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아니고 진짜 안깨짐...

어제 새벽에 넘어가는거 보고 제가 기록 돌파에 관련된 글을 썼습니다(https://pgr21.com/humor/370076). 사실 영진위 홈페이지에도
[매일 24시 이후 전환/제공되는 [전일자 통계정보]는 상영마감 및 보정처리 등의 사유로 익일 오전까지 계속 업데이트 되며, 일마감 후 데이터보정 등의 사유로 통계정보는 변동 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서 추후 보정이 되어도 엔드게임 기록 이하로 다시 떨어지진 않겠다 싶었는데 최종보정 이후에 생각보다 큰 폭-전체 수치에 비하면 매우 미약하지만-의 하락이 있어서 기록탈환에 최종적으로 실패해서 AS 차원에서 다시 글을 씁니다.

개봉 3일차 겨울왕국의 최종 기록은
상영횟수 16,220회, 상영점유율 73.4%
좌석갯수 2,710,933개, 좌석점유율 79.1%
관객수 1,661,958명, 좌석판매율 61.3%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일일 최고 기록이 1,662,469명이었기 때문에 대략 500명 정도 차이네요. 수도권이나 대도시 극장에서 낮/저녁 시간에 3회차 정도만 더 했었으면 넘을 수는 있었겠지만 지금 수치도 정말 엄청난 기록이죠.



ps. 그나저나 스크린 점유율은 이제는 별로 의미가 없는 수치가 되어버린 것 같더군요. 상영점유율 쪽이 훨씬 유의미한 자료입니다. 스크린 점유율에서 스크린의 기준이 어떤 상영관에서 하루중 1회라도 상영된 스크린이라서 총합이 실제 스크린수를 훨씬 상회하게 됩니다. 특히나 예술/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같은 곳은 하루에 한두번씩만 상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총좌석도 적은 상영관이 스크린점유율 집계 시에 5~6개가 잡히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어떤 극장에 상영관이 5개가 있는데 4개 상영관에 하나의 영화를 상영하고, 나머지 하나에 4개영화가 교차상영되면 사실 80%가까이 점유한 영화가 스크린점유율로는 50%만 집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