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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8 20:29:25
Name prohibit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732560 + @
Subject [유머] 러시아 해군의 현실 :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타임라인
01.jpg

2016년 9월 23일

러시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을 시리아 전역을 위해 동지중해로 급파할 것임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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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5일

역사적인 러시아 항모전단의 출항.

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해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꾸려진 항모전단이었음.


03.jpg

2016년 10월 23일

쿠즈네초프의 도버해협 통과

쿠즈네초프가 내뿜는 엄청난 매연을 본 영국 타블로이드는 겉만 멀쩡한 '말기 암환자'에 비유


04.jpg

2016년 10월 28일

지중해 모로코 해안

민간 인공위성에 찍힌 이 사진은 동력기관이 정지된 쿠즈네초프를 다른 함선이 견인하고 있다는 의혹을 낳음.

러시아 언론은 이를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악의적 선동으로 규정짓고, 사실 연료급유를 받는 중인 사진이라고 변명.


05.jpg

2016년 11월 8일

키프로스 섬 근처. 시리아에 도착한 쿠즈네초프. 작전전개 전.

쿠즈네초프가 내뿜는 매연이 너무 심해서 그 구름이 우주에서 대충찍어도 보일 지경


06.jpg

2016년 11월 10일

동부 키프로스 공역 통제

러시아 언론에서는 이를 '곧 다가올 엄청난 폭풍'으로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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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아직 뭘 본격적으로 하지도 않았는데 MIG29 한 대 추락

추락 원인은 앞서 착륙한 MIG29 한 대가 어레스팅 케이블을 끊어먹었고

남은 한 대는 상공에서 케이블 수리를 기다리다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함.


08.jpg

2016년 11월 15일

역사적인 첫 공습. 쿠즈네초프의 첫 실전 기록

붉은 곰이 깨어나니 세계가 주목하리라


09.jpg

2016년 11월 20일

그런데 불과 작전 닷새만에 항공모함이 아닌 지상 공군기지에서 다수의 함재기들을 발견


10.jpg

2016년 12월 3일

Su-33 한 대 또 추락

어레스팅 와이어 끊어먹고 그대로 바다에 풍덩


11.jpg



2017년 1월 17일

2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시작

420 소티 출격(117소티는 야간임무)하며

총 1252개의 목표물을 공습하여 파괴

이게 지상기지에서 발진시킨 함재기인지 항모에서 발진시킨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임무성공이라고 자평.



12.jpg

2017년 1월 24일

귀항 중 도버 해협을 지나는 쿠즈네초프

여전히 공해만 내뿜는 쓰레기라고 영국 언론에게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음.

러시아 반응은 니들 해군이나 신경 써라 법규 시전


13.jpg

2018년 4월 12일

시리아 작전 다녀온 1년여간 개량비용 삭감되니 차기항모 포기하고 개량하니 어쩌니 하며 시끄럽던 쿠즈네초프

드디어 오버홀 시작. 오버홀 종료 시점은 2020년 경


14.jpg

2018년 10월 30일

정전으로 인해 물탱크 배수가 되지 않았고 플로팅독이 침수

균형이 무너지면서 크레인이 쿠즈네초프를 덮쳐 갑판 손상


러시아 유일의 항공모함과 러시아 유일의 최대 크기의 플로팅독이 동시에 박살남

사실상 무기한 수리 연기


15.jpeg

2019년 4월 7일

내셔널 인터레스트지는 러시아언론을 인용해 현재 계수중인 쿠즈네초프가 스크랩할 가능성을 언급

1. 러시아는 사고 이후 수리 가능한 대형 플로팅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

2. 쿠즈네초프를 현대화 개장 하더라도 투입 비용 대비 그만한 전력가치를 지닐지에 대한 의문

3. 러시아 해군은 대형 함선보다 소형 함선에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이유 : 유지비가 저렴하고 수리가 쉬움.


16.jpg

2019년 4월 25일

'중국, 러시아 고물 항공모함 고쳐주겠다.'

사실상 중국한테나 손 벌려야 할 정도로 한심한 수준을 보여줌.

한창 거품끼어 있을 때에는 최종보스급 악역의 위압적인 이미지를 풍기다가



정작 실전 들어가자마자 온갖 추태를 보여주며 똥꼬쇼 하고

골골거리며 돌아와서 수리받는 와중에 러시아 조선 산업의 한심한 수준까지 드러내며 굉침.

어드미럴 쿠즈네초프 :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이었던 것)


---그 이후


2019년 7월 러시아 해군 자체 수리하는걸로 결정, 2022년까지 오버홀 예상

unknown.png


2019년 12월 12일

화재 발생, 1명 사망, 12명 부상, 120m^2 이상이 화재로 타버림







웃음과 눈물없이 볼수없는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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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리프
20/01/08 20:37
수정 아이콘
돈이없는걸 어쩜 눈물난다
오클랜드에이스
20/01/08 20:41
수정 아이콘
(대충 항모 보유국이라는 뜻)
김첼시
20/01/08 20:42
수정 아이콘
한떄 천조국과 자강두천하던 나라가...
20/01/08 20:44
수정 아이콘
항공모함 딱 한 척인데도 항모전단 취급을 하나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0/01/08 20:49
수정 아이콘
당시 그나마 러시아에서 갈 수 있는 다수의 구축함들이랑 잠수함들도 끌고 갔었습니다. 그 규모가 좀 컸었죠.
보통 항모전단하면 미국 홍보사진처럼 다닥다닥 모인걸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거리가 꽤나 있어서 작전중인 항모전단은 한 장에 사진에 담기 어렵습니다.
20/01/08 20:55
수정 아이콘
아아 그렇군요.
20/01/08 20:55
수정 아이콘
미해군 같은 경우는 항모타격전단 (Carrier Strike Group)에 보통 항모 1척,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1~2척, 알레이버크급 방공구축함 2~3척, LA급 공격원잠 2척, 그리고 대개 2,3척의 보급함이 포함되어서 이루어집니다. 항모전단에 항모는 딱 한척 필요해요.

아마 러시아 해군의 항모전단이라면 위에 제가 예시로 든 미해군 항모전단보다는 조금 빈약한 사이즈였을 겁니다.
20/01/08 21:02
수정 아이콘
아, 항모전단을 파견했다는데 글과 사진에선 항모만 등장해서 그럴수가 있나 싶었읍니다 헿
닉네임을바꾸다
20/01/08 22:57
수정 아이콘
미군과 동급의 항모전단을 끌고올 나라 자체가 없...
동년배
20/01/08 20:46
수정 아이콘
저거 우리한테 어떻게 안되나...
한국화약주식회사
20/01/08 20:50
수정 아이콘
저게 규모의 비해서 효율성이 영 꽝이라 아마 준다고 해도 안살겁니다.
실제적으로 항공모함으로써의 작전능력은 3만톤급 항모랑 비슷하다고 봐야하는데 유지비는 6만톤급 그 이상...
20/01/08 20:56
수정 아이콘
쿠즈네초프는 아니고 그 이전에 고철로 넘어간 것을 YS 정부시절에 구입해서 한국형 항모로 개장한다 뭐한다 시도는 했었죠. 그때는 우리가 잘 나가고 러시아가 휘청휘청할 때여서..
오래된낚시터
20/01/08 20:58
수정 아이콘
한국 해군도 거를듯 싶네요
솔로15년차
20/01/08 22:06
수정 아이콘
우리가 군사기술이 문제지 배 만드는 기술이 없는게 아니라서, 고물 항모는 별로 쓸모가 없을 것 같아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0/01/08 20:47
수정 아이콘
소련 시절에도 항공모함보다는 잠수함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던 나라죠. 왜냐면 미국만큼 항모전단을 꾸리자니 국가 예산이 안되니까 싸고 효과좋은 잠수함에 올인을...
모냥빠지는범생이
20/01/08 20:48
수정 아이콘
흥미로워서 꺼라위키 찾아봤는데 재밌네요. 원래 소련에서 2척 건조중이던걸 1척 짱박아놓고 쿠츠네초프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중국 해군이 유령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해상 호텔 (카지노)로 활용하겠다고 속여서 짱박아둔 1척을 사와 개조, 현재 랴오닝함으로 운영중
20/01/08 20:48
수정 아이콘
동생은 팔려가서 팔자 폈는데 정작 본가에 장녀가 ㅠㅠ
문문문무
20/01/08 21:10
수정 아이콘
뭔가 흔하게있는 현실스토리인데요?
꼬마군자
20/01/08 21:03
수정 아이콘
처음 봤는데 흥미롭네요. 잘 봤습니다.
20/01/08 21:04
수정 아이콘
쿠즈네초프가 러시아해군이 가진 딜레마를 그대로 갖고 있죠. 워낙에 수상함 전력이 모자르고 기술력이 라이벌에 비해 떨어지다보니 적은 수에 최대한 화력을 몰빵해놔서, 미해군의 항모는 함재기를 제외하곤 매우 빈약한 수준의 방공능력만 지니고 있지만, 쿠즈네초프는 저 비행갑판이 수직발사대 뚜껑이기도 합니다. 진짜 갑판 열리고 미사일 나가요.
과장이 아니고 "수백발"의 대공 미사일과 수십발의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지니고 있으며 이지스와 비견되는 레이더를 갖고 이론상으로는 쿠즈네초프함 단독으로 미해군 항모전단에 걸맞는 화력투사를 벌일 수 있는, 그야말로 사나이의 항공모함이죠. 하지만 그에 걸맞게 항모 본연의 임무는 아무래도 부족하고 게다가 항모같은 거체를 움직이기에는 원자력발전이 아닌 재래식 발전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더군다나 스키점프 방식으로 함재기를 출격시키는지라 함재기 무장운용에도 많은 불편한 사항들이 많죠.

러시아에서는 "항공순양전함"으로 분류합니다.
겨울삼각형
20/01/08 21:09
수정 아이콘
러시아 기다려라 불지옥반도 나가신다.

러시아 GDP를 맹렬히 뒤쫗고있는 한국의GDP
Lord of Cinder
20/01/08 21:17
수정 아이콘
까이꺼 어차피 배나 전투기로 맞다이를 뜰 수는 없으니 미사일 PUNCH!
이웃집개발자
20/01/08 21:35
수정 아이콘
어이고 속터져 어이고
물만난고기
20/01/08 21:35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이빨뽑힌건 너무 오래 전이죠. 현대에 와서 강대국 중에 미국을 제외하곤 제대로 된 대규모 병력을 꾸려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국가가 존재하기나하는가 의문이기도하고요.
묘이 미나
20/01/08 22: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핵무기가 있다...
20/01/08 22:15
수정 아이콘
설마 화석 연료를 쓰는 건가...?
닉네임을바꾸다
20/01/08 23: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핵추진항모는 미국빼면 프랑스에나...
던져진
20/01/08 22:34
수정 아이콘
러시아 많이 죽었네. 항모 하나를 제대로 못 굴리다니......
도뿔이
20/01/08 22:51
수정 아이콘
뭐 러시아 해군 잔혹사야 저 배 말고도 많고 많으니..
그래도 아직 러시아랑 국경 맞대고 있는 나라중에
러시아한테 제대로 개겨볼 나라가 없긴 합니다.
그 중국조차도 아직은..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의 국력차이야 따져볼 것도
안되지만 트럼프와 푸틴 개인의 독단으로
동원할수 있는 군사력은 푸틴이 압도적이라..
모리건 앤슬랜드
20/01/08 23:11
수정 아이콘
일본 중국이 비웃겠네요
20/01/08 23:4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거짓말하지 마세요....
콩탕망탕
20/01/10 09:10
수정 아이콘
우스운데 한편 짠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 무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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