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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15:27
인터넷 이미지랑 다르게 인도 여행 갔다온 사람은 정말 사랑하던... 무슨 매력이 있나봐요.
전 여친도 인도 혼자 막 한달씩 갔다오고 그랬습니다 -_-; 그때만해도 그렇게 위험한지도 몰랐는데 최근에도 갔다오고 그러더라구요
20/03/06 15:29
남돌덕들이 하는말이... 못생긴 애한테 빠지면 약도 없다고... 크크
여하튼 인도에 대한 인상깊은 평가를 피잘에서 본것같은데... 기억나는대로 적으면 [현실세계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이세계] 라고 하네요.
20/03/06 15:33
인도여행 갔다오면 대부분 극메/극불메 갈리죠 크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도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정을 느낀것 같던데 왜 저한테는 사기꾼들만 들러붙고 ^^ 제 폐로 인도의 먼지밖에 없는 공기만 정화하다 왔네요 ^^
20/03/06 15:33
긴역사와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나란데 당연히 매력이 있죠.
그리고 후진국이라 당연히 낙후된거고 그거 감안해야죠. 후진국 가면 다 저렇지 무슨 인도만 엄청 이상한것도 아니고..
20/03/06 15:33
저도 진짜 노이해
평소 그렇게 능력 있고 고상하던 여자 사업가분이 인도의 저런 문화조차도 사랑하고 또 가고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셔서 진짜 특유의 마력 같은게 있나봐요 ㅡㅡ
20/03/06 15:58
친구 커플은 다녀와서 싸움나고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일반적으로 커플끼리 여행가면 서로 서운하거나 스트레스 받아서 폭발하는게 대다수죠. 그래서 인도 여행은 어때? 라고 물어봐도 싸움한 이야기만 하니... 인도는 별거 없었나봐요. 누구랑 가느냐가 역시 중요한듯
20/03/06 17:49
대학교 때 친한 동기 둘이 12월 쯤 전역을 하고 복학 하기 전에 인도 여행을 가자고 한 달 일정으로 떠나갔는데, 한 놈은 열흘쯤 지나고 난 여기 더는 못 있는다고 도망치듯 돌아왔고 한 놈은 여기 너무 좋다고 개강까지 두 달을 풀로 채워서 지내다 오더라구요. 호불호가 이렇게 갈리는 곳은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20/03/06 19:23
친구 중에 인도뽕에 엄청 취한 애가 하나 있고
다른 친구는 한 번 갔다오더니 경악을 하고 인도 얘기만 나오면 욕하는 애가 있습니다 크크
20/03/07 01:15
네팔에서 만난 젊은 장기여행자들 대부분 인도에서 넘어왔는데 여행썰 들으면 정말 극과 극이었습니다. 좋았다고 다시 갈거라는 사람과 이를갈며 인도는 쳐다도 안본다는 사람으로요. 여행썰들으면서 내인생에 인도는 없다고 생각했숩니다 크크
20/03/06 17:50
비즈니스적으로 중국애들은 그래도 말을 하면 듣기라도 하고 약속도 채근하면 지켜줍니다. 인도애들은 지들 귀찮은거, 손해볼 것 같은건 절대 안하고 무조건 거짓말부터 합니다.
20/03/06 15:36
캄보디아 여행중 야외 테이블에서 뜻밖에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고 돌아 나오는데
음식 만드는 뒷편에서 숯덩이같이 시커먼 걸레로 웍을 닦고 있는 것을 보고나니 맛있게 먹었던 기억까지 싸그리 사라지는 나를 보고나니 내가 숯덩이 걸레를 보았든 보지 않았든, 음식의 맛은 혀끝에서 오는 걸, 더러운 것을 조금 보았다 하여 맛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오늘 저녁은 참으로 근사했구나 하고 자기 위안을 하며 즐거운 추억으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하였으나 다음날 나 외에 같이 여행간 친구들의 합동 똥병으로 화장실 풀방을 이루어 내고 말았습니다 해외 나가면 깨끗한거 먹읍시다 집에서 똥병은 안나가면 그만인데 해외에서 똥병나면 여행일정 바로 마비됩니다 특히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지 않은 나라에서는 더욱 조심하세요
20/03/06 15:50
인도의 매력은 광활한 대륙에 수없이 많은 각기 다른 색체의 문화와 대체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온순한 현지 인도분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도시의 매력은 아니네요) 인도에 3개월 가량 있었는데, 사람들 착합니다. 가끔 싸이코 같은 인간들 있겠지만 인구가 많다 보니... 땅이 넓다 보니 이리저리 다니면 좁은 땅덩어리에 빌딩숲과는 생각이 달라지는데... 주요 관광지로의 길은 그나마 괜찮지만 개발 안된 도로는 너무 안좋기 때문에 그건 또 호불호가 갈립니다. 틱툭이였나 삼륜차로 여행댕기면 비포장 도로는 엉덩이가 아파요. 대도시 주변으로는 죽이지 못해서 풀어놓은 소들도 있고. 인도는 사실 연합국 같은 개념이라, 전체 인구의 40% 정도가 힌두어를 제1국어로 쓰고, 나머지는 각기 자기네 지방의 말을 씁니다. 막 그 지방에서만 전체 인도 인구중 4%, 5%, 6%만 알아들을 수 있는 조그만 왕국같은 주들이 있고 그 주들별로 보면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국사람을 선호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한국 사람이 돈이 많다고 생각해서 어디가도 그렇게 멸시 받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팁을 달라고 자기 한국인 집에서 운전기사 했는데 돈 많이 주는 사람 착한 사람 너도 착하지 이런거 좀 당해서 그렇지...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분들이라 그런지 겸손하고 그 와중에 열정적으로 하고 또 똑똑하고 그래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가라 그러면... 여름은 덥고, 겨울은 공기 오염이 미쳐서... 안갈거 같네요.
20/03/06 20:00
근데 코로나도 검사를 안 해서 그렇지 꽤 퍼지지 않았을까요.
저긴 딱 봐도 그런 체계적인 검사나 언론발표 같은거 안 해서 조용한 것 같은데
20/03/06 16:06
여행도 2달, 일로 산 건 2년 넘게 있었는데..더러운 것도 사실이고 나름 매력 있는것도 사실이죠. 결국은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20/03/06 18:58
유적지나 문화재 보는 맛은 확실한데(국내에 유명한 타지마할은 아그라 날씨가 너무 흐리고 추워서 생각보단 별로였지만 아우랑가바드의 석굴들이나 뭄바이 시내 투어 같은 것들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열차 타고 이동하는거랑 음식 위생이 좀 걸리죠.
초반부는 재미있게 잘 보냈었는데 후반부에 같이 여행갔던 일행들이 (저는 혼자 다른 메뉴 시켜서 괜찮았는데)단체로 바라나시에서 먹은 음식이 잘못돼서 병원 입원하고 덕분에 인도 병원 구경도 해본적 있는데 여러모로 재미는 있었지만 다시 간다면 최소 중급 이상의 호텔과 깨끗한 식당만 이용해야 겠다 싶더군요.
20/03/06 18:59
https://www.youtube.com/watch?v=DgBZ64LFkm8
미나리 철이라 미나리 검색해보다가 엊그제 보고 나름 충격먹은 영상인데 이게 생각나네요
20/03/06 20:23
어제 회사동료(인도사람)에게 인도는 코로나가 괜찮은거 같은데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깟 코로나로 죽을 사람은 벌써 다죽었다고.. 코로나는 착한 애라고 인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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