 되려고 했음)



심지어 본편에서 0번대가 이치고에게

'세상은 원래 그런거다.. 미안하다 이치고.. 너희 깜냥으론 유하바하를 절대로 이길수 없어'

이런 의미심장한 흑막 대사를 하는데,

그 대사를 하는 이유는 만약에 영왕이 죽게 된다면, 이치고를 영왕 대타로 삼아서

봉인시킬려고 했었기 때문임.

사신의 원죄를 제대로 보여주는 떡밥인데 본편에서는 안풀고 끝남..



아무튼 영왕을 봉인하고, 신체를 찢어 파편으로 조각조각 세계에 뿌리고, 허수아비 왕으로 세운 것을 '사신의 원죄'라고 부르는데

아이젠 소스케와 토센은 그것에 대해 엄청난 혐오를 느끼고 (특히 토센)

통수 쳐맞고 허수아비로 고통받는 영왕을 대신하여

자기가 영왕이 되어 썩어빠진 세계를 재창조 하려 했던 것.




즉 사신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죄가 있고

영왕은 사신들에게 희생된 제물.

아이젠은 그 죄를 씻기 위해, 또 그 원죄 위에 세워진 세계를 부수고

(사실 아이젠은 죄를 씻기보다는 그냥 그딴 허수아비와 원죄 위에 세워진 세계가 마음에 안드는거임)

자기가 직접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영왕이 되려 했던 것임

물론 그 과정을 보면 절대 착한놈이 아닌건 맞음

세탁기 돌리는건 에바고

그냥 단순한 정복욕 때문에 영왕이 되려 했던 건 아니었음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유하바하도 아이젠과 의도는 비슷했음.

심지어 유하바하는 영왕의 아들이었고.






이건 처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소름돋네요. 이걸 나중에 천년혈전 편 이후에 다뤘으면 후반에 평가가 떡상했을 거 같은데 풀브링 편이 다시 돌이켜봐도 너무 쓰레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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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22:26
수정 아이콘
소설로 나온 스토리들이 전부 만화에 나왔다면..
기사왕
20/03/09 22:27
수정 아이콘
원래는 천년혈전 편 이후로 다루려고 했는데 출판사에서 연재종료시키는 바람에 뒤늦게 소설로 쓰는거라...근데 출판사 입장도 이해하는게 풀브링편부터 전반적으로 너무 노잼이었음...
20/03/09 22:37
수정 아이콘
풀브링을 없앴어야... 하..
파랑파랑
20/03/09 22:28
수정 아이콘
떡밥을 제대로 풀어냈다면... 그놈의 단순한 전투만 반복하지 않았더라면...
차드의 영압이 좀 더 자주 느껴졌다면..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능가하는 풀브링 당신은 대체
몽쉘군
20/03/09 22:28
수정 아이콘
풀브링 안나오고 바로 이런이야기로 갔어야...
파이몬
20/03/09 22:28
수정 아이콘
역시 욘사마....
믿고 있었습니다 ㅜㅜ
크레토스
20/03/09 22:29
수정 아이콘
스토리 산으로 가던 말던 주간연재 만화는 매주 나와야 된다는게 참... 그렇다고 연재 주기 늘리기엔 애니도 있고 출판사 수입도 엄청나게 줄어드니..
코세워다크
20/03/09 22:33
수정 아이콘
아이젠 커밍아웃 할때 우키타케랑 대화를 나눈 건 다 이유가 있었군요. 근데 아란칼편에서 너무 붕옥에 집착하는 찌질이로 나와서 문제..
20/03/09 22:33
수정 아이콘
블리치의 문제는 애초에 스토리보다 노블레스식 전투진행 아닌가요?
20/03/09 22:47
수정 아이콘
뭐 떡밥 자체는 엄청 뿌려뒀죠. 그거 회수하는 과정이 소사편에서 정점을 찍고 아란칼에서 슬슬 맛이가다가 폴브링-천년혈전에서 똥쓰레기가 되버려서
코우사카 호노카
20/03/09 22:33
수정 아이콘
나루토도 그렇고 창작활동은 쉬어야할때 쉬어야 뭐가 나오는데 말이죠
20/03/09 22:35
수정 아이콘
뭐..라고?
꿀꿀꾸잉
20/03/09 22:36
수정 아이콘
않이 왜 이 떡밥을 안풀었지?
20/03/09 22:36
수정 아이콘
뭐...라고?
이정재
20/03/09 22:37
수정 아이콘
KBTIT가 짠 스토리인가요?
아니면 누가 옆에 붙었나...
라붐팬임
20/03/09 22:38
수정 아이콘
내마음속 블리치 아이젠편때 끝 완결
그후는 그냥 편집부와 돈에 이끌린 껍데기 부속일뿐
20/03/09 22:49
수정 아이콘
편집부 탓하기엔 걍 쿠보의 스토리 전개, 연출이 개노답이어서요. 순위도 떡락했다던데 그게 사실이면 출하될만하죠
20/03/09 22:39
수정 아이콘
호정 13대 나오고 성시젠이 안경벗고 하늘로 올라가는 그 분량까지 진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단행본파라서 당시 표지들도 진짜 작살났고...
興盡悲來
20/03/09 22:39
수정 아이콘
일단 유하바하가 누군지도 기억이 안남...
곤살로문과인
20/03/09 22:41
수정 아이콘
이 스토리의 영압이 느껴지지 않아서 문제였네요
20/03/09 22:45
수정 아이콘
뭐.. 라고!?
파이몬
20/03/09 23:15
수정 아이콘
위에서부터 이 댓까지 3연타에 빵터지네요
lifewillchange
20/03/09 22:46
수정 아이콘
역시 만신...편집부만 아니었더라면...
20/03/09 22:51
수정 아이콘
야미의 0번 떡밥이나 바이저드, 퀸시 관련 설정은 꺼무위키에서 글로 읽으면 훙미진진합니다. 만화로 보면 뜬금없고 원패턴에 뭐 보여주기도 전에 다 퇴장해서 개노잼인게 문제일분
은하관제
20/03/09 22:52
수정 아이콘
블리치를 완결까지 다 본 입장에서 해당 스토리는 좀 아쉽긴 하네요 흐으..
Olivier Lenheim
20/03/09 23:09
수정 아이콘
블리치 과거 회상 챕터중 일부를 보면 원챕터 옆에 다른 숫자들이 -로 붙어있고 역순으로 깎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거기서 다루려 했던게 아닐까요. 아이젠 부대장 시절이 -100 -99 이랬던것 같은데...
끝나던 시점에 -1까지 다 갔는지 안갔는지는 모르겠네요.
로즈 티코
20/03/09 23:23
수정 아이콘
쿠보의 만력이...사라졌어..?
비오는풍경
20/03/09 23:28
수정 아이콘
쿠보가 해온 짓거리를 생각하면 선떡밥 후설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MicroStation
20/03/10 00:32
수정 아이콘
맨날 똑같은 전투가 질질 늘어나서 중도하차했네요. 전투를 간결하게 하고 저런 스토리로 갔으면 중도하차 할 일은 없었겠죠.
20/03/10 01:54
수정 아이콘
만화책 스토리가 점점 안좋아져서 마지막 떡밥이 소설에서 풀리는...
20/03/10 10:08
수정 아이콘
블리츠 그...만해!!

아이젠편 이후 중도하차하게된...
대충 싸우고 주인공각성후 이김 원패턴은 그러러니 하겠는데
스토리가 너무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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