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12 11:24
제 동생이 어린이집에 오래 근무했는데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엄청 많습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구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들어도 참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요구에 제 동생도 그쪽을 떠났습니다. 차마 얘기할 수 없는 속터지는 상황들이 정말 많아요..ㅠㅠ
20/02/12 11:38
어린이집 말 들어보면 설겆이 정도는 양반입니다.
자기 자식 목욕도 시켜달라고 하는 부모도 있는걸요. https://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220927 상상 이상의 부모(라고 쓰고 짐승이라고 읽는다)들이 많습니다.
20/02/12 14:35
밑에 다른 분도 댓글을 다셨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어린이집은 급식을 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처럼 배식판까지 나오지는 않고 식판과 수저는 집에서 보내줘야해요. (요즘엔 간혹 식판 세척을 업체에 맡겨서 수저만 챙겨오게하는 어린이집도 있다고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식판을 챙겨갑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든 말든 어린이집에서 밥 먹고 오려면 식판은 집에서 씻어야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요즘 비건이 많아졌다고한들 여전히 극소수일텐데 비건 부모님'들'이라고 할 정도로 어린이집 한 곳에 그렇게 많은 비건 부모님들이 있을지도 의문스럽구요. 제가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좀 찾아보니 국수나 떡은 탄수화물이라서 채식주의자들도 먹는 음식인데 그것도 못 먹게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고.. 실제로 자식들에게 비건을 강요하는 나쁜 부모가 존재할 수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본문 글은 비건 부모님'들'이라는 표현으로 마치 모든 비건들이 자식들에게도 비건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식판 설거지까지 시키는 무식한 사람들로 보여지고 있죠. 결국 본문의 베스트 댓글도 비건들은 어린이집을 못보내게 해야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구요.. 자식들에게 비건을 강요하고 어린이집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부모가 싸이코라서 그런거지 비건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20/02/12 18:26
식판 수저(또는 포크)어린이집에서 알아서 제공하고 설거지도 알아서 하는 곳이 많아요. 제가 어린이집 경력이 두자리에 2년 이상 다닌 곳만 5곳인데 가정같이 작은 곳이나 어중간한 사이즈의 민간이나 법인은 다닌 적이 없어서 한번도 식판 집에서 가져오는 어린이집에 근무해본적이 없어요.
20/02/12 11:45
대게 종교, 철학, 자연 또는 동물보호와 같은 신념의 이유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비건은 오히려 혼합식보다 불리하다는 관련 논문은 굉장히 많아요. 성인병에 걸릴 확률도 더 증가하구요
20/02/12 11:15
아니요 대부분 신념때문이죠.
혹여 건강때문이라 하면 아나키와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근거보다 개인의 신념을 따르는 거니까요.. 그런데 신념도 없는 성장기의 아이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건 역시나 아나키나 마찬가지죠
20/02/12 11:30
비건은 건강을 해칩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면 B12는 채식으로 섭취가 불가능합니다.
따로 섭취해야 해요 호모 사피엔스라는 현생인류 자체가 화식을 통한 고기의 섭취로 뇌의 용량을 늘이며 발전되어온건데 인체 디자인의 설계에 반하는 식생활이죠.. 성장기의 아이들은 단백질과 지방섭취가 중요한데 이게 비건 식단으로 충족시키기가 매우어렵죠 대개 근육과 신경의 성장도 저해되고 생리불순도 겪게됩니다. 다 큰 어른이야 될때로 살면되는데 부모의 욕망을 욕망하는 애들은 뭔 죄인건지..
20/02/12 11:03
옳게 된 채식주의자 어머니 나탈리 포트만
http://happykorea.ca/print_paper.php?number=15645
20/02/12 11:08
어린이집 교사 진짜 고통입니다.... 별별꼴 다보는것 같아요...
그 이상으로 불쌍한 쪽이 비건 부모 아래에서 성장기부터 비건으로 사는 아이들이지만...ㅠ
20/02/12 11:14
저렇게 남에게까지 강요하고 상당부분 희생이나 도를 넘어선 서비스를 요구하는 건 좀..
그럴거면 말 그대로 집에서 키워야죠..한국 사회에서 비건으로 키울라면 어릴 때부터 집에서 케어하는거 아니면 불가능할거 같은데..
20/02/12 11:23
부모님들이 협동조합 만들어서 어린이집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비건 커뮤니티에서도 만들어서 운영하면 잘 될듯한데 비건 부모님들은 게을러서 안하시는듯?
20/02/12 11:26
하는 사람들은 하겠죠. 비건 부모님이라고 해서 다들 저렇게 막무가내일리도 없고요. 저건 비건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뻔뻔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서 아닐까 합니다.
20/02/12 11:28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어린이집 학부모 중 희한한 사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거면 어린이집을 왜 보내 할만한... 비건은 진짜 어린이집을 따로 만들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그렇게 키우겠다는 건 소수 부모들의 자유니까요.
20/02/12 11:39
채식주의 진지하게 하는분들도 있군요 본적이없어서 컨셉인줄..저도 맛있는녀석들처럼 육식주의라고 하고다니는것같은 느낌인줄 알았는데요 설거지해달라는건 기본인성문제같은데
20/02/12 11:56
어린이집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규격화라도 해놔야되나
일반유치원에서 영어유치원 서비스 요구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저런요구하면 그냥 우리어린이집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 하고 거절할수 있어야되는데
20/02/12 12:44
종종 비건이 아니고 아토피때문에 강제 비건이 된 부모도 있어요. 큰조카가 그랬는데 유유 계란 알러지였거든요. 누나네는 대체식품을 준비해서 보냈는데 그런경우는 양해 부탁드려요..
20/02/12 12:58
ㅠㅠ 누님이랑 조카가 고생이 많으시네요
주변에 알러지때문에 음식 가려서 키우는 분이 계시는데, 정말 힘들어 보이시더라구요 어린이집이나 학교부터 시작해서 점점 환경이 나아지기를 바래 봅니다.
20/02/12 12:45
인터넷에 어떤 행동에 대해 욕먹는 글 올라왔을때 본인이 그 행동을 하고있었다면 아 내 행동이 욕을 먹는 잘못된 행동이구나하고 보통 깨닫게 될테지만 비건들이 이 글을 본다면 (잘못된 부분이 없진않지만) 그래도 크게 잘못됬다는 생각은 안할듯하네요.
20/10/09 21:46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견해를 믿고 계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NHS는 2세 이상의 아동의 경우 채식주의가 허용된다고 하고, 미국 영양 및 영양학회와 영국 영양사회는 출생 직후부터 적절한 모니터링과 주의를 기울이면 아동에게 비건 채식이 건강하고 영양학적으로 적합하다고 밝힙니다. 근거나 사정도 잘 모르면서 함부로 아동학대 말씀하시는 분들, 옛날 글이지만 한숨이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