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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3 09:15
근데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오셔서 아무거나 담아달라고 하면 보통 '처음 오신 분인데 잘 모르시는구나' 생각하고
가장 대중적인 걸로 담아줄 거 같은데요? 알바생도 솔직히 좀 답답해요. 민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민초가 베라 아이스크림 중 가장 호불호가 강하다는 걸 알텐데요. 제가 알바면 아무거나라고 말하는 손님에게는 절대 민초는 안 담을거에요. 만약 그 할머니가 민초 처음 먹는 손님이었다면 알바가 나를 엿먹이려고 이런 거지같은 아이스크림을 넣었구나 생각할 수 있죠. 아무거나라고 말했다고 가장 안팔리는 인기없는 맛없는 아이스크림을 줬구나 하구요. 물론 그걸로 다시 찾아와서 깽판 친 손님은 진상입니다.
20/01/13 09:16
손님이 할머니시면 민트초코같은 아이스크림 존재 자체를 모를 수 있죠. 그냥 무난하게 초코맛 바닐라맛 딸기맛 나는 것들 담아드릴만도 한데...
환불요구 안했으면 그러려니 할듯요.
20/01/13 09:25
말씀대로 하필이면 민트초코로 컴플레인 걸렸다는게 민트초크의 인터넷상 강력한 호불호를 이용한 고도의 유머글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마침 3위라서 민트초코를 넣은거라는 명분도 있는 상태라서 더더욱 오묘한 상황..
사실 민트초코 특유의 인터넷상 강력한 호불호가 없는 다른 맛으로 컴플레인 걸렸다고 했으면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서 재미가 없겠죠 크크
20/01/13 09:24
알바가 센스가 없었던거겠죠.
설마 맥일려고 저짓했을린 없고. 그걸로 컴플래인하러 온건 좀 심했죠. 근데 솔찍히 흔한경우라 알바에게 당연히 관련 교육 시켰을거 같아서 주작에 한표 던집니다.
20/01/13 09:26
어느정도 할머니냐가 고려되어야 할것 같네요.
손주들이 베스킨라빈스를 좋아한다하니 오긴 왔는데 도통 뭐가 뭔지 몰라 알아서 아무거나 담아달라고 요청한거라면 민트초코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는 빼드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뒤에 와서 진상떤거보면 원래 인간이 수준이하인걸로. 그것과는 별개로 위에 먼슬리 순위는 절반은 모르는거네요. 헐...
20/01/13 11:12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불호가 적다는 뜻은 아니죠. 예를 들어 바닐라맛같은 경우는 베스트에는 못 들지만 불호가 많은 맛은 아니잖아요.
20/01/13 09:34
"아무거나" 라는 손님이 있다면, 처음엔 "손님께서 맛을 정해주셔야한다"고 먼저 권하고, 그래도 막무가내로 "난 잘 몰라. 아무거나 줘" 하면
메뉴판을 안겨주고 사진과 설명을 보고 마음에 드는 맛 체크해 오시라고 해야할듯 합니다. 어떻게든 손님이 결정하게 만들어야됩니다.
20/01/13 09:38
알바생분이 잘못했다곤 볼 수 없지만 생각이 좀 짧았거나 너무 깊었거나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거나' 라고 이야기했을 때, 더군다나 손님이 할머니면(할머니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민트초코처럼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건 피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걍 바닐라, 초코, 딸기같이 무난한 거 주는게 무난했을 것 같네요.
20/01/13 09:56
아무거나라고 외쳤으면 설령 알바가 나쁜 마음 먹고 인기 제품이 아닌 비인기제품이나 호불호 제품만 잔뜩 담아줬어도 그대로 받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초면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엄청난 인기 제품이기 때문에 알바는 완전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거나 담아달라고 하면 다 먹을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요
20/01/13 10:43
민초 호불호 갈리는 거 다들 알잖아요.
아무거나 담으랬으니 순위대로 담자 거나 이것도 한번 넣어볼까 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100% 할머니 잘못이고, 알바생의 잘못 또는 범죄는 절대 아니지만, 신경썼으면 예방 가능한 사태 아니었을지.
20/01/13 10:55
민초 호불호도 일종의 인터넷 커뮤니티 밈이라서.. 저를 포함한 인터넷 중독자 여러분들이야 당연하게 진리처럼 받아들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안 민감합니다.
위에 나와있듯 민초는 베라 베스트3에 들정도로 인기종목이고, 현실에서는 피자시킬때 하와이안피자 있다고 질색하는사람도 딱히 없어요.
20/01/13 11:16
호불호가 강하단건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한다는 소리죠
당연히 매니아층 수요가 있으니까 매출이 나올 순 있습니다 그게 폭넓은 층에게 어필하냐와는 다른 얘기죠
20/01/13 12:02
주작이겠지만 알바 탓할 일은 아니죠.
직원도 아니고 알바가 손님 취향 생각해서 담아 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손님 생각해서 해주면 열심히 하는 알바고 그러지 않으면 평범한 알바인 거죠.
20/01/13 12:37
민초 대중성은 전형적인 통계의 함정이죠
민초 밈때문에 민초 악착같이 시켜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픽률이 올라간거지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쓰레기나 마찬가진데... 아무거나 담아달라고 했던 뻘짓과 별개로 저건 알바도 엄청 이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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