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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9 15:15:30
Name 길갈
File #2 캡처.JPG (28.1 KB), Download : 25
출처 구글 이미지
Subject [유머] 상사가 손권 vs 부하가 마속


전회장이 급사하고 갑자기 물려받았는데 위태로운 회사 잘 수습해서 3대 회사급으로 성장시킴
외부 사업 진행할 때마다 말아먹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있는건 나름 탄탄하게 굴림

최근 은퇴할 시기가 다가와서 장남이나 차남 중에 누구한테 물려줄지 고민하고 있음
그러다 얼마 전에 장남한테 물러주기로 결정함.
변덕이 평소에 좀 심하긴한데 설마 이런 거까지 변덕부리지 않을거 같음



1XWMSCE.jpg

요즘 신입사원 답지 않게 등산을 좋아해서 회사 임원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
거기에 일처리도 빠릇하게 처리하다보니 말그대로 촉망 받는 인재.

최근 회사의 명운이 달린 프로젝트를 어찌 맡게 되어서 오늘 아침 출국함
왠지 불안해서 그래도 짬 있는 왕팀장을 붙여서 같이 보냄
은퇴한 회장이 전에 얘 불안하니까 큰일 맡기지 말랬는데 회장이 보는 눈이 없는거 같음




여러분은 어느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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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19/11/29 15:17
수정 아이콘
손권 상사 밑이면 사망 플래그 인데..
Knightmare
19/11/29 15:20
수정 아이콘
아래로 가고 잠깐 납치해줄 분들을 구합니 읍읍읍..
쿠크다스
19/11/29 15:21
수정 아이콘
손권 밑에서 일하다 빠른 은퇴 갑니다
19/11/29 15:23
수정 아이콘
상부 지시사항 엄수 vs 현장 상황판단 우선
당신의 선택은??
대장군
19/11/29 15:24
수정 아이콘
지금 바로 참형 당하기 vs 10년 뒤에 화병으로 죽기
R.Oswalt
19/11/29 15:26
수정 아이콘
강제 퇴사 vs 징계 해고
류지나
19/11/29 15:26
수정 아이콘
사실 손권 장남은 병으로 죽고 차남과 삼남이 싸우게 됐...
뻐꾸기둘
19/11/29 15:29
수정 아이콘
부하면 내가 조지면 됩니다.
캬옹쉬바나
19/11/29 15:29
수정 아이콘
둘 중 하나라면 후자를...전자는 빡 돌면 저 죽일 것 같아요..
티모대위
19/11/29 15:32
수정 아이콘
후자를 고르고... 알고 골랐으니 빠르게 좌천시켜야...
Liberalist
19/11/29 15:34
수정 아이콘
손권 상사면 일단 주5회 회식 정도는 각오해야 하는지라 극혐 그 자체, 거기에 칼 뽑아서 누구 죽이네 살리네하는 개똥같은 주사까지...(일단 대표적인 피해자가 우번이네요.) 간경화 와서, 혹은 스트레스 심해서 제 명에 못 살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후자...
와일드볼트
19/11/29 15:35
수정 아이콘
[촉][망] 받는 인재군요..
쿠크다스
19/11/29 15:37
수정 아이콘
앗..아아...
최종병기캐리어
19/11/29 16:11
수정 아이콘
촉 믿다가 망 한다
도뿔이
19/11/29 15:40
수정 아이콘
마속은 보여준것만 따지면 손권의 발끝도 못따라가는 인물이긴 한데...문제는 그게 좋은 쪽으로나 나쁜 쪽으로나인거네요
Summer Pockets
19/11/29 15:40
수정 아이콘
살고싶으니까 후자요
넵튠네프기어자매
19/11/29 15:53
수정 아이콘
후자입니다. 직접 손봐주면 뻘짓거리를 못하니까요.
전자일 경우 통제 불가라... 손제리의 음주전력이야 정사에도 휘황찬란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19/11/29 15:57
수정 아이콘
후자는 전투 한번 캐리하면 이후엔 괜찮을것 같은데 전자는 한 국가를 캐리해야되서..
하야로비
19/11/29 16:07
수정 아이콘
후자를 고른후 [산]이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목을 치고 길막을 합니다. 나중에 내 한 몸 목과 분리되더라도 낙양에 촉한의 깃발이 휘날린다면 무슨 한이 남으리오.

승상. 지금은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이게 최선입니다.
그림자명사수
19/11/29 16:10
수정 아이콘
후자를 택한후에 바로 밑의 부하에게 "중요한 전투에서 산에 오르려 하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거라" 라는 밀지를 주겠습니다
DownTeamisDown
19/11/29 16:12
수정 아이콘
후자죠 후자 왕평한테 내 말과 다르게 산에 올라간다고 하면 그자리에서 목베라는 밀지와 함께 보내야죠
及時雨
19/11/29 16:30
수정 아이콘
부하가 마속이면 일단 내가 죽지는 않으니까
19/11/29 16:30
수정 아이콘
후자는 일단 살 수는 있습니다.
동년배
19/11/29 16:33
수정 아이콘
후자는 부하니까 정해진 일만 시키고 권한을 안주면 되죠. 전자는 상사라 제어가 안됨
미카엘
19/11/29 16:34
수정 아이콘
이걸 꼭 골라야 합니까..
겨울삼각형
19/11/29 16:37
수정 아이콘
후자는 죽여버리면 됩니다.

읍참마속 이벤트 발동

전 사원들 경험치도 오르고 사기도 오르고(...)
요기요
19/11/29 16: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손권이 낫죠.. 술자리 피하고 노망끼 시전할 때 피하고..
그때 피할 수 있을까..
올리브카레
19/11/29 17:06
수정 아이콘
손권 밑에서는 칼춤 맞고 목 날아갈 수 있는데
마속 같은 경우에는 우리 조직이 망하긴 하지만 딱 붙어 있지만 않으면 내 목은 붙어 있겠죠
도뿔이
19/11/29 17:08
수정 아이콘
근데 삼국지 시대를 가정한다치면 군주중에 조조, 유비 제외하면 또 손권만한 인물도 없는게 고민이네요
19/11/29 17:23
수정 아이콘
선참마속 고고
파이몬
19/11/29 17:38
수정 아이콘
이건 닥후죠.

마속 목아지 따고 빡쳐 있는 승상에게 "아 글쎄 그xx가 산을 오르려고 했다니까요???" 한마디 해주면 만사 오케이.
19/11/29 21:05
수정 아이콘
'촉' '망' 받는 인재면 스포일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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