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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6 00:21:40
Name 고추밭소년
출처 본인
Subject [기타] 자취하면서 겪은 기이한 썰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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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에용


당시에 마니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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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20/02/26 00:29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 좋아합니다. 밤에 잠을 못자게 돼서 그렇지...
차은우
20/02/26 00:34
수정 아이콘
진짜무섭죠ㅠ..
이녜스타
20/02/26 00: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진짜 택배가 문앞에 있었는지?
고추밭소년
20/02/26 00:57
수정 아이콘
반나절 지나고나서 열어봤는데 없었어요.
Houndmaster
20/02/26 00:42
수정 아이콘
2화 빨리...
20/02/26 00:44
수정 아이콘
와 그림 정말 잘 그리시네요 굿굿굿
더딘 하루
20/02/26 00:45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기서 절단신공이...
고추밭소년
20/02/26 00:57
수정 아이콘
이 내용은 이게 끝입니다 크크
솔로15년차
20/02/26 00:52
수정 아이콘
제가 겪었던 건요.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서 제 이름을 대면서 'XX집이죠.'하는 겁니다.
근데 저한테 그렇게 말하면서 문두드릴 사람이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났습니다. 학교 앞에서 자취할 땐데, 삼수를 하고 입학한데다 일반휴학에 군대도 갔다와서 집근처에서 올 사람 중엔 저한테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사람이 정말 단 한 명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전 기본적으로 심한 아싸라 집에 찾아오는 사람은 있어도 전화도 안하고 문부터 두드릴만큼 가까운 사람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누구신데요?'하고 물었더니 'XX 친구 OO인데요.'하는 겁니다. 이름을 말한 것 같은데 얼버부려서인지 그냥 못들은 건지 잘 안들렸어요. 거기에 혼자사는 집에서 안에서 누구냐고 물었는데 친구면 그렇게 대답할 상황이 아니죠.
다시 한 번 '누구신데요?'하니 '아, 친구라니까요.'하면서 짜증을 내더군요. 그 후로는 그냥 아무말 안하고 보기만 했는데, 뭐라 중얼거리면서 뒤돌아 가더군요. 근데 손을 등뒤로 하고 있었는데, 등 뒤로 칼같은 걸 쥐고 있는 겁니다. 작은 인터폰 화면으로 본 거라 잘 못 봤을 가능성도 높지만, 어쨌든 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무서운 상황이라서.
그 후로 며칠동안 꽤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2/26 08:02
수정 아이콘
와 소름돋네요
세상을보고올게
20/02/26 08:14
수정 아이콘
혹시 이름이 중성적이신가요?
아마도 메일박스에서 이름을 보고 올라왔을것 같은데 덜덜
솔로15년차
20/02/26 08:57
수정 아이콘
대놓고 남자이름입니다.
저도 우편함을 보고 왔을거라 생각하는데, 대체 왜 제 집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더군요. 돈 될 거 없는 주제에 CCTV는 설치된 곳이라 강도짓할 곳도 아니고, 개인적인 원한 살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원댓글에서 말했듯이 기본적으로 심한 아싸니까.
그래서 며칠 주변검색을 하며 기사를 뒤졌는데 살인사건이나 강도사건은 검색은 안되고. 어쨌든 꽤 무서웠어요.
CoMbI COLa
20/02/26 01:03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는 TV에서 저런 일화가 나와도 피식하고 말았는데 자취하니까 진짜 무섭더라고요.
FRONTIER SETTER
20/02/26 01:09
수정 아이콘
오우야 진짜 무섭네요
찬양자
20/02/26 01:10
수정 아이콘
파리에 살때인데 기숙사에 살다가 처음 오피스텔로 들어와서 파리 무서운지 모를때였는데
누가 벨을 누르길래 별 생각없이 문을 열어줬습니다. 완전 미친거죠.
문을 여니 어떤 흑인이 있길래 또 별 생각없이 너 누구야 라고 물어보니 문을 지그시 미는 겁니다.
문이 집쪽으로 당겨지는 형태였거든요. 깜짝 놀라서 문을 밀어 닫고 잠그고 혼비백산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남남간
20/02/26 01:11
수정 아이콘
남자 목소리 들리는 집에도 저러군요 무섭네요 여자분들은 진짜 더 무서울듯
Renderman
20/02/26 01:54
수정 아이콘
뭐야 내 잠 돌려줘요...
20/02/26 02:37
수정 아이콘
? 뭔내용이죠?3층인데 소리가 다섯번만 들렷다는게? 귀신?살인마라는 소린가요?ㅡ.ㅡ
20/02/26 02:42
수정 아이콘
내려가는 척 하다가 안내려갔다는 이야기죠. 문 열기 기다렸다는...
20/02/26 02:55
수정 아이콘
하도 아무렇지 않길래 ㅡ.ㅡ 설마했는데 역시네요 감사합니딘
다시마두장
20/02/26 02:49
수정 아이콘
와 무섭네요;
tannenbaum
20/02/26 03:09
수정 아이콘
연재해주세요!!!
쾅쾅쾅쾅!!!
하카세
20/02/26 03:18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 아무 생각없이 혼자 있다가 열어줬는데 하나님의 교회한테 혼쭐난 이후로 절대 안열어줍니다 ㅠㅠ
미카엘
20/02/26 03:52
수정 아이콘
몇 년 전에 자취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니 집안 물건들이 헤집어진 상태였고 문도 열려 있었어서 멘붕했던 기억이 있네요..
20/02/26 08:11
수정 아이콘
아부지버스는 없나용?
도들도들
20/02/26 08:37
수정 아이콘
덜덜덜
신중하게
20/02/26 09:47
수정 아이콘
친언니가 원룸에서 자취할때 잠깐 같이 산 시기가 있는데요
그때 비슷한 일 겪었습니다
저녁 9시쯤에 혼자 있는데 택배왔다고해서 문 열어달래요
그 건물은 1층 택배 맡기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기사님들이 거기에 맡기고 문자를 보내지, 집앞까지 오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문 구멍으로 보니 택배기사님들이 입으시는 조끼도 안입고 있구요
언니가 시킨 물건일수도 있지만 최대한 저음으로 내면서 남자인척 집 앞에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두고가는 소리는 나는데 복도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나가지도 못하겠고 문 조금 열어보지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경찰부르는것도 무서웠어요
퇴근중일 언니에게 연락해서 남친이나 그 근처 사는 남사친이랑 같이 오라고 했습니다
언니 들어올때 문앞에 택배 있었냐고 물으니까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둘이서 무서워서 거의 그날 밤을 새고 이사할 계획만 세웠습니다
그 이후로 건물 출입구에 cctv있고 번호 키 있는 곳에서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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