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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 21:08
주변에 몇분 있었는데 오래 할 일은 아니더군요.. 기내 밖에선 화려하지만 안에서는 완전 노가다.. 알던 친구들 허리부터 아작나서 그만 두더라구요..
게다가 비행기라는게 한번 뜰때마다 내장이 들썩거린다고..
20/03/01 21:08
생각보다 왤케 적지 했더니 역시나 이름만 상여금인 월급이..
근데 이미지는 엄청 엘리트인데 진짜 여성직업중에선 3D죠. 딱 봐도 고생 엄청할듯.
20/03/01 21:11
요즘 유투브보니까 각종 직업 급여들 많이 오픈되던데요
의사 변호사 간호사 승무원 등 상대적 고소득자부터 9급과 공장 근로자 등도 오픈하던데 신기하더라고요
20/03/01 21:12
승무원은 일단 감정 노동직 중에 하나고 해외 체류비가 기본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급여가 쎈거죠
기본급 자체는 타 직종이랑 비슷비슷한거 같습니다 많이 받는다고 해도 감정 노동이라는게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콜센터 처럼
20/03/01 21:15
기본급이 180이면 거의 최저임금 아닌가요?
시간당 1만원으로 206시간이면 206만원인데요. 이 직종도 기본급 낮고 수당으로 커버하는군요.
20/03/01 21:18
친한 친구 여동생이,, 땀이 거의 없는 여자애인데도 예전에 첫 비행 날 어마어마하게 땀 흘리고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구토 할 뻔했다고 하던데.. 짠하더라구요.. 뭐 지금은 인스타로 안부 보는데 넘나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포장하고 지내서..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만..
20/03/01 21:27
체류비가 포함되어 있으면 현지 머무는 숙소가 회사마다 마련되어 있는 게 어니라 각자 구하는 방식인가 보네요. 하긴 직장 상사랑 같은 곳에서 머무느니 에어비앤비 구해서 혼자 있는게 낫겠네요
20/03/01 22:42
일반적으로 비행기에서 나오면 우르르 셔틀버스타고 같은 호텔로 이동합니다. 개별적으로 숙소 잡기시작하면 잘못하면 승무원 비상대기안돼서 아수라장도 그런 아수라장이 없을 겁니다. 큭큭. 좀 짬차면 힘들어 돌아다니지도 않고 가끔 일일투어로 단체관광이나 가고 그럽니다. 가끔 해외서 단체관광객들이 한팀 왔는데 묘하게 수동적이고 힘들어하는데 선남선녀다 하면 승무원+기장 조합 단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3/01 21:44
스튜어드(남자) 4년하고 때려친 친구가 말하기를 제일 힘든게감정노동이었다고 하네요. 다른직업도 감정노동은 있는데 승무원은 일단 웃으면서 예의 갖추고 응대해야 하니까, 나중에는 현실에서 화가 나도 미친놈처럼 웃고있는 자신을 보게 되더랍니다.
20/03/01 21:55
초봉이 끝봉(?)인 직업이라 초봉만 비교하면 왠만한 대기업 비빌 정도로 나오기도 하는데 상승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무엇보다 힘들어서 엄청 많이 관둡니다. 주변에 꽤 있었는데 지금은 한명 빼고 다 관뒀습니다.
20/03/01 22:00
저 입사하고 한동안 연봉 20으로 나눠서 매달(12)+짝수달(6)+설/추석(2)로 나눠서 줬는데
진짜 짜증나는 제도입니다. 이거...
20/03/01 22:25
사촌이 10년차 국적기 캐빈크루입니다. 승무원 전문 학교 나와서 또래에 비해 많이 벌긴 하지만, 그만큼 힘들죠.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는데, 초봉은 사촌이 저보다 100만원 넘게 더 받았습니다만, 지금은 비슷해졌어요. 미래를 생각하면 부사무장-사무장 되야 연봉/월급이 늘어날텐데, 사실상 가망성 없어보인다고 하네요.
20/03/01 22:48
제가 삼전 7년차 cl2고 와이프도 같은 7년차 아시아나 국제선 크류인데 작년 ps 29퍼 나온 해 기준으로 저 달러로 주는 체류비 포함 저보다 더 많이 받긴하지만
출퇴근이 한달 10번 안팎이지만 시차가 없고 c2c다보니 감정 노동도 심합니다. 많이 받는다고 생가지는 않네요.
20/03/02 09:46
저는 제 집업상 승무원들을 매번 보고 대화하는 일을 하는데요, 딱 이게 정답이라고 느껴요.
승무원들 보면 다들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더라고요. 농담으로 나한테도 한번 신청 해봐 이러는데, 저는 여행에 취미가 없어서 만약 되더라도 너무 힘들꺼 같더라고요.
20/03/02 10:27
식당+잡화점+안전요원+화장실청소+입국신고서 작성밑 여러가지 도움주는 사람이라 난이도는 상이라고 봅니다.
비행기 탈때마다 오랜비행으로 짜증이 가득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요구에 정말 스므스하게 대하는걸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주로 단거리보단 장거리 비행을 담당하는 승무원들의 진상 대처역량이 좋더군요. 일자체를 즐기는 승무원이면 덩달아 여행도 즐거워 지죠. 종종 외모가 제타입이면 감동. 지나가면서 제어깨에 힢이 스칠때마다 행복.
20/03/02 13:23
예전엔 멋져보였는데 비행기를 자주 타다보니 그냥 기내 가정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어쩔땐 짠하더군요... 승무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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