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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 13:19
    
        	      
	 왕조국가의 하층민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감정은 주권재민 사상을 체화하여 살고 있는 우리와는 많이 다를것 같네요. 
 조선 민중에게는 그저 수탈자가 바뀌는 것뿐이라고 받아들일 사람도 꽤 있었을것 같습니다. 
	20/01/11 13:23
    
        	      
	 근데 실제로 경남에서는 그런 역사적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세금때문에 힘들어서 일본군을 환영했다고들 하죠 
 경복궁 장예원을 태운것도 조선평민 노비들이었고.. 식량이 부족해지자 조달에 나선 일본에 반감이 생겨 의병이 생긴건 맞지만 그전에도 생각하긴해야죠 
	20/01/11 17:36
    
        	      
	 해방군을 기대했는데 기대한 해방군이 아니었던거죠. 
 아.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일설에서 말하는 저세율국가 조선 이야기는 약간 거품이 낀 이야기로 알고있습니다. 저세율은 맞는데 워낙에 이런 저런 명목이 수시로 붙어대서. 물론 일본에 비할 건 아닙니다만. 
	20/01/11 15:14
    
        	      
	 시간탐험대에서 조선양민들의 삶을 보여주는데, 처절하더군요. 세금을 내는 건 좋은데, 세금을 걷어가는 비용도 지불해야 하는 거 보고 임꺽정이 왜 산으로 갔고, 동학이 왜 일어났는지 깨달았죠. 
 
	20/01/11 17:27
    
        	      
	 잇키(一揆)라고 주로 농민들이 참여하는 집단행동이 에도 시대까지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다만 잇키의 범주가 좀 넓은게 비폭력적인 호소에서 무장반군까지 다양합니다. 
 
	20/01/11 13:19
    
        	      
	 함경도 등지에서 왕자를 잡아 바친 경우도 있으니 '일부'는 해방군으로 봤늘 수도 있죠. 애초 신분제 사회에서 외적이 쳐들어올 때 고정된 신분 뒤집으려는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 없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고요 
 
	20/01/11 13:33
    
        	      
	 예전에 피지알에선가 왜군이 점령하고나서 민심을 챙길겸 (일본기준) 나름 파격 조세 할인 이벤트를 시행했는데 그게 조선농민입장에선 세금이 몇배로 뛰는거라 반항이 심했단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크크 
 
	20/01/11 13:34
    
        	      
	(수정됨) 뭐 어지간히 국뽕 들이킨 우익이 아닌 이상 일본내 대체적인 인식은 [히데요시가 말년에 노망나서 명나라 치겠다고 뻘짓하다가 이순신한테 깨진 전쟁] 딱 이정도라더군요. 
 
	20/01/11 13:49
    
        	      
	 결과적으로 진 전쟁이니까요. 뭐 그당시 일본인들 생각으로는 본성 함락하면 지지치고 할복해야되는데 도망가는게 신개념이긴 했겠지만서도... 
 
	20/01/11 13:38
    
        	      
	 이번엔 또 어떤 개소리를 할까 읽기도 전부터 미리 예열하면서 '씨익씨익' 하고 있었는데,
 '해방군' 얘기 빼고 대체로 상식적인 이야기라서 치밀어오르던 화가 갈 곳을 잃어버렸네요... 
	20/01/11 13:47
    
        	      
	 고니시가 부산진 점령하고 처음 했던 짓이 군관민 무차별 학살, 진주성 최후 함락 후 쥐새끼 하나 남기지 않고 폐허화, 인데 해방군...요? 
 
	20/01/11 17:41
    
        	      
	 부산진에서 그 정도는 전쟁에서 상식선이라. 나름 기회도 줬잖아요. 어디까지나 한양들어갈 때 정도 얘깁니다. 학살이라면 누르하치도 못지 않았는데 결국은 청나라가 정착한거 보세요. 그리고 진주성 함락이면 후기입니다. 그 때는 전혀 다르죠. 그 때는 그냥 서로가 찢어죽일 적들일뿐. 
 
	20/01/12 10:54
    
        	      
	 우리만해도 여진족들 상대로 전쟁한 거 보면.... 최소한 임진왜란 초기엔 항복하든가 그게 싫으면 성 비우고 나가라고 했죠. 
 그거 다 싫다고 끝까지 남아서 싸운건데 지고나서 우린 민간인이에요 하는 것도 좀. 
	20/01/11 14:21
    
        	      
	 여유있을 적 일본은 재일 한국인 2세의 고뇌를 드라마에 녹여낼 정도로 여유가  있었죠.
 여유가 없어지고 상대적으로 우경화된 지금이랑은 사정이 좀 다르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20/01/11 14:54
    
        	      
	 그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단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반대입장을 냈고 거기에 영지안정을 핑계로 군사도 안보냈죠.
 물론 결과적으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엄청난 이득을 거두게되지만 히데요시 삽질의 결과라. 
	20/01/11 16:10
    
        	      
	 조선을 배신하고 카토키요마사한테 관직 받고 룰루랄라 하던 놈들도 있었고 몇몇 의병장은 일본군을 때려잡는 한편으로 평소 자신들 괴롭히던 조선의 관리들 잡는다고 방을 붙이는 등 지금의 국민국가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로서는 조금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이 많았죠 
 
	20/01/11 17:33
    
        	      
	 민족의식이 형성되기 이전 시대를 지금 관점으로 보면 안돼죠. 하층민, 변방지역의 사람들은 주류 사대부들과 정서적으로 거리도 멀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일본군 중 도요토미 정권에 불만이있던 이들은 조선으로 손쉽게 항복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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