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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21:10
그 징병제를 우리는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하고 있고, 또 그걸 대수롭지 않게 다들 받아들이고 있네요.
징병률로만 따지면 세계대전 일어났을때 일본이나 독일이 있는 놈 없는 놈 다 긁어가는 수준보다도 더 긁어가는 수준일텐데...
20/03/07 21:14
한국 특성상 징병제는 이해 할수 있습니다
근데 군인들 개돼지 취급하는건 정말 찢어 죽이고싶네요 특급으로 대우해도 모자른건데 당장 연봉1억쥐어주고 복지혜택 두배로 하면 서로하겠다고 난리날겁니다 희생 그이상의 착취를 해버리니 적폐죠
20/03/07 22:48
징병문제에 있어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쓰레깁니다. 하도 오래전부터 착취해 왔다보니, 여전히 착취가 당연한 줄 알고 있죠. 아마 피지알러중 다수가 병역을 마친 사람일텐데, 저를 비롯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우리 모두도 이미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뀐 겁니다.
명백하게 말하는데, 이번 정부가 병역을 대하는 태도는 쓰레깁니다. 문제는 그것조차 선녀라는 거죠. 그렇다고 선녀다선녀다하고 있으면, 대체 얼마나 이 쓰레기 짓을 더 오래 목도할 건지. 지금 이 순간 징병되어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전국민의 1%쯤 됩니다. 1%가까이 되는 국민이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데도 다들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있죠. 막상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는 데 필요한 건 정부예산의 2%정도면 되는 일입니다. 2%가 남의 일은 결코 아니지만, 절대로 어쩔 수 없는 일도 아니죠.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해 가고 있다'라고 말하는 건 당장 최저임금의 2,30% 수준에 불과한 봉급을 최저임금 이상 지급하는 걸로 '시작'해서, 다른 인권유린의 문제들에 대해서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해결해 가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도 오랫동안 너무 대놓고 인권을 유린하다보니, 너무 무감각해져서 국가가 국민의 1%에게 강제로 일을 시키고서 봉급의 7,80%를 강탈하고 있는 상황에도 선녀니 그나마 나으니 하고 있는게 지금 상황인거죠.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노예에 대해서 '우리 정도면 노예들한테 잘해줬다'라고 말하는 노예주의 태도입니다.
20/03/07 23:03
이 문제에 있어서 둘 다 쓰레기인데 더한 쓰레기와 비교하면서 자위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전 사민주의자라 보수가 아니라서 보수가 어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들이 무슨 태도를 갖는지가 뭐가 중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원댓글의 마지막 줄에 담았는데요.
20/03/07 23:58
그러니까 그런 인식이 사람들에게 박혀있지만, 최저임금 수준으로 지급하는 건 지금도 '충분히'가능하다고 적은 댓글입니다.
10조면 충분한데, 10조가 누구 애이름은 절대로 아니지만, 국가예산의 2%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죠.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면 사실 마땅히 받아야하는 10조를 억지로 끌고와서 일시키고 있는 애들에게 뺏고있는 거죠. 누구 애이름도 아닌 돈을요. 선결해야하는 과제가 많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에 '해결해 가고 있다'라고 말하려면 우선 최저임금 수준으로 지급부터 시작해서 그 외 다른 여건들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해결해 가고 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국민의 1%, 정확히 말하면 0.8%가 매우 심각하게 부당한 일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받아야하는 봉급부터 해결하는 것보다 국가가 선결해야하는 문제가 어디있나 싶어요. 사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겨서 그렇지, 군인이 아닌 4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봉급의 7,80%를 못 받고 있으면 절대 이런 반응 안나옵니다.
20/03/08 12:12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0조라는 돈이 어마어마해서 못한다고 하는 사이에 기초노령연금 단일 예산만으로도 모병제에 필요한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13조에 달하고 무상급식 예산은 4조, 아동수당은 2조원입니다. 우리나라가 돈이 없어서 모병제를 못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노예를 제돈주고 부려먹을 생각하니까 아까워서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추가하자면, 징병문제는 현 정부만의 문제도 아니고 전 정부의 문제도 아니며 한국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현 정부의 문제는 여전히 노동력 착취하고 있으면서 그래도 우리 정도면 잘했다고 치적에 넣으려고 하는거고요.
20/03/08 14:46
현 정부의 문제는 치적에 넣으려는 것보다, 이 폐단을 치우지 않았다는 것 자체입니다.
자꾸 이 정부에 대해서 '그래 이 정도면 괜찮지'라는 평가를 내려서는 안됩니다. 그런 시각이 있으니까 이 국가단위의 파렴치한 범죄가 해결되지 않는 겁니다. 현재 제대로 된 봉급을 주지 않는 건 환경을 따지기 전에 그냥 범죄입니다. 치적을 넣건 안넣건 간에 덜 뺐었다고 해서 그게 강탈이 아닐 수가 없거든요. 지금까지 해오던 범죄를 '지금 정부'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범죄를 저지르는 걸 비판해야지, 덜 뺏은 걸 치적으로 하고 그런건 너무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예전부터 이어오고있지만 지금 저질러지고 있는 범죄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구의 0.8%가 강제노동에 의해 임금이 착취당하고 있다고하면 절대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커다란 범죄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저질러진 건 그냥 지금저질러지는 범죄에 동기일 뿐이고, 그냥 단순하게 현 정부가 직접적인 가해자고 현역 군인들이 피해자입니다. 국가가 하는 일이라 법이 불법이라고 하지 않을 뿐이죠. 그냥 당연한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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