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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6 22:05
저는 재입대 꿈 꾸면 제 후임들이 저 전역할때 계급 그대로 가지고 선임으로 나와요. 딱히 못되게군 적은 없었는데 자다 깨니 눈물은 아니고 식은땀은 줄줄 흘렀네요.
20/01/16 22:20
이상하게 재입대꿈은 꿈속에서 스스로가 재입대라는 걸 알고 이게 아니라고 나 병장 전역했다고 얘기해도 누구 하나 믿어주는 이 없는 억울한 꿈을 꾸는지 모르겠어요...
20/01/16 22:51
일년에 한두번 꿀까말까 하긴 한데 꾼적은 몇 번 있습니다
생생한 꿈도 잘 잊어버리는데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꿈은 레알 입대해서 전쟁영화 한 편 찍었습니다 크크크크 영화로 만들었으면 무조건 천만인데....
20/01/16 22:54
젊었을 때 꿀땐 아 뭐야 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나이를 먹다보니까 현실이랑 꿈이랑 경계선이 흐릿해져서 그런지....ㅠㅠ 짧은 시간이지만 소스라치게 놀랄때가 종종 생기더군요.
20/01/16 23:06
전 안 꾼지 좀 오래됐는데 제대하고 십년정도는 몇번 꿨네요.
매번 패턴이 똑같은 게 뭔 서류가 잘못돼서 끌려가는데 102보랑 신교대는 패스하고 자대부터 시작이었는데 계속 뭔가 잘못됐다고 설명하다 깨어났습니다. 근데 눈물난 적은 없네요.
20/01/16 23:14
군대꿈은 아닌데
그날 깨어있었던 시간 안에서의 모든 가능성 중에서 가장 최악의 조합들만 연달아 겪는 꿈은 꽤 자주 꿉니다 이제 내 인생은 망했구나라는 절망감이 들 때 쯤 꿈에서 깨는데 기분이 아주 더러워요... 오히려 군대꿈을 안 꾸는게 신기하네요
20/01/16 23:18
뀸에서 말도 안돼는 이유로 다들 소집되어 군생활 다시하는 꿈 진짜 많이 꿨었어요...뀸인둘 아는데 일어나서 기분 잡치고..전역을 늦게 하다보니 초반에 헷갈리믄 경우도 있어서 짜증
20/01/16 23:25
저는 논산훈련소 3주차쯤인가 훈련소 안에서 재입대 하는 꿈을 꿨습니다. 우워억 하면서 토할듯이 일어났는데 사실 군인이 맞더라구요... 그날 살짝 울면서 잤던것 같습니다.
20/01/16 23:36
저는 훈련소 4주가 군생활의 전부인데 들어가서 3일차에 수료하고 나가서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꿈꾸고 현타 오지게 왔었네요 크크크크 지금 생각해도 황당합니다
20/01/16 23:41
재입대 꿈은 몇년에 한번씩 꾸는데, 꿀때마다 레파토리가 비슷합니다.
분명히 내가 재입대했다는걸 병무청도, 훈련소도, 심지어 중대 모든 인원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서류가 없어져서 재입대를 무조건 해야만 한다고.. 매번 레파토리가 똑같네요 크크크 글로 풀때야 웃지만 꿀때는 눈물나고 깨고나면 진짜로 울었더군요
20/01/16 23:48
전쟁영화 가끔보고, 히어로 영화도 자주보면 나중에 꾸는 재입대꿈은 레파토리도 다양해집니다. 시가전도 하고, 핵전쟁도 치루고, 실력도 점점 늘어서 처음엔 도망치면서 생존하기 버거운데, 20여년쯤 지나면 네오처럼 날아오는 총알도 가끔 피합니다.
20/01/16 23:54
전 진짜로 전역하고 집에 가는 버스에서 잠들었는데 그 버스가 다시 부대로 돌아가더니 소대장,부소대장등이 나와서 입대를 축하한다 하는 꿈을 꿨는데 진짜 식겁했음....
20/01/17 00:15
이 전역후 군대꿈의 가장 무서운점은
중간에 내가 인지한다는점인 것 같습니다 "아 씨 나 군대 전역 했는데 이거 뭐야 왜 여깄지? 뭐지 ? 나가야되는데 뭐 뭐야 .. 뭐냐고 으악 왜 또 군대야 왜 또 군생활해 나 진짜 전역 했다니까"
20/01/17 01:06
가끔씩 꾸는데 꿀때마다 주변에 내가 전역했음을 아무리 어필해도 어 그래 하고 말아요
전역을 안시켜줌... 꿈속에서 먼가 전산처리가 안돼서 군대에만 4-5년 전역을 못한채로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달리면 전역할수 있다고 해서 결국 포기하고 받아 들이고 생활하면 그때 꿈이 깨요...
20/01/17 03:38
제대 이후에도 몇 번 꾼 적 있는데,
가장 임팩트 있었던 건 훈련소에서 사격훈련하다가 제가 사망했고 제 장례식에서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거지같은 꿈은 세 손가락 안에 들었네요. 깨고 나서도 한 시간동안 침대에서 그냥 멍 하니 있었습니다.
20/01/17 10:59
군대꿈 집에서 꿔도 일어났을때 '아 내가 전역한게 아니라 휴가나온거였구나' 하면서 꺼이꺼이 하게되던...
뭔놈의 군대꿈을 민방위 시작하기 직전까지 꿔서.... 그런데도 적응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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