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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7 00:48
이게 법규정상 차도로 다녀야하는데 또 법규정상 킥보드 제한속도를 25로 걸어버리니.. 이도저도 안되는..결국 우리나라에선 타지 않는게 답인데 어려운문제에요
20/02/17 00:48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700일 무사고 인증 올리기 바로전날에 시속20킬로로 외제차에 박으셔서 외관손상(신체는 무사)입혀서 속상해하시는분 계시고.. 너무 위험한거같네요.
20/02/17 08:56
전 반대로 25km/h 제한을 건 이상 자전거와 동일취급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 진입허가받는것도 힘들었던거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20/02/17 11:23
저역시 25키로 제한 걸고 자전거와 동일 취급해줘야 합니다.
인도주행은 10키로라고 하더라도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25키로 이상은 자전거 도로의 자전거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20/02/17 01:20
이게 진짜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험한 운전습관과 도로 특성상 내 잘못 0이어도 사고 나는 경우도 많고, 사고 나면 대부분 크게 다쳐서 못 타겠더라구요...
20/02/17 01:40
자전거 킥보드 스쿠터 세개 다 타는데 킥보드는 처분 예정입니다.
킥보드 자체는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괜찮긴 한데,, 킥보드 타면 위협 운전 당하는 빈도가 다른 두개보다 정말 압도적입니다. 처음엔 느려서 그런가 싶어서 생각에도 없던 리미트 해제 방법도 찾아보고.. 그러고 나니 속도도 50까지는 나와서 시내 주행에 큰 무리가 없음에도 몇번은 진짜로 살의를 느낄 정도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자연스레 잘 안타게 되더라구요. 자전거는 자전거 도로가 많으니 커버라도 가능하지 킥보드는 뭐.. 지금 사륜차 운전자들이 애초에 사륜차가 아닌 교통수단이 더 이상 도로로 나오는걸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 뭔가 계기가 있어서 운전의식 수준이 개선되거나, 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인구가 정말 많아지기 전에는 계속해서 위협을 느끼며 다닐 수 밖에 없겠죠. 안타는게 좋다고 봅니다. 별개로 킥보드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저가의 경량형 키보드는 자전거와 영역이 겹치는데 자전거는 인도 주행에 보다 관대하고, 또 사람이 굴리는거라 타는 법을 어느정도 배워야해서 더 안전합니다.(전동킥보드의 경우 자동차와의 사고가 아니라 스스로 유발하는 사고도 꽤 많은 편입니다. 판에 발만 올려놓고 쓰로틀 땡기면 간다는 진입장벽이 없다시피 한 특성 때문입니다. 막상 안전하게 잘 타려면 높은 무게중심과 작은 바퀴, 생각 이상으로 강한 출력이 탓에 제법 연습이 필요하지요.) 고가의 킥보드는 가격도 성능도 스쿠터와 겹치기 시작하는데 자동차 트렁크에 수납이 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하위호환입니다. 특히 저는 제품 퀄리티와 안정성에서 기겁을 하게 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킥보드 제조사와 사용자, 그리고 사륜차 운전자들까지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라.. 킥보드가 정말 딱 맞는 부분이 있는게 아니라면 자전거와 오토바이 둘 중 하나를 고르시는게 좋을듯..
20/02/17 01:48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차도는 법이고 뭐고 차 아니면 그냥 사람 실은 돌멩이 취급이죠.
사고 나면 니가 다치니까 알아서 니가 잘 피해라, 혹은 넌 애초에 차도에 다니면 안돼 인도로 다녀,
20/02/17 01:56
차에서 내리면 인도로 자전거 다니는게 거슬리고, 차에 타면 앞에서 느릿느릿 기어가는 자전거가 꼴보기 싫은 법이지요. 최하위 차선에 사륜차 진입 금지 후 이륜차(자전거와 킥보드를 포함한)만 사용하게 할거 아니면 자전거랑 킥보드는 전용 도로가 인도,차도랑 분리해서 싸악 뚫렸으면 좋겠네요. 특히 킥보드는 어떻게 방법 없으면 아예 금지를 시키던지.. 지금은 죽고 싶으면 한번 타 보시던지 식이라 답이 없습니다.
20/02/17 03:03
킥보드 타는 사람들 보면 킥노루? 킥라니? 이렇게 부르곤 하던데..
길 가다보면 정말 극혐입니다. 너무 위험해요. 타시는 분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용히 걷는 사람들에겐 정말 흉기입니다. 자전거는 인력으로 움직이는 거기라도 하지 킥보드는 정말...
20/02/17 03:49
묶어서 보면 극혐이 아닌 부류가 없습니다. 차야 뭐 당연하고 보행자 또한 차도 다닐 수 있는 이면도로 한복판에서 이어폰끼고 핸드폰에 머리박고 가는 사람들이 널려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보행자 출입 금지 표지판이 대문짝만하게 박힌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이 몇백미터 있고, 그 반대편에는 잘 정비된 인도가 있지만 거길 자전거로 지날때마다 보행자를 마주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가끔 느끼는건데, 정말 엄밀하게 따지면 가장 무개념하게 다니는건 보행자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우리 모두가 뭘 타든 동시에 보행자라 쉬쉬할 뿐이지요. 자라니, 킥라니 등의 용어가 보여주는건 그들의 소수성 뿐이지요. 보행자든 사륜차 운전자든 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 운전자를 지적할 도덕적 우월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20/02/17 03:58
꼭 그렇지만은 아닌게 인도에서 킥보드에 보행자는 무방비입니다.
빠른 속도에 인력으로 제동을 거는 것도 아닌채로 빠르게 옆을 지나가는건 너무 위험합니다. 소수성이라고 하지만 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둘이 다른데 그걸 같게 보는건 어폐가 있죠.
20/02/17 04:23
일단,, 제 댓글과 하시는 말씀은 그다지 다르거나 대치되는 주장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킥보드를 탔었던 입장에서 한번 얘기를 해 보자면, 킥라니, 자라니라는 말은 주로 사륜차 운전자 입장에서 쓰는 말이지요. 킥보드로 바꿔놓으면 '보행자들 내가 인도로 달리다 보면 걸리적거리고 어디로 움직일지도 모르겠다. 고라니와 같다'라며 '보라니'로 부르는 꼴입니다. 말도 안되지만 사람들이 다리 대신 킥보드가 달려서 태어나고 다리가 구매해야하는 상품이면 저런 말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륜차 운전자들이 바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자전거든 전동 킥보드든 내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추게 만드는 것들는 도로에서 없어지라는거죠. 그걸 위해 위협운전, 창문 내리고 욕설 등 과격한 행동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렇게 쫓아낸 자전거와 킥보드들이 어디로 갈지는.. 뻔하죠. 인도 얘기로 넘어와서, 킥보드로 인도 주행은 당연히 무조건 무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이고 단속도 얼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현재 킥보드는 법적으로 125cc미만의 오토바이와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킥보드들의 속도가 25km/h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상 사용하지 말라는 식의 규정이고, 이에 사용자들은 아예 고출력 모델을 구매해 속도제한을 해제하여 사용하거나, 인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댓글 작성자님이 경험하신 것이 후자의 상황인데, 작은 바퀴와 울퉁불퉁한 보도 때문에 속도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인도를 주로 다니는 킥보드의 경우 보통 서스펜션 또한 빈약하여 보도에선 제한속도안 25km는 커녕 시속 15km를 넘지도 못합니다. 사람이 뛰는것보다 빠르게 가면 진동으로 온몸이 덜덜 떨린다고 할까요. 자전거와 크게 다를바 없거나 오히려 더 느린 속도였을겁니다.(그럴리는 없지만 인도가 아니라 이면도로 등 단지 차도와 도보가 구분되어있지 않은 길이었다면, 센터내꼬야님이 생각을 고차는 것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이면도로는 킥보드 입장에서 합법적으로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 주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간이지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도 이 역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만, 지금 저출력 전동 킥보드가 자전거 도로를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차량의 압박 때문에 쫓겨난 공도를 제외하면 어딜 가도 불법인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현 규정이 안타던가/다 무시하고 마음대로 타던가 둘 중 하나를 강제한다고 할까요. 이럴거면 아예 법으로 금지하던지 해야지 킥보드 사용자가 차도를 이용하는 것을 자살행위로 만든 다음에 거기로만 가라는게 뭐하자는건지.. 지금은 사륜차 운전자와 킥보드 이용자, 관련 규정까지 총체적 난국이라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모두가 만족할만한 제도와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20/02/17 04:15
이륜차 대략 10년 동안 피 한 방울, 상처 하나 없이 타왔던 입장에서도 전동킥보드 계열은 엄두가 안 납니다.
차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자전거 포함한 모든 바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동시에 바퀴 달린 물건은 인도로 일절 못 다니게. 지금 사륜차 운전자들이 도로를 사륜차만의 공간으로 아는 인식의 수준은 얼마 전 올라온 그 90년대 무단횡단하던 영상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관련법규나 시설이 형편없는 것도 포함해서요.
20/02/17 10:13
개인적으로 차도에 킥보드 안나왔으면 하네요
너무나 불안해 보이고, 자동차 운전자이든 킥보드 운전자이든 실수 한번이면 치명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이어 질수있습니다. 킥보드는 보행의 보조 개념으로 보고 속도제한 법적으로 걸어두고 차도 금지했으면 하네요
20/02/17 10:40
킥라니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녜요
본인이 운전 잘해도 막을 수 없는게 있어요. 저런 간소화된 장비가 시속 50킬로 이상으로 달려도 문제고 (바닥의 작은 돌을 다 없앨순 없으니) 차도에서 2~30킬로로 다녀도 역시 문제에요. 그냥 전동킥보드 자체가 현재의 도로체계에서 위험한 장비입니다. 인도로 다니면? 그냥 불법이고요. 아무리 부드럽게 운전하는 킥보드 운전자라도, 보행자를 움직이는 장애물 같은걸로 보고 운전하는듯 합니다. 보행자 입장에서는 안 치이려면 움직이던대로 얌전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어요. 킥보드 하나 지나가면 보행자들 다 몸이 굳는게 눈에 보일정도죠.
20/02/17 14:10
사실 한국의 후진적인 운전문화 탓이 큽니다. 본래 도로라는게 스포츠카부터 자전거, 우마차까지 속도 차이가 큰 여러 이동수단이 다 나올 수가 있는건데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아닌 운송수단을 못견뎌합니다. 최하위차로에서도 과속은 빈번하구요.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의 대부분의 운전자가 폭주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속도제한 50인 도로에서 50으로 달리면 교통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데요.
내가 운전할땐 도로에서 나갔으면, 내가 걸을때는 인도에서 사라졌으면.. 식으로 결국 '그냥 타지마'라고 하는 것은 대안이 아닙니다. 킥보드, 전기자전거 사용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데 단지 사용자 탓만 하는것이 아니라 제도와 문화의 변화가 동반되었으면 좋겠네요.
20/02/17 14:39
그럴수도있는데, 시속 50킬로를 내면 장비 구조적으로 안전문제가 크고, 그보다 속도를 줄이면 후진적인 운전문화가 아니어도 다른 차량 운전자들 입장에서 속터질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한국 운전문화가 그닥 선진적이지는 않는데, 해외 나가면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는 말도 많더라고요.
20/02/17 14:46
그 속이 터지는 부분이 후진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서요. 저는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자전거 우선 도로에서도 똑같이 차들은 클락션 울리고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고 똑같습니다. 사실 당연하죠. 도로에 자전거 우선도로라는 글자가 페인트 되어있다고 안 속터지는거 아니거든요.
근데 그게 맞나요? 사실 그냥 문화에요. 자동차 위주의. 자전거 겸용도로는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다녀 자전거 입장에서 답답하겠지만 사람 위협해가며 질주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굳이 걷는 사람은 모르겠습니다..) 겸용도로에서는 사람이 우선인게 문화니까요. 충분히 바뀔 수 있어요. 적어도 법적으로 지정된 최하위차로에서만큼은 저속 이동수단도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네요.
20/02/17 14:20
딱 한번 서울에서 타본 적 있는데, 이게 참..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오토바이처럼 출력이 나와서 한 차선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인도와 자전거 도로는 불법입니다. 결국 도로 최대한 구석에서 굉장히 얌전하게.. 10초마다 뒤 보면서 가야합니다. 정말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집착하며 사는 타입이라 그런지.. 이게 뭔 앞을 보고 가는건지.. 뒤를 보고 가는건지.. 제가 운전한다고 생각했을 때, 앞에서 시속 20키로로 뽈뽈거리면서 한 차선 먹고 있는거 보면 굉장히 짜증날거 같아서.. 무조건 차량 오면 구석에서 서서 기다렸다가 차 다 지나가면 그제서야 탑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속도는 더 낼수 있어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없습니다..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차량과 사람이 거의 없는 아주 한적한 동네에서 레저겸 타는게 좋다고 봅니다. 인구밀도 높은 곳에서 타는건.. 타인 뿐만 아니라 정작 본인도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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