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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2 04:16
제가 헷갈리게 쓰긴 했네요. 실제 마피아들이 대부 영화 속 마피아의 겉모습이라던가 신사적인 행동들을 따라한 건 꽤 유명한 이야기인지라
20/01/22 04:25
확실히 브라이언 드 팔마나 스콜세지 갱스터 보다는 퍽 신사적이긴 합니다만 그게 미화라고까지 할만한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편 기준으로 말론 브란도는 피의 복수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으려 했지만 결국 알파치노가 흑화하면서 끝난 이야기라. 이건 미화라는 단어의 개인 해석 차이로 볼 수 있겠네요.
20/01/22 10:33
영화는 본지 오래돼서 잘 생각이 안나는데 원작에서는 돈 콜레오네도 사실 영원한 평화같은거 바라는게 아니고 싹 쓸어버릴 때가 안왔기때문에 그냥 참은거였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20/01/22 11:22
원작은 제가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에선 세력별로 각각 한 명씩 아들을 잃고 나서는 돈 콜레오네가 5대 마피아 수뇌부를 모아놓고 더이상 복수하지 말자고 중재에 나서죠.
20/01/22 04:15
조폭 미화 영화는 캐릭터를 단순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일종의 정의의 사도처럼 묘사한 영화겠죠. 두사부일체나 조폭마누라 같은.
대부가 왜 미화인지는 모르겠네요. 말론 브란도가 멋있어서 미화인가...
20/01/22 04:42
마약 거래 건은 핵심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니 논외로 치고 단순 가족과 의리를 중시했다고 미화라고 하긴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족과 의리를 위해선 어떤 범법 행위도 서슴치 않는 모습도 보여줬으니까요. 자신에게 존경을 표한 이를 위해 청부 살인을 하거나, 자기 아들의 영화 출연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제작자의 침실에 목을 자른 말 시체를 갖다놓는다던가. 개봉 당시야 워낙 오래된 일이고 제가 겪은 것도 아니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이게 마피아 미화 영화냐? 하면 별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영화 자체보다 대부의 명성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는 관객들의 영향이 더 큰 게 아닌가 싶네요.
20/01/22 10:24
그러게요 비열한거리도 제 기억엔 미화가 아니었고 특히 달마야 놀자 같은 경우는 미화 하구는 거리가 멀죠..
달마야 놀자는 그당시 범람하던 조폭영화하고는 다른 구성이라 꽤 좋게 봤던 영화여서 미화라고 하면 좀 그렇습니다.
20/01/22 09:19
영화는 아니고 드라마, 그것도 좀 오래된 드라마이긴 한데, '모래시계' 가 방영 당시 조폭을 미화한다고 말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당시 초등학교에서 장래희망 조사를 할 때 '조폭두목' 이 1위를 하는 등 한동안 순위권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당시 모래시계를 비롯한 몇몇 조폭을 다루는 드라미의 영향이 없었다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했구요.
20/01/22 11:46
대부3의 가치가 여기서 이렇게...대부3편은 꼴레오네 폭망결말인데 대부 시리즈가 조폭 미화는 아니죠. 결국 다 X된다는 결말인데.
20/01/22 12:29
그렇게 패밀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더러운짓 다 하면서 고상한 척 다 해놓고서 결국 남는건 아무것도 없고 딸마저 자기탓에 죽는 결말이 전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죠.
대부 2편까지는 모를까, 시리즈 전체로 보면 마이클 꼴레오네 망하는 이야기잖아요. 뭐,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유유자적 이탈리아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도 어찌보면 분에 넘치는 죽음일 수도 있으니 이런면에서는 미화일 수도 있겠군요.
20/01/22 13:50
'남주여주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지 않는 영화는 멜로가 아니라고 이야기하실 건가요? 대부는 그럼 다큐멘터리였나??
20/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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