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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18:49
댓글 일부는 진짜 찰떡같이말해도 개떡같이 듣는 전형적인 케이스네요;
전형적인 말꼬투리잡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ㅠㅠ 결국 자기 분수에 맞는 시계 사서 자기만족할것이지, 분수에 맞지않고 무리해서 도를 넘는 행동해봐야 안좋다가 포인트인데 뭔 지하철이 어쩌고저쩌고;; 저 개인적으로는 아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20/02/05 18:52
아마 저 커뮤니티 유저 대부분이 시계에 관심이 많고 비싼 시계 차는 것을 로망으로 생각할 텐데, 그런 자신의 호오가 비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내 이미지는 분수에 안 맞게 과시나하는 머리에 똥찬놈년으로 격하되니까요. 아마 자신이 공격당한 걸로 느꼈을 테니 자기방어를 위해 말꼬리잡기를 택한 걸로 보입니다. 보통 공격당하면 흥분되고 시야가 좁아지니까요. 저도 자주 그러고요.
20/02/05 19:08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거죠.
분수에 안 맞는 걸 좀 소비할 수도 있고 분수에 맞게 소비할 수도 있고... 그러니 분수에 맞고 안 맞고는 각자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 한해서 알아서 하는 거겠구요. 근데 분수에 안 맞게 좀 소비했다고 똥찬놈년으로 비하했으니 글쓴이가 이니시를 건 셈이 되는데 똥찬놈년들 입장에선 격한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20/02/05 19:24
피지알에서 게임 매일 하는 사람들은 사회성 부족한 히키 같아보인다고 하는 글이나 마찮가지로 보여서 공격 받는게 이상하지 않네요. 그 분수는 누가 정하는 겁니까? 분수 운운하는 게 더 남의 시선 의식하고 사는 거 같은데요.
20/02/05 18:49
과시목적으로 천만원 이천만원 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남의돈 쓰는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일해서 월 백만원씩 적금들어서 아니면 24개월 할부로 이천만원짜리 시계샀으면 자랑도 해야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저런말씀 하시는것도 이해는 되는데, 시계사는데 돈한푼 안보태준 남남이 참견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0/02/05 18:59
원 글쓴이는 참견은 아니고 단순히 자기가 들은 조언과 그에 따른 피드백을 커뮤니티에 올린 거지만, 괜한 참견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대화라는 게 참 어렵네요~.
20/02/05 18:50
비유가 조금 나쁠수는 있는데 말씀은 맞는말같습니다.
일시작한지 얼마 안된 젊은 건달들(조직폭력) 외제차가지고 다녀봐야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부러워하죠.
20/02/05 18:51
요즘은 자기 만족인 대세인 세상이라 굳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긴 합니다.
설사 남들이 내가 찬 태그호이어를, 루이비통을, 사넬을, 보고 이미지를 좋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내가 생각했을 때 남이 이걸 보고 날 대우해 줄꺼야 라고 생각한다면 상관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죠.
20/02/05 18:56
본래 소비목적과는 유리된 자신만의 만족을 찾는 건 무척 대단한 일이죠. 그런데 항상 궁금하더라고요. 나는 남들한테 이상하게 보여져도 상관없어!라고 당당한 사람들의 본심은 정말로 그런 걸까? 어쩌면 기존 사치재 소비자들(부자)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탑승하기 위한 변명이 아닐까? 하는 그런 호기심이요.
저는 소심해서 나 혼자만 만족하면 상관없다! 이런 건 꿈도 못꾸거든요.
20/02/05 19:14
남들한테 이상하게 보여줘도 상관없어 도 필요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으니까요. 보여줄 장소만 알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데이터 쪼가리를 확률 1% 미만의 운에 기대어서 100만원을 질러서 샀다. 이거 아버지한테 말하면 당장 욕 먹겠죠. 성질 난폭한 아버지면 싸대기를 맞을 수도 있죠. 근데 이거 올렸을 때 이야 이거 뽑으셨네요. 와,,, 대단 이런 반응 올라올 곳 님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지 않나요?
20/02/05 19:19
말씀하신 게 맞죠. 다만 저는 비싼 시계의 목적은 과시에 있고, 게임 내 가차의 목적은 경쟁 컨텐츠가 있다면 경쟁에서의 승리, 그리고 수집이 메인이라면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해서요. 목적에서 벗어난 소비를 보통은 비합리적이라 말하고요. 사실 취미라는 게 합리적인 소비에서 벗어나기가 쉽기는 해요. 하지만 그런 취미라도 언제나 정도는 있으니까요. 제 생활 모토가 과유불급인지라..
20/02/05 18:51
아버님 말씀이 맞는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1억짜리 시계를 차고 다니고 샤넬 루이비통 들고 다니는 부자들이 진짜 지하철 타고 다닐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20/02/05 18:53
연봉1억이하면 존중받는게 아니다?
누구들은 술먹을 돈, 다른거에 쓸 돈 아껴서 시계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뭐 그럴듯하게 얘기하려고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선입견을 포장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20/02/05 18:55
뭐 교통지옥때매 지하철은 자주들 타니까 지하철운운은 어폐긴한데 전체적 논지는 맞죠.
본인에 맞지 않은 심한 과소비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한심하게 보는건 당연한데 그게 실용성도 없는거다? 그럼 더 심화되기 마련이니까...
20/02/05 19:52
갖고싶어서 갖는것과 별개로 남에게 보여주고 과시받을 목적으로 차는거라면 그런 목적 대로 남들에게 인정 받기 어렵다는 취지로 보이네요.
20/02/05 19:00
과시욕은 인간 종특이죠. 인스타 등이 발달하면서 과시욕 전성시대인 지금에는 그냥 태그호이어 사는게 정답일수도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극단이리고 보지만 크크
20/02/05 19:00
전 200~300 시계 살라다가, 와이프가 5천 짜리 시계 카탈로그 보여주면서 "야 이거 이쁘다. 살라면 이런 거 사."라고 해서 세상의 이치 깨닫고(라고 쓰고 현타 오고라고 읽는다..) 시계 안 차고 다님.
20/02/05 19:01
이런 조언은 실생활에는 끄덕끄덕 맞는말, 인터넷에서는 왈가왈부 '처'맞는말 정도의 포지션 아닌가요?
심미적 가치가 본래의 기능을 뛰어넘는 모든 물건들 (e.g. 시계, 명품잡화)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논란을 가져올 수 밖에 없어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유자의 의도와 물건의 기능과는 상관없이 그것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일정부분 과시적인 효과를 동반하거든요. 펌글의 아버지는 과시적인 측면을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셔서 저런 조언을 하신 거겠죠. 얼마전에 리베르소 금통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진짜 기가 막히게 이쁘더군요 덜덜
20/02/05 19:07
저정도 반응이면 공격받았다기보다는 반반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크크
저는 활동하지 않지만 타임포럼 같이 완전 하이엔드 시계 커뮤니티에 어투만 조금 바꿔서 글 올리면 어떤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20/02/05 19:04
장단점이 있을거라 봅니다.
적당한 소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좋은 차, 좋은 시계 굉장히 사치스럽고 낭비 같아보이지만 생각보다 쉽게 자존감이 높아지는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 의외로 좋은 차를 사서 대단히 후회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다, 영업이나 사업을 하는 경우는 실제로 남들이 봐주는걸 떠나 스스로의 기세를 위해서라도 플러스가 되는 케이스가 있을 거구요. 너무 근검절약이 미덕이 된 사회라 비싼 차, 비싼 시계 타고 다니면 온갖 억측에 시달리고 쟤는 카푸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고, 오히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진짜 사고 싶은걸 못사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네요. 특히 서울 사는 경우는 집 살돈 조금만 아끼면 외제차 타는 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사람들(특히 어른들) 시선은 집도 변변찮은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느냐라는 인식이 아직까지 조금 있는 편이죠. 물론 정말 능력에 안맞는 차나 시계를 차고 다니는건 문제가 있겠죠.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20/02/05 19:08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아버님 말씀은 브론즈가 프레스티지 스킨 써봤자 그님티 한 번이면 데꿀멍해야 한다는거고 다른 회원들은 티어 상관없이 스킨 사도 된다는건데 자기 만족이 목표면 후자, 과시가 목표면 전자가 조금 더 설득력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노스킨이라도 아이디가 하온부면 인정이지 근데 누구나 페이커가 될 순 없으니까요
20/02/05 19:16
뭐 비유가 어떻든 뭔 상관이겠습니까만 고가의 시계라도 자기가 열심히 모아 구입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한테 대리는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20/02/05 19:10
사는거야 자기맘이고.
비싼거산다고 자기이미지도 그에 비례해서는 형성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니 신경안쓰이면 사건말건 상관없는 말이쥬 근데 출처가 시계갤이니 불쏘시개를 던진건 맞음.
20/02/05 19:17
그렇게 생각하며 일본시계를 쓰면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말을 하시는거보면 그 자체 이외의 것을 신경쓰시는건 보여서요 결국 수준 안맞게 비싼거 쓰면 쪽당하니까 그러지마라 인데 소비 가능한데도 수준이라는걸 신경쓰는게 옛날 생각으로 보입니다
20/02/05 19:20
네가 명품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성실해서 믿고 쓸만한 가성비 라인에라도 들어라는 말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좀 옛날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20/02/05 19:24
말로는 존중한다고 해놓고 뒤로 가서는 욕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당장 인터넷에서도 엄청 많죠. 저도 이런 비열한 짓에 자유롭지도 않고요), 자기가 만족할 수 있다면 아무렇지 않아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20/02/05 19:11
시계 급이 올라가는 것도 남들이 적은 리뷰 보고 커뮤니티 사용기 보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시계 한번도 안차본 사람이 누가 처음부터 난 롤렉스 아니면 안돼 라고 생각할지...
20/02/05 19:12
뭐 장단이 있는거죠.. 아버님 말씀대로 무리해서 사봐야 찐 만나면 짜져야 되는거 맞는거고 어떨땐 그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냥 본인의 가치관에 맞춰서 결정을 하면 됩니다. 무리해서라도 가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사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요.
20/02/05 19:13
불탈만한 주제네요 크크크
합리적인 소비의 기준은 사람마다도 너무 다르고 시대마다도 너무 다른데 아버님의 기준은 젊은 층 기준에선 좀 너무 빡빡하다 싶은데요 월급의 반 이하라... 대충 평균 250잡고 130이상의 물품은 과하다는 건데 아버님 세대에게는 분명 맞는 말이겠지만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 정도 물품을 보고 사치한다거나 그렇게 생각은 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과시욕 자체를 되게 멸시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쪽 욕구는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뭐 그렇게 엄청 나쁜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좀 고루하다고 생각되고 그러네요. 요새 flex한다고 많이들 하던데 뭐...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진 않던데...
20/02/05 19:18
저도 오메가, 롤렉스 차고 다니긴하는데
어느 정도 공감은 됩니다. 가끔 술약속때문에 한달에 한두번은 지하철이나 버스타는데 저도 버스타고있던 입장임에도 명품가방든 여자들이 곱게는 안보이더라구요
20/02/05 19:20
모든 사람에게 저런 사고방식을 요구하는 것은 안될 일이지만, 자기 자식이 어떠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조언으론 좋아 보이네요.
저 말을 들은 당사자도 수긍했고요. 그럼 된거죠. 댓글에 나쁜 반응이 많은데, 추천이 반대보다 높고 긍정적 반응도 있네요.
20/02/05 19:24
지하철의 위상에 대한 표현이 불탈 만한 여지를 주기도 하네요. 대한민국 지하철은 가난의 상징이라고 하기엔 깨끗하고 안전하고 빠르고 무난한 대중교통수단이죠. 그러나 부유한 사람들 중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냐 하면 또 그렇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라.. 기생충에서 지하철 이야기도 그런 맥락에서 나오기도 하고요. 사실 지하철을 ‘가난’보다는 ‘평범’의 범주에 묶고 싶긴 한데..
20/02/05 19:25
가치관의 차이죠 뭐. 난 내가치관을 가지고 내 삶을 살아가는데 저런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남을 평가, 강요 하는거구요. 꼰대라고들 하죠.
20/02/05 20:13
근데 자기만족에 취존이라지만 함정은 사실 나보다 아랫라인 시계 차고 다니면 그 앞에서 은근 과시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긴 하죠 크크
20/02/05 19:32
그냥 가치관 차이이고 당연히 못받아들이는 쪽도 있는거죠. 저 아버지가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고 반대로 아예 못할 소리도 아닌데 이걸 또 공론화하니 당연히 날선 반응도 나올 수 밖에요.
20/02/05 19:36
네 아버지! 하고 원래 사고싶었던 그랜드세이코를 샀다.. 같은 유머 결말일줄 알았는데 진지한거였네요. 크크
참고링크: https://www.google.com/shopping/product/1?q=grand+seiko&client=ms-android-samsung-ss&biw=360&bih=617&tbs=vw:g,ss:44&prmd=isnv&sxsrf=ACYBGNQAqqLbwqPBg0K_MtUm5uXkA2qubw:1580899022411&prds=num:1,of:1,epd:9720518779009507172,paur:ClkAsKraX_03WcOz_VSUhsLiDzA5pActRKCU0GbUoBmAWZiNy-aIYNKPciSTp6hMp__USBk72i8bpNf3SWgzlFvHM2ODUNCfHzo18kQ43qT-uklGGxDIZYGoUhIZAFPVH72yHh1TWmGwDcWSSi9ChClzADlA1A,prmr:1,pid:9720518779009507172,cs:1 지하철 운운은... 뭐 지방러이거나 옛날분이라서 저렇게 말하는거같고요. (서울 밀릴때는 답이 없으니 부자도 지하철 타죠. 지방 대도시에서는 굳이 지하철 탈 필요가 없고요) 진지하게 고급시계가 과시용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기계식 시계에 꽤 관심이 있는 편인데, 사람들 시계 브랜드 생각보다 진짜 몰라요 (거의 유일한 예외가 롤렉스) 그리고 다른 사람 손목에 있는 시계 브랜드가 뭔지 확인하려는 사람도 거의 없음. 몇몇 시덕들 제외하면....당장 위에 올린 천만원짜리 세이코 시계 사는 사람들이 자기과시용으로 저걸 살 리가 없잖아요. 한번 사면 오래 쓰는거 생각했을때 사고싶은게 있으면 사는것도 좋은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가방도 마찬가지로... 좋은거 하나 쓰면 이래저래 활용도 많으니까 하나쯤 장만해서 쓸수도 있는거지 그거 보고 명품에 눈이 멀었네 머리에 뭐가 찼네 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20/02/05 19:41
글쎄요 저는 본문에서
[애초에 사치재를 자기만족으로 산다는 건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만족할 수 있다는 거고 그건 수집품의 성격으로 그 재화를 구매한다는 건데, 애초에 수집품은 전시 혹은 보관이 목적이지 '착용'이 아니므로, 해당 시계를 '손목에 차기 위해' 산 것이라면, 자기만족이라기보단 과시목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부분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저만해도 롤렉스 차고 다니지만 누가 알아봐 주기를 바라고 차는 것이 아닙니다. 시계로 인해 가장 기분이 좋을 때도 남이 알아봐줬을 때가 아니고, 운전할 때 보이는 시계를 봤을 때구요;; 사치재가 과시욕만을 대상으로 자라왔다면, 사치재는 모두 크고 번쩍거리며 로고가 크게 박혀 있어야겠죠...
20/02/06 05:55
옙. 과시욕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저는 “과시용”이 구매의 모든 이유는 아니라는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거구요.
20/02/05 19:43
여자들에게 명품 가방이나 지갑은 꼭 한개쯤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소득이 있는 여자라면 하나쯤은 꼭 있을거라고 보는데요, 그게 허영이라고 보는게 맞을까요? 허영으로 보는 시선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옛날 사람처럼 다른 사람들 시선이나 신경쓰는...
분수에 맞게 살든지 안살든지 자기한테 해 끼치는 것도 아닌데요 뭘 저런건 그냥 속으로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분에 맞는 시계 사라고 하는 결론으로 가는 빌드업이 이상한걸로..
20/02/05 19:45
저는 저 아버지 말씀이 이해 되네요.
저희 어머니도 저렇게 말씀 하십니다. 명품은 내가 말하기 전에 남이 먼저 알아줘야 명품이지, 내가 먼저 나서서 설명하고 있으면 명품이 아니다. 근데 쓸데없는 과소비로 과시욕부리기 전에 니 행동거지부터 바꿔라 라고하십니다 흐흐흐흐
20/02/05 19:48
찾아보니까 저거 시계갤러리에 쓴거네요. 굳이 기계식 시계 덕후들 모여있는 시갤 가서 저런글을 썼다는건 너네 다 대가리에 뭐 찬 애들이라고 욕하려는 의도처럼 보여서 더 별로인듯.
20/02/05 19:48
요즘말로 지지리 오지랖에 훈수충이네요
남에게 피해안주는데 뭘하던 그야말로 독서실에서 매일 스타벅스커피마신다고 시비거는 사람과 뭐가 다릅니까 저렇게 분수에 맞게사니 과시욕이 금기니 하는것 자체부터가 남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먼저 생각하는 행동이죠.
20/02/05 20:05
남의 아버지가 나름대로 아들을 깊게 생각해서 진지하게 충고하는 것에 대해서 하는 말치고 이쁜 말은 아니예요
게다가 아버지가 아들한테 하는 충고에 대고 지지리 오지갚에 훈수충이라고 발언하는 거라면 그건 솔직히 스벅커피충이라고 시비거는 것보다 더하지 않아요?
20/02/05 20:21
그러게 말이예요
남의 아버지가 아들한테 하는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닌 충고에 대고 진지하게 지지리 오지랖에 훈수충이라고 하는 걸 어떻게 포장해도 옳게 안 될텐데 말이예요.
20/02/05 20:24
저건 아버지가 하는말을 빌어와 불특정다수가 있는 게시판에서 읽는 사람들을 계도하는것이죠.
지하철타고다니는 가난한 사람운운하며
20/02/05 20:26
저 화자의 말을 그렇게 읽어야만 하는 근거를 묻는 건 둘째로 치고,
그럼 그렇게 말하는 님은 왜 불특정 다수 게시판에서 댓글로 다시 계도하고 계세요? 계도를 나쁜 행위라고 보는 거죠 지금?
20/02/05 20:28
지하철 타고 다니는 가난한 사람은 본문에 있지도 않은데, 굳이 화자의 도덕적 가치를 어떻게든 떨어트려 보려는 마음으로 님 뇌속에서 생성해 놓고 왜 꼬투리를 제가 잡는다고 하세요 꼬투리는 님이 없는 것도 만들어서 잡으시는데.
애초에 꼬투리 잡는 걸로 따지면 님 원래 댓글부터가 남의 가정일에 대한 꼬투리 아니예요? 내가 하는 꼬투리는 꼬투리가 아니고 남이 나한테 하면 꼬투리인 거예요, 아니면 나의 아버지가 아닌 남의 아버지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거예요 아니면 그냥 아버지가 하는 말이면 다 그렇게 느껴지는 거예요?
20/02/05 20:35
있는데요. 지하철 타면서 샤넬 루이비똥 가방 든 여자 머리에 똥찼다고 하잖아요.
저도 아버지가 아들한테야 충분히 할수 있는말이라 보는데, 이제 아들이 그 말을 옮겨서 굳이 시갤에 하는건 이제 본인이 다른 사람들(더군다나 일반 커뮤니티 자유게시판도 아니고 굳이 고급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켓팅해서) 훈계하려는 목적이니까 충분히 오지랖에 훈수충 소리 들을 수 있단거죠. 원댓글님도 저 아버지가 아니라 글쓴이를 지칭해서 한 소리 같은데요.
20/02/05 20:41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는 말이라고 해도 불특정 타인들에 대해 머리에 똥찬년 운운한건 문제가 있고, 그걸 무려 시갤에 올리면 올린 아들은 욕먹을만도하죠.
20/02/05 21:17
유료도로당 님//
지지리 오지랖에 훈수충이라는 처음 말을 보면 아버지를 지칭하고 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이 되고, 아니라면 첫 댓글 달았을 때 아니라는 얘기가 있었겠죠. 머리에 똥 찼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게 가난하다는 말과 동의어는 아니잖아요. 지하철 타고 다니는 가난한 사람이란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지하철 타고 다니는 = 가난한, 이 공식을 만드려고 붙인 말인 거 같아서요.
20/02/05 21:20
skkp 님// 그건 아닌듯합니다. 애초에 그 말 뜻 자체가 '대중교통 타는거 보면 돈도 없는것 같은데 허영심에 명품가방을 샀으니 웃겨보인다' 라는 뜻인데요...
20/02/05 21:29
skkp 님// 게시글 글쓴이가 댓글로 지하철 탈고다닐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라고 달았는데요? 아버지도 머리에 똥찬년이라고 말한게 공개됐으면 훈수충 소리 정도야 들어도 할말 없죠.
20/02/05 20:20
최근엔 명품을 남이 알아봐줫으면 하는건 많이 줄지 않았나요? 자기만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싼거 여러번 바꿀빠엔 그냥 비싼거 오래쓰는게 낫죠, 그게 시계면 더더욱이고요. 아버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시대가 많이 바꼇죠
20/02/05 20:24
여자 가방보다 더 내구력좋고 오래가는 것이 시계인데
한방에 좋은 것 사도 된다고 봅니다. 40대 넘어서 월급절반으로 태그 살 경제력과 지위가 되어서 태그를 차는 것과 20대에 월급 다부어서 20년간 차고다닌 태크중 후자가 훨씬 더 본인에게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러니 20대에 돈벌면 첫 시계는 롤렉스로 시작해야합니다.
20/02/05 20:25
정장에 시계를 차는게 당연하고 필수인 문화나 직군에서는 시계가 일종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그게 흔한 경우는 아니죠. 옆나라 일본만 해도 지하철 타는 사람들이 롤오까 혹은 그 이상 차고다니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보이는 사람 눈에나 보이는 부분이니까요.
20/02/06 07:45
아마 대체로 맞는 말일텐데요, 저에게는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비싼 시계 사기전에 오토매틱 시계란 어떤 건가 싶어서 일제 오토매틱을 사서 1년 정도 차봤는데 저의 결론은 저는 오토매틱 시계가 맞지 않는다 였습니다. 처음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샀으면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하긴 요즘 같으면 가격면에서 이익을 보면 보았지 손해를 보진 않았겠지만요.
20/02/05 20:44
말의 큰 의미를 파악하는게 중요한거라 봅니다.
예를 든 것, 단어 등의 지엽적인 부분과 개개인의 생각으로 평가한다면 세상에 못 깔 말이 뭐가 있을까요.. 존중받고 싶으면 존중할 줄도 알아야죠.
20/02/05 22:03
저는 아들이 저 사이트에 아버지의 말을 쓴 의도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말 자체는 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예를 들어 하신 말씀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지랖이나 시선을 의식하는 말로 인식되더라도 그게 의도라고 보여지지는 않거든요. 아들에게 한 말이고 걱정해서 한 말이라고 봐서 그다지 나쁘게 들리지 않아요. 대놓고 의도적으로 남에게 오지랖을 부리거나 차별하는 발언을 한거라면 나이 불문 틀린 발언이겠지만요. 요즘은 사람들의 생각이 워낙 다양해서 말한마디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20/02/05 22:13
의도가 모든 걸 덮지 않으니까요. 의도가 좋으니 좋게 넘어가는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존중하지 않는 거고 그러므로 존중받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도가 좋다고 넘어가는 건 호의지 권리가 아니니까요.
20/02/05 22:20
맞습니다.
의도가 좋다고 다 괜찮은건 아닙니다. 고려해야할 부분 중의 하나죠. 저 개인적으로 아버지의 의도를 좋게 판단한다는 겁니다. 존중 얘기는 저 아버지 얘기가 아니라 일반론을 얘기한건데 그렇게 안읽히게 썼네요.
20/02/05 20:55
에.. 이게 뭐야 하면서 글 읽었는데 동의하시는 댓글도 제법 있네요
전 가까스로지만 연봉 1억 살짝 넘는데, 운전면허가 없어서 (택시는 싫어요) 매일 지하철 타고 출퇴근합니다. 명품가방 엄마가 준거 하나, 결혼때 어머님이 주신거 하나 해서 두개 있는데, 그래도 회사 다닐땐 메이커가 낫나 싶어서 항상 그 두 개를 돌려매구요. 누군가는 저를 머리에 똥찬 여자로 보고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_=;; 사람 사정은 다 상황에 따라 다른건데 단지 그 순간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군요 아 이건 당연한건가..
20/02/06 01:54
보통은 無我님같은 케이스는 거의없고
대부분 월급 200전후인데 허영심만가득해서 월급에 몇배되는 가방매는 경우를 이야기하는거죠 그리고 연봉높으면 대부분 비싼가방보다는 좋은차구매합니다
20/02/06 09:27
연봉 높다고 다 좋은차 구매하는것도 아니고, 좋은차 구매했다고 지하철 안타는것도 아니고(차 밀려요), 연봉 낮다고 좋은가방 못사는것도 아니고 (허영심이 아니라 좋은거 하나 사놓으면 두고두고 활용성 좋음) 총체적으로 다 틀린 얘기죠
더군다나 요지는 위에 적은 내용이 아니라, [상대방 가방만 보고 함부로 뇌에 뭐가 찼네 등등 판단하는 행위 자체가 좋지 않은 행위]라는겁니다. 어차피 그 지레짐작은 틀렸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니까요.
20/02/06 17:28
전혀 공감 안가네요 크크
연봉으로 치면 제법 높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12년된 소나타 타고 다닙니다. 주위 저 비슷한 사람들도 그렇게 좋은 차 안타요 가방이나 지갑은 근데 다들 좋은거 들고 다니더라구요. 형수님들이 사 준 건진 모르겠지만..
20/02/07 00:13
제 주변은 전부다 연봉 1억부근이나 미만이어도 대부분 외제차+비싼차 비중이 높은데 편차가 좀있나보네요
서울이아니라 그런걸지도모르겠네요 지방광역시라 길 잘 안막히거든요
20/02/05 21:02
저 글의 아버님 개인은 평생 검소하게, 자수성가 하신 분이고 따라서 자식된 분은 분명 배울점이 있는 말이라 믿고...
다른 관점으로 시대 흐름적인 이야기를 하면, 통계는 현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베이비붐 세대들이 젊을때보다 실질적으로 더 저금하고, 안쓴다고 하더라구요. 현 세대의 사치라고 해봤자 대부분이 소득 중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올인하는데 반해, 베이비붐 세대들은 이것저것 확실히 많이 썼죠. 그러고 보면 90년대 호황기만 해도 한국사람들 과소비에 대한 기사를 참 많이 본 것 같아요. 자동차를 가장 빨리 교체하는 국가라는 뉴스도 몇 년동안 봤고...직장 내 n차 회식문화는 일상이었구요. 골프장 마구 짓느라 난개발 문제도 대두되었었고..이게 뉴스에 나올법 했으면 상류층들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렇게 소비했다는 이야기이지요. 반면에 유흥업소, 골프 대신 게임, 유튜브를 좋아하는게 현 세대라고 하죠. 그래서 결론은? 요즘 세상엔 그냥 자기가 좋아하면 사는게 정답아닌가 싶습니다. 월급 반써서 시계샀는데, 나머지는 알뜰살뜰하게 쓰고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된거죠.
20/02/05 21:26
아버지는 아들에게 충고를 한거란 걸 생각해야죠..
지하철 명품백든 여자들 보고 똥찬년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문제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의 명품시계도 같은 경우라 생각하지 못하는 아들을 지적하는 건 논리적인 거에요.. 아들도 그 스스로의 내로남불을 깨닫고 수긍했다자나요.. 물론 문제있는 생각을 고쳐야지 문제있는 생각을 일관성 있게 한다고 해서 나아진 건 아닙니다만. 아버지가 특정다수에게 광역저격을 한게 아니라... 그저 아들을 대상으로 핀포인트저격을 한거고 그걸 아들이 수긍한거면 이정도 가지고 남들이 어쩌고저쩌고 할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분수에 넘치는 소비를 안좋게 보더라도 그 당사자 본인이 좋다면 그자체만으로는 타인이 왈가왈부 할게 아니라 취향존중하듯이.. 이 경우의 타인들도 아버지를 취향존중 해야하죠.. 또 물론.. 이걸 공개적으로 글을 적은 아들은 개인적인 충고를 했을뿐인 아버지와는 또 다른 경우가 되니 취향존중으로 끝날게 아니라 어느 정도 타인의 오지랖을 감수해야할 것이고요...
20/02/05 21:27
자기만족의 비중이 크다면 그게 사치인거야 부정할수 없지만 한번 돈 크게 써도 돈이 아깝지 않죠.
다만 사치재의 경우 저 아버지의 시선처럼 남의 눈을 의식한 부분이 클때가 많긴 합니다. 사회적인 시선역시 남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분명히 고려할 만한 요소인것도 맞고요. 그렇다면 굳이 그 부분의 비중이 크다면 굳이 역효과가 나게 사치할 필요는 없는것도 맞죠. 문제는 요즘은 정말로 허세, 자기위안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자기만족을 위해서 사치하는 사람도 많아졌다는거죠. 지하철 명품녀 된장녀..뭐 이런 얘기는 그냥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생각인건 맞는데 좀 지엽적인 얘기라서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고
20/02/05 21:37
글 자체가 어그로에 특화되어있네요 크크
어중간하게 태그 언급한것도 그렇고 차라리 검소하게 티해미 차든가 아니면 아예 오메가급 이상 차는게 낫지 않겠어요? 흐흐
20/02/05 21:38
태그는 저런 축에 들어갈만큼 비싼 시계도 아닌데 뭘...
주제넘게 하우스푸어 카푸어로 사는 것도 아니고 시계 하나 사고 일년내내 쫄쫄 거지처럼 사는 것도 아닌데 그걸가지고 너무 오바한다 싶네요 개인적으로 연봉의 반정도 되는 시계는 사치품으로 계획하에 충분히 살 수 있고 그게 우습게 보이지도 않네요. 아버지가 아들에겐 자기 가치관 하에서 할 수 있는 충고라지만 보편적으로 통용될만한 조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2/05 21:51
저도 시계 욕심내던 사람 중 하나인데, 스마트워치가 나온 후로 시계 욕심이 안납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내 목숨을 구해줄 시계라고 생각하니, 평소에도 다른 시계는 못차겠더군요.. (독거 중입니다)
20/02/05 22:14
저라면 사치재 쓸돈으로 풋이나 콜 지르고 날리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콜 etf에 돈 묻었습니다. 일단 미국 증시 폭등이니 반쯤 성공인데 제발 ㅜ
20/02/06 00:21
서울 운전 자신 없어서 대중교통으로만 다니는데.
이제야 좋은 가방 하나는 갖고 싶어서 명품가방 사고 싶은 저는 대가리에 똥찬 사람이군요. 나이 깨나 먹고 똥찬 사람이 될 줄은 몰랐네요.
20/02/06 00:50
전 개인적으로 일부 공감합니다.
허나 글쓴이는 사적이고 타인이 들었을때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공개적으로는 하면 안될 말들을 여과없이 인터넷 상에 올림으로써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욕먹게하고 있는 듯 합니다.
20/02/06 00:58
사실 소소한 명품들이 요즘 과시적 목적으로 쓸모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당장 시계만해도 남자라도 뭐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거고.. 가방도 여자들이라라고 달달 외우고 있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비싼거라고 설명해야하는순간 이미 과시는 망한거라.. 과시 목적이면 역시 차 이상은 질러야 할듯..
20/02/06 06:06
우울한구름 님// 글쓴이가 댓글로 달은 건 제가 꼼꼼하지 못해 확인 못했습니다만 댓글 다신 분의 지칭이 아버지라면 연관이 없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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