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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5 18:19
(수정됨) 학생때 온갖 쌍욕은 서로 다해도 부모님 관련된 욕은 사소하게라도 하면 선넘은거라고 보고 일단 때리고 서로 치고밖고 싸우는게 국룰이였는데 요즘 애들은 진짜 일상생활 욕으로 저런 부모님 관련된 말을 하나요?
19/11/15 19:20
학년이 내려갈수록 심합니다. 고3쯤되면 생각없는애들만 써요.
패드립이 참.. 군대서 나쁜놈들도 패드립만큼은 안했는데, 애들은 정말 일상적으로 쓰더군요... 게임에 패드립이 난무하는 이유가 있어요.
19/11/15 18:24
보통 온라인에서 패드립은 날리고싶은데 직접적으로 날리면 제제 당하니까 상대방 어머니 느금마라고 낮춰부른다음에 쌩뚱맞는 내용 쓰는겁니다 근데 이걸 실생활에서 쓴다는게 충격적이네요
19/11/15 18:43
그래도 요즘 애들은 철이 일찍 들어서 그런가 착하네요. 착하다기보단 선을 잘 지킨다고 해야하나. 10년 20년전이랑 비교하면 천사수준
19/11/15 18:46
근데 저는 (84년) 중딩때 다른건 다 참아도 부모욕 박으면 무조건 싸웠는데요. 요새는 안그런가보네요.
개인적으로 예나지금이나 욕박고 노는건 다 똑같고, 요새애들이 착해졌다고도 나빠졌다고도 생각안합니다. 저게 언어 자체가 정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냥 딱 인터넷/게임 채팅 필터링 피해가는거지. 전달하는 의미는 걍 똑같다고 봅니다.
19/11/15 20:12
진짜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패드립 박는 놈 있으면 전면전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PC방 가서 어린 친구들 현실 욕하는 거 들어보면 한숨 나와요.
19/11/15 20:31
어린시절에도 욕 많았어요
추억보정때문이지 별 달라진것도 없죠 당장 90, 00년대 학생영화류봐도 욕이 찰진데 패드립도 마찬가지고요
19/11/15 23:01
추억보정이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욕은 정말 많이들 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패드립은 거의 못 들어봤는데요. 학창시절 제가 몇번 싸운것들도 다 패드립때문이였는데
19/11/16 03:51
요즘애들이 즐기는 게임이 욕이 나올만한 게임들이 유행하고 그걸 점점 더 자극적으로 내뱉는 문화가 됐으니....
pc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스타하던 우리네 시절과는 다르긴 달라요. 툭하면 현실철권하던 오락실의 분위기가 차라리 좀더 비슷한것같네요.
19/11/15 23:45
롤의 영향인가 그전에는 넷상에서도 패드립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확실히 롤 나오고부터 주위학생들보면 패드립을 안부인사마냥 날리더군요. 초딩때부터 피씨방가서 학생들봐왔지만 롤 나오기전엔 주변 초중딩들 패드립하는거 거의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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