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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 12:34
흉기가 두개가 아닌 이상에야 자신을 14번 찌르고 흉기를 남편옆에 두고 거실에서 죽었다는 얘기인데...
어떤 의미로든 대단하네요...
20/02/07 12:49
한 20년 전에 이정빈 교수 수업을 들은 기억으로는, 여자 분이 배에 저렇게 칼을 찌른 상태에서 티비도 보고 30분 가량 돌아다닌 후에 출혈로 사망했다고 한게 기억이 나요
20/02/07 13:37
이게 남자가 부인을 못 믿어서 매번 부부싸움 나고 부인을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학대했다는 정황이 있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니까 부인이 돌아버린듯. 물론 제일 불쌍한건 그런 살얼음판 걷는 가정환경에서 살다가 끝내 친엄마에게 살해당한 아이들입니다만은...
20/02/07 14:36
예전에 응급실 근무할 때 경험 두가지.
1. 여대생이 실연의 아픔에 술을 마시고 손목을 수십차례 칼로 그은후 응급실 내원. 자살하려 했으나 무서워서 차마 깊게 베지 못하고 피부만 여러차례 그은 것임. 2. 30대 후반의 유부녀가 부부싸움 후에 스스로 본인 복부를 칼로 찌른후 칼이 복부에 찔려져 있는 상태로 내원. 화가 나서 배를 찔렀으나 무서워서 깊게 찌르지 못해 목숨에는 지장 없었음. 본문의 부인이 14회 배를 찌를 수 있었던건 모두 깊게 찌르지 않아서 그러지 않을 까 싶습니다. 사망에 이른건 피를 많이 흘려서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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