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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8 17:51
저는 정말로 진지하게 미래사회의 치안은 영상물에서나 보던 것들이 실제로 도입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가 중국 따라갈일
멀지않았죠. '안전을 위해서, 범죄 근절을 위해서'라는 정의로운 말로 포장할 수 있거든요.
20/01/18 17:55
뭐 지금이야 중국 욕하지만 결국엔 다 따라갈거 같기도.. 당장 CCTV만 하더라도 사생활 침해라고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세계 어딜 가든 당연하니까요.
20/01/18 18:30
기술이 발전하면 모든 나라가 모든 국민의 모든 행동을 원할때 언제든지 볼수있게 될 날이 오겠죠 그걸 가장 먼저 하고있는나라가
중국일뿐...
20/01/18 17:57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저조차 당장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인권 침해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대다수의 일반 국민은 범죄 예방이 사생활 침해보다는 낫다고 보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나는 일반 사람인데 무슨 침해를 받겠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이죠. 얼릉 인공지능 다 정해주고 지도해주면 좋겠습니다. 시빌라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전 찬성합니다.
20/01/18 18:25
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실제로 많을거고, 저는 그렇기 때문에 범죄 예방이라는 정의로운 가치를 내걸면 미래사회에 저런 시스템이
반드시 도입될거라고 예측하긴 하는데 그 비율이 절대로 대다수의 일반 국민은 아닐겁니다.
20/01/18 19:16
전 대다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내 이익이라는 게 입증되면 인권 같은 거 대부분 신경 안쓰죠.
그렇잖으면 블랙박스 같은 거 어떻게 도입되겠어요.
20/01/18 17:59
CCTV 개념이 안전하게 쓰이면 너무 좋죠. 지금에야 이미 익숙해졌고 치안에 효용이 크니 반발이 없지만, 충분히 네트워크화 되고 촘촘해진 후에 못 믿을 정부가 악용한다면 나라 터뜨릴 만한 것이라 봅니다. CCTV에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역으로 감시할 시스템도 같이 쌓아 가면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0/01/18 18:27
이건 괜찮은거 아닌가요?
개인의 정보나 사생활을 침해하는게 아니잖아요.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개인의 행동 양상으로 범죄의 가능성을 예측하는건데... 문제될게 있나요?
20/01/18 18:44
모든 기술의 진보와 연관되는 얘기죠. 결국 그 기술을 쓰는 사람의 의향이 가장 중요함. 빅브라더 얘기 나오는것도 사실 그걸 악용할때나 문제지 진짜 합목적적으로 범죄예방에 쓰이면 모두에게 이득이지 않을까요
20/01/18 19:25
개인식별이 가능한 통신망에 연결된 촬영장비가 어디에나 있다면 당연히 사생활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는지에대한 포괄적인 정보수집이 이루어지는거니까요. 여기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통신망사용에 대한 정보수집하고 최근 진행하고 있는 현금없는 사회 관련 정보수집이 결합하면 정말 개인이 어디서 뭘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거의 완벽하게 수집되는거죠.
20/01/18 19:44
지금은 범죄 예방 혹은 발생시 경로 추적용 아닌가요?
전 누군가의 범죄(혹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 공공장소에서 제가 찍히는 것은 별 문제 없다고 봐서요. 일반인들이 공공장소에서 사생활 침해가 될만한 행동이 머가 있을지 몰라서 제 생각이 짧다고 했던 건데... 말씀하신 용도로 바뀐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겠지요.
20/01/18 21:57
해당 용도의 사용을 위해 일단 정보를 무작정 모아놓는 형태니까요.
일반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돌아다니는 행위 자체가 대부분 사생활이죠. 업무상 출장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요. 그걸 촬영하는 것이 바로 사생활 침해고, 그렇기 때문에 CCTV설치가 이루어진 경우 설치장소/용도/관리자를 공지하고 공지된 용도에 제한해서 공지된 관리자나 수사기관 등 만이 예외적으로 해당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발생한 범죄에 대한 추적이 아니라 범죄예측 정도 되면 좀더 복잡한 일이 될겁니다. 수집한 개인정보랑 사생활을 가공해서 뭔갈 한단 이야기니까요....
20/01/18 19:39
기본적으로 CCTV를 찍는 쪽에서 인권 혹은 사생활 침해가 왜 아닌지를 설명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사인을 찍는 데 침해죠.
20/01/18 20:10
사람이 공공장소에서도 사적인 생활을 하니깐 사생활 침해라고 봅니다. 방송 처럼 모든 사람이 카메라에 출연해서 기록되기를 희망하고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요. 나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만 모아 놓아도 사적인 것들인데 길가에 댕기는 모습을 모조리 찍어 놓은 영상물은 침해 중에서도 정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다만 사람들이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원하고 있으니 찍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는 없겠지요.
20/01/18 20:28
혹시 태바리님께서는 찍히는 일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계신지요? 만약 찍히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집에서 CCTV가 설치된 것과 개념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20/01/18 20:32
집에서 찍히는것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길거리 CCTV는 이미 제가 찍히고 있다고 인지하고 그걸 납득?허락?하고 다니는거지만 집에서 찍는다는건 일단 누구던 허락 안할거라고 봅니다.
20/01/18 20:38
말씀대로 저도 합의에 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논점과 다른 이야기지만 CCTV가 도입되었을 때 그 압도적인 효용으로 길거리에서의 사생활을 촬영할 것을 허락한 것 처럼 미래에는 집에서도 CCTV를 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초기 거부감이야 더 심하겠지만 사람이 들여다보지 않고 오직 기계들이 감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 효용이 길거리 CCTV보다도 어마어마 높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된다면 말이죠.
20/01/18 20:46
지금 당장으론 상상도 못할 이야기이긴하네요.
오로지 기계로 감시하는것을 기반으로 집에서까지 CCTV를 허락할 가능성이라.. 지금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이긴합니다. 물론 미래에 어떻게 사람들 인식이 바뀐지 모르겠지만 유지 보수 관리 등등 그 기계에 사람손이 하나도 안들어간다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사람손이 타는거라면 저라면 100년이 지나도 아마 허락 안할거같긴합니다. 기계가 완벽하다고 해도 그걸 건드릴수 있는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불안할태니깐요.
20/01/18 20:51
몽쉘군 님// 저도 몽쉘군님과 같은 위화감입니다. 다만 100년이 아니고 1,000년이고 10,000년이고 지나면 어쨌든 시스템도 사람들의 감각도 조금씩은 움직일테니 말이죠.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역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지금에서야는 그냥 SF적인 이야기이고 추측일 뿐이죠. 크크크;;
20/01/18 20:32
자신들도 이해못하는 판단체계의 영상처리 AI를 가지고사람의 범죄여부를 [예측]한다는게 문제죠
한발자국만 더 앞으로 나가면 전형적인 궁예질이요 마이너리포트의 그것이 되니까요
20/01/18 21:38
내 개인정보는 공공재라고 푸념하면서도 인터넷 서비스 사용하잖아요.. 오용 가능성을 알면서도.
지금보다 사회가 불안해지고, 혐오범죄 같은데 늘어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의 프라이버시 정도는 타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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