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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3 22:37
조이는 비법 한번 써봐야겠군요..
근데 서서쏴할때 물표면에 안닿게 하는건 남자라면 이미 초딩? 전후쯤부턴 터득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쏴도 튀던데..
20/02/23 22:38
근데 저기다 쏜다고 안튀는건 아니던데..
오히려 순수한 오줌이 단단한 벽과만나서 화려하게 비산하는거 아닌가 물에쏘면 섞이기라도 할텐데
20/02/24 01:51
경험상 몸에 가깝게 쏠수록 정말 위험합니다...
소변은 소총보다는 산탄총에 가까워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방울이 옆으로 비산하는데, 이게 변기 테두리에 부딛혀서 바지로 날라가는걸 막으려면 멀리 쏘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물에 쏘는것도 안전하지 않더라고요. 물에 닿아서 튀는게 운동량은 모르겠는데, 각도가 매우 안 좋아요. 소변이 들어오는 쪽에서 반사되듯이 반대 방향으로 변기물이 튀는데... 파란색 변기세정제 쓰면 그 위험성을 대략 알수있습니다. 변기 벽에 부딫히면 엄청 빠르고 강하게 오줌이 튀긴하는데, 쏘는 방향으로 되돌아 나오진 않거든요...
20/02/23 22:42
앉아쏴가 전립선에 안좋을까요?
피지알에도 올라왔던, 서서 쏘면 미세한 오줌 입자가 칫솔까지 튄다는 독일 다큐 짤을 보고 7년째 앉아쏴를 하고 있는데, 전립선 비대증에 만성 전립선염이...ㅠ
20/02/23 23:20
그러면 앉아서 싸다가 마지막에 일어나서 음경을 살짝 당긴 상태로 괄약근을 조이면 잔뇨도 안 남고 만사 OK 아닌가요?
물론 엄청 귀찮겠지만...
20/02/24 01:09
앉아 싸면 복압이 올라가서 오히려 잔뇨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비뇨기과적 견해들도 있죠.
저는 몆 년 째 앉아 싸고 있는데, 잔뇨감에 큰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털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도 훨씬 낫고, 화장실 위생에도 훨씬 도움이 됩니다.
20/02/24 09:56
휴....... 저건 저 원장님의 개인적 의견일 뿐입니다.
저도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지만 저 원장님의 말씀에 별로 동의가 안되고 저 원장의 말 전체에 대해 반론을 하고 싶네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 말이 팩트가 아닙니다.
20/02/24 10:12
진료중이라 간단히 하나만 말하면 배뇨 후에 옷을 올린 후 소변이 몇 방울 새는 증상을 배뇨후 점적이라고 하는데 이건 방광에 남아있는 잔뇨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요도에 걸려있는 소변이 나오는 겁니다.
수도관 입구에 호스를 끼어놓고 물을 튼 후 호스 중간을 손으로 절반 정도 누르고 물을 잠급니다. 그러면 물을 잠가도 호스에 걸려있는 물은 호스를 눌러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흘러내리지 않다가 호스를 누르고 있는 손을 떼면 압력이 줄어들면서 호스에 걸려있던(수도관에 고여있던 물이 아니라 호스 중간에 걸려있던) 물이 주르륵 흘러나오게 되겠죠. 배뇨후에 몇 방울 더 나오는 소변은 방광에 있던게 나오는게 아니라 요도내부의 압력이 증가해서 배뇨시 다 나오지 못하고 요도 중간에 걸려있던 소변이 배뇨후 힘을 빼게 되면 압력이 풀어지면서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기계적 폐색)이나 전립선염(기능적 폐색)이 있는 분들이 요도 내부 압력이 증가되어 있기 때문에 배뇨후 점적 증상이 생기는 것이고 이를 줄여주기 위해서는 요도내부의 압력을 늦춰야 합니다. 그러나 이 증상이 쉽게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요도압력을 낮춰주는 약만으로도 쉽게 증상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흔히 말하는 시알리스(5mg 저용량) 매일요법 복용이 이에 적용되어 연구중이고 시범적으로 데이터 발표중입니다. 요도를 싸고 있는 평활근의 연동작용을 강화시켜본다는 개념입니다. 즉 배뇨후점적이 있을 때 방광과 요도사이의 괄약근을 조여주는 방법은 하지 말아야 하는 방법입니다.
20/02/24 10:34
제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둘 다 있는데, 앉아쏴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다니던 비뇨기과에서는 물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위에 댓글 보니 심란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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