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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9 00:09
제기준이 높은건지 월드컵말고 나머진 국뽕까진 생각안드네요. 손흥민도 골보다도 당시 독일상대로 이겼다라는게 국뽕인거같고 '한국'이 해냈다는 월드컵말고는 없는듯
20/02/19 00:15
지성팍 챔스결승은 좀... 슬픈거 아닌가요 크크
저 중에 가장 국뽕은 봉준호감독 아카데미 4관왕 같네요... 월드컵4강땐 확실히 국뽕 개념도 없고 그냥 거대한 축제 느낌이라서..
20/02/19 00:18
저 양반들이 대단한거지 나랑은 아무 상관 없다는 생각에 딱히 뽕 차오르거나 한 적은 없는데, 2002월드컵은 정말 행복했었던거 같아요.
20/02/19 00:18
뽕이 차오른다면 제 기준에서는 뽕 때문에 눈물이 좀 나야할 것 같은데,
월드컵 4강 - 이탈리아, 스페인전 때는 정말 울면서 거리를 뛰어댕겼고 그 다음이 연아킴 - 진짜 딱 하나 부족한 금메달을 완벽한 연기로 방점을 찍는 순간 왈칵. 아카데미도 눈물 찔끔 났는데 나머지는 환호 정도에 그쳤어요.
20/02/19 00:33
제 기준 8이 일단 넘사벽, 굳이 넘버투를 찾자면 두번째는 10이랑 3중에 좀 고민이 되네요. 황영조는 실제 경기를 못 봤는데 아마 실제로 봤으면 두번째 후보에는 들 수 있지 않을까..
20/02/19 00:39
이건 bts 아니면 기생충 아니면 월드컵 4강이죠. 야구나 피겨나 마라톤은 전세계적 인기 종목이라 볼 수 없고, 올림픽축구는 축구 커리어에서 쩌리 취급, 손흥민 독일전 골은 그래봤자 조별리그도르, 박지성 챔스 우승은 완전 주축까지는 아니어서 살짝 뽕빨이 떨어지지요. 스페인전 때문에 평가절하당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월드컵 4강이 축구 중에선 역시 제일 낫고, 아니면 bts or 기생충.
근데 bts랑 기생충 중에서 하나 뽑자면 그래도 기생충 아닐까 싶습니다. k팝은 외국에서 아직 오타쿠 취급받는 문화이고(문화에 우열이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그런 취급을 받는다는 게 현실이란 것), bts는 마찬가지로 오타쿠 취급받는 일본 애니의 나루토나 드래곤볼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생충은 보다 주류적인 문화에 속해 있고, 평론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대중들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작품이어서 뽕빨이 더 받는다고 할 수 있죠. 아 근데 우리나라의 경우, 나루토나 드래곤볼급 되면 오타쿠 취급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데 전세계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또 잘 모르겠네요. 사실 bts가 나루토나 드래곤볼급으로 리얼 대인기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 정도 인기라는 가정하에 하는 소리긴 합니다. 솔직히 이게 가장 정론 아닌가... 라고 주제넘게 한번 지껄여 봅니다.
20/02/19 00:44
당시 시대적 분위기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황영조가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세계무대라는게 친숙하던 시대도 아니었으니까요.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가 많았던 금메달이라..
20/02/19 01:24
한국인이 이룬 일 중에, 라고 한다믄 누구에게든 뛰어나게 보여야 하는 면이 있으니, 단연 봉준호일 거 같습니다. 월드컵 4강 따위는 독일인 상대로 자랑이 안되는데, 황금종려 + 아카데미 4관왕은 자랑이 되죠
20/02/19 05:04
8번은 레알 전국민에 국뽕에 취해서 난리가 났었죠. 한밤중에 길거리에 차들이 일제히 경적울리고, 죄다 빨간옷 입고나와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하고 어깨동무하고 노래부르고...
평생 본 적도 없고, 다시는 못 볼 것 같은 광경이었습니다.
20/02/19 08:53
8번은 걍 예외죠...
저건 국뽕이랑은 결이 달랐어요...그냥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 할 수준.. 개인적으로 문화승리에 가까운 1+7 이 국뽕이긴 하네요
20/02/19 09:51
저는 황영조가 진짜 대단해보이는데... 6이 다시 가능은 할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진짜 대단한 나라가 됐구나 하는 종합적인 국뽕을 준건 1,7이긴 합니다. 스포츠에서의 승리가 곧 그 나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않는데, 1,7은 문화계에서의 한국의 영향력이 세계적이라는걸 확인시켜 준 사건이라... 그리고 3만 놓으면 좀 약해도, 김연아의 그 업적들을 다 합치면 국뽕투여량이 다른항목 못지않을것 같네요.
20/02/19 15:55
위에 열거한 것들 중 입장을 바꿔 다른 나라에서 성취하였을 때도 대단하다고 보일만한 건 1번과 7번 뿐이구만요. 월드컵 4강은 독일이나 브라질 같은 나라라면 자랑할 거리도 못되죠. 김연아나 황영조도 해당 종목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 출신이라서 의외성은 있지만 사실 러시아나 케냐 선수들이 흔히(?) 하는 거고....)
20/02/19 18:19
4번과 9번은 정말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피파가 견제 미친 듯이 하는 U23 대회 3등보다는 차라리 U20 준우승이 더 가치가 있는 것 아닐까요.
20/02/19 18:28
월드컵 4강 이야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기준에서야 대축제였고 즐거운 일이었지만 외국인이 본다면 글쎄? 싶습니다. 1등이었으면 몰라도...
오히려 확고하게 1등을 쟁취한 다른 일들에 비하면 별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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