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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14:35
보디빌딩 선수가 약물 한다고 비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 약물을 쓰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마냥 좋게 볼 순 없지만 안 쓰면 경쟁 자체가 안 되는 곳이 된 지가 몇 십년이 넘었으니까요. 또 약물로 만든 근육이라고 폄하해도 노력은 진짜거든요.
그리고 약물 사용에 있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도가 최선이라고 보고 긍정이야 문제 없지만 부정은 좀 아는 사람만 되도 누굴 바보로 아나 싶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뭐 스포츠 선수들도 약물 하고 뻔뻔한 발언들 하는 걸 보면 그것조차도 별 생각은 들지 않네요.
20/02/05 14:41
노력은 진짜라는 말 자체가 틀렸습니다.
운동 수행 능력, 회복 능력, 내구성, 돌아오는 결과를 통한 멘탈 유지 등 모든 것들이 약물을 통해 이루어진 겁니다. 이미 약물이 개입한 순간부터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는 바탕조차 약물이 뒷받침을 해준 겁니다.
20/02/05 14:53
약물이 뒷받침을 해준건 맞겠습니다만
유튜브에 널리고 널린 약빨고도 평범한 돼지들 보면 남들보다 더 노력을 한게 맞긴 합니다. 어차피 위로 올라가면 다들 약빨고 있는데 거기서 탑 찍은거면 그 풀에서 남들보다 더 노력한거 맞긴 하잖아요.
20/02/05 14:58
그 풀에서 남들보다 노력한 건 맞다 라는 것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겁니다. 황철순이 그럼 약물계에서 1등한 게 정말 전세계에서 운동을 가장 잘하고, 가장 많은 시간 땀을 흘려서일까요? 그냥 '약빨'이 유난히 잘 맞는 몸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미 약물이 개입한 이상 노력을 평가할 수도 없이 흐트러져 버리는 거지요. 황철순의 유전자는 칭찬할 수 있을 지언정, 그 노력은 이미 오염되어서 제대로 판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죄송한데 한 번만 비아냥거려보겠습니다. 조폭이든, 사기꾼이든, 도둑이든 다들 자기 분야에서 크게 한탕한 놈들은 자기들 딴에는 노력을 했을 겁니다.
20/02/05 15:01
뭐 그렇게 따지면 아놀드부터 시작해서 챔피언들 계보를 싸그리 부정해야하니 넘어가자는거죠.
축구계에서 아직도 마라도나가 역대 2위 먹고있는것처럼요.
20/02/05 17:25
그러니까 노력 자체에 포커싱을 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최순실 본인이 딸 잘 키운 노력을 주장한들 주변에서 그런 것보다 최순실이 벌인 그 행태에 더 집중하듯이 말이죠.
20/02/05 14:44
황철순에 대해 감탄하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저렇게 꾸준히 약물을 쓰면서도 버텨주는 내분비계 정도이지 노력은 무슨 노력이요
저 사람이 지금처럼 몸 안 만들어졌으면 지금과 같은 부와 성공, 그를 통한 동기 부여 모든 것이 이미 없었을 건데요.
20/02/05 14:47
약물에 관해서 노력이고 재능이고 의미 없다는 쪽과 그래도 노력과 재능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는데요. 당연히 내추럴과 비교하면 노력이고 재능이고 뭐고 다 약물빨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약물 보디빌더끼리 비교했을 때는 노력과 재능이 의미 있죠. 황철순이 내추럴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면 그건 약물빨이지만 사실상 약물판인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하면 그건 인정할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다 떼놓고 봤을 때 약물로 재능과 노력을 강제로 끌어올리면서 유명세를 얻고 돈을 번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20/02/05 15:27
모든 판은 아니더라도 IFBB프로급이면
'어차피 약빠는거 다 포함해서 누구 몸이 제일 좋나 한번 보자' 급이라서 모르고 보는사람이 없을겁니다 이제는 그리고 어차피 보디빌딩이 타고난 프레임, 근육모양이 중요해서 약빨 잘받는것도 유전인데 굳이 배척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반인 대상 약팔이나 하프내티 같은 개드립 치는놈들은 혐오합니다
20/02/05 14:39
내추럴아니라고 깜-> 이운동 참 어렵다 노오오력 닭가슴살만 먹었다 어쩌고 저쩌고
그냥 내추럴 아닌거 맞습니다 근데 너는 꽂으면 이정도 가능할거 같아? 다 꽂은 사람끼리 경쟁이야~ 이러면 좋은데 그러면 또 장사를 못해서...
20/02/05 14:49
['징맨' 황철순 아빠된다...예비신부 혼전 임신 공개]
출처 : SBS연예뉴스 원본 링크 :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9725093&plink=COPYPASTE&cooper=SBSENTERNEWS 그래도 몸이 못버티기 전에 후세는 남기시는...
20/02/05 17:52
크크크크 신나게 빨아 제낄대는 괜찮죠
이제 그거 못버텨서 끊으면 그때부터 망가지는거고 절대 성공해선 안될 사람이죠 저인간 롤모델로 지금도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몸에 주사꽂고 있습니다 괘변 참 역하네요 본인이 한 말마따라 짧고 굵게 가야줘
20/02/05 14:52
누가더 약빨이 잘 받는 몸을 타고나고, 효과가 뛰어난 약을 쓰느냐지.. 노력은 무슨..
아, 약빨 잘 받는 몸이 타고난 재능이라면 재능이겠네요.
20/02/05 15:01
약안쓰는 판에서 약써서 부당이득 취하는 게 문제인거지 다같이 약쓰는 판에서 약쓰는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다같이 쓰는 곳은 도덕적 문제도 없잖아요
20/02/05 15:04
약 쓰면서 '몇 개월 만에 이 정도 변화' 하면서 회원들 끌어들이는 것도 부당 이득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면 관심이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헬스클럽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최소한 라면 겉포장지처럼 '이 사진은 약물의 보조가 있는 예시로 실제 운동한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도로 대놓고 고지하는 것도 아니구요.
20/02/05 15:16
이와 같은 논리라면 동일한 약을 동일한 기간 동안 사용해야죠.
효과가 더 좋은 약, 더 좋은 약물 코디네이션, 이런 상이한 조건들이 붙으면, 그건 약빨 누가 잘 받나 가리는 거지 보디빌딩이 아닙니다.
20/02/05 15:45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4157400017?inp
상당수의 보디빌더, 약물 코디네이터 들이 불법 스테로이드를 제조하고 유통하며 밀수입하고 있기 때문이죠.
20/02/05 15:57
저는 링크거신 것과 같은 것들이 문제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건 저거대로 때려 잡으면 되는거죠. 약 대회는 대회대로 열고요 불법도 아니고 근육으로 사기치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괜히 뭐라할 필요가 없죠
20/02/05 15:59
올림픽 단거리 육상선수들도 대부분 했습니다. 다같이 약쓰는 판이니 그럼 아무 문제 없는거예요? 이상한 논리 들이대지 마세요.
우사인 볼트의 기록이 그래서 더더욱 빛나는거구요.
20/02/05 16:00
올림픽은 금지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보디빌딩판은 금지가 아닌걸로 알고 있고요. 금지였는데 약물써서 순위 올린거면 저도 욕합니다
20/02/05 16:08
근데 왜 내츄럴이 따로 있는 건가요? 거기다 댓글 보면 대놓고 약빠는 대회라고 하던데요. 대놓고 약물 허용 하면 좀 그러니 눈거리고 아웅하는 식이어서 그런가;;
20/02/05 16:28
내츄럴대회가 따로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기존 대회에서 약물을 해도 된다 라고 허용한건 아닙니다. 그냥 암묵적으로 알면서도 묵인하는거죠. 기존 보디빌딩 최강자들과 인기선수들이 약물에 의존하는걸 뻔히 아는데 그렇다고 도핑테스트를 강화해서 그 선수들을 다 배제하면
한순간에 종목 자체의 위상이 추락하니까요. 약재환을 약쟁이 인줄 알면서도 팬들의 성토에는 귀닫고 mvp까지 주는거랑 똑같은 겁니다. 1.어차피 고일대로 고여서 다 하는데 잡아서 뭐하나 라는 마인드 2.협회에서 강경하게 약쟁이들 처리할 생각이 1도 없음. 지금 이렇게 잘 굴러가는데 뭐하러 함? 이런 마인드 3.약을 안해서 입상 못하는 정당한 사람들이 오히려 병x 취급받음. 4.그런거에 질려버린 사람들이 내츄럴 대회를 따로 만들지만 약쟁이들 몸에 비할바가 못되니 아직도 약쟁이들이 더 추앙받음
20/02/05 15:09
황철순 욕먹는건 약해서가 아니고 내추럴 드립치고 도핑 걸릴까봐 보충제도 안먹는다 하고 제자 받아서 인스타 광고하고 그래서 그런거 아닌가요
20/02/05 15:41
노력이나 재능 이런건 그냥 하나의 요소들에 불가하고 정말 중요한건 그래서 우리 사회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얼만큼 달성했냐겠죠. 그걸 달성하기 위해 어떤 것들은 묵인되기도하는데 보디빌딩 대회에서 약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기도 하고요. 물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네츄럴 대회가 생기기도 하고요.
노력과 재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아닌 이상 서로 각 영역에서 주장하는 바만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게 진짜 노력이고 저건 가짜다 할건 없겠지요.
20/02/05 15:49
뉴스에 패널로 자주 나오던 그 아저씬줄 알고 '그 아저씨 근황이 사람들에게 그렇게나 궁금거리인가?' 하고 들어왔는데...그 아저씨 이름은 황태순이네요;;;;;
20/02/05 15:49
내추럴로 찍을 수 있는 한계치가 100이라면 현 보디빌딩 판은 약이고 뭐고 누가 더 노력하고 약 조합 잘하고 재능빨로 몸이 타고났건 간에 150이고 200이고 찍어보자 어디까지 가나 를 보는 것이라 장르가 다르다고 봅니다.
20/02/05 16:10
부당이득이고 그런거 다 떠나서 애초에 약투 터졌을때 지는 내추럴이라고 끝까지 부득부득 쳐 우겨놓고 이제와서 저소리하는게 너무 짜증이네요.
해명이랍시고 한다는 말이 나는 내추럴이라고 말한적 없는데;;? 정도고
20/02/05 16:12
저 세계는 뭐 약물이 스타트라인에 서는거나 마찬가지라... 옹호 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해는 갑니다.
문제는 약 안빨았다 구라치고 노력 운운하면서 역겨운 짓거리 하는게 문제죠. 보충제 운동법 장사하는것도 문제. 사기니까요.
20/02/05 16:21
이제라도 약했다고 고백하고 가면 상관은 없을 듯..
그 징맨분 맞으시죠? 사람이 운동 좀 한다고 그런 몸이 만들어질 수가 없으니.. 유투버 피지컬갤러리 보면 그 분 운동하는 거 괴물인데 체격은 그냥 평범하시죠 (벗으면 지방비율이 어찌될진 모르지만)
20/02/05 16:31
황철순이 비난 당하던건 사실 알 사람들은 다 아는데 혼자 현실 부정하니 비웃음이 된거죠.
약을 인정했다라면 황철순이 이룬 그 자체가 무시할 거리는 아니죠. 지금도 수많은 제2의 황철순을 꿈꾸는 사람들이 약 꼽고 운동해도 황철순처럼 되기가 쉬운게 아니니까요. 그 바닥에서 어찌되었던 탑 먹었으면 대단한거죠.
20/02/05 17:40
뭐 저 업계는 약물 안하면 업계에서 나가라는 거니까요.. 초반에 아니라고 한 게 어이었는거지 한 것 자체는 비난하고 싶지 않네요 밥숫가락 놓을 순 없잖아요?
20/02/05 18:17
케미컬 사용하는 프로 보디빌더에 대해 특별한 리스펙 없는 사람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보디빌딩에 대해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네요. 황철순 헤이터들도 유튜브 시작하며 본인 운동스킬과 티칭 올리니 인간은 싫지만 다들 테크닉이나 스킬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말합니다. 그리고 로이드는 생각하는것처럼 전지전능한 마법의 약이 아니에요. 호르몬 변화로 당연히 강렬한 펌핑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말 0.1프로의 프로수준에 있어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그리고 보디빌딩에서 가장 중요한건 시합 무대 위에서의 컨디셔닝인데 그런 극한의 식단 조절은 꽁으로 하는걸까요? 내츄럴 선수와 누가 낫네 하는 소리가 아니고 사용자간의, 프로끼리의 경쟁이고 거기서 황철순은 최고수준에 있는건 확실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관리와 노력, 운동 테크닉과 실력, 약빨이 잘듣는걸 포함한 신체적 타고남 모두를 포함하고요. 그리고 김준호 등의 탑티어 프로바디빌더의 내추럴 시절 몸 못보셨으면 찾아보세요. 엘리트들은 늦어도 20대 초반에 이미 어마어마합니다. 케미컬 이전에 상대가 안되는 유전자들이에요.
20/02/05 22:24
포인트가 다릅니다. 처음부터 로이더라고 인정 했으면 다들 그런 부분은 인정 했을거에요. 다 아는데도 네츄럴이라고 우긴 부분때문에 다른 것도 인정 못받는 거에요
20/02/05 23:40
저는 황철순이 정말 내추럴코스프레를 했는지 정확히 모르고(일단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 그 부분에 대해 말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의 많은 댓글들 보면 아시겠지만 프로보디빌더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전혀 모르고 하는 말들에 대해 지적한 겁니다.
20/02/06 14:20
일반적 반응을 헤이터라고 하는것도 웃기죠 황철순 행보를 옹호하는게 황철순빠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윗분 말대로 핵심이 내츄럴코스프레 로 생긴건데 정확히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전부 황철순 반감 으로 인한 반응이 대부분이에요 황철순 반감이 로이더 반감으로 이어지는거죠 이미지 좋은 보디빌더들 예로 강경원 같은 선수는 멋있고 대단하다는 반응이 훨씬 많죠 약투 저격때도 옹호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황철순이 자꾸 거짓말 하고 기타 많은 사건 사고나 sns로 거짓 내츄럴 과대광고 등 뻔뻔한 행보만 안하고 지금 sns 같이 솔직한 행동만 유지한다면 그 노력과 재능 인정해줄 사람은 점차 많아질겁니다.
20/02/07 01:43
반감을 가졌다고 틀린 얘기를 해도 되는게 아니죠. pgr식 예를 들어 칸이 암만 인성으로 구설수 오르고 악동짓 해왔어도 그걸 이유로 실력없이 모조리 운빨 팀빨 메타빨로 커리어 쌓았다고 하는 꼴이죠. 저는 황철순에 대한 세간의 평을 말하는게 아니라 황철순이 약물만으로 꽁으로 탑에 올랐다는 잘못된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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