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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8 19:48
별로 씨맥이나 씨맥 아버지에 대해 코멘트할 생각은 없는데
혼자서 다 해먹으면서 자립할때는 당연히 본인이 혼자서 하고싶은 롤 관련 일만 할때고...본인도 하다가 안되면 돌아가서 아버지 사업 도와드린다고 했는데 내가 하고싶은거 할때는 내가 다 하되 언제든지 넉넉하게 돌아갈 곳이 있는건 돌아갈 곳이 없는거랑 전혀 다르죠
19/11/08 20:06
차이점은 씨맥이 롤방송할때나 롤대회할때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던점이 있죠
롤쪽으로 가서 씨맥이 안 풀렸으면 돌아갈곳이 아예 없었던겁니다
19/11/08 20:07
씨맥이 롤방송하고 코치할때 아버지랑 연을 끊을뻔했는데요... 지원 다 끊기고...
씨맥이 돌아갈데가 있어서 그랬구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놀랍네요
19/11/08 23:10
대부분 아들 입장에서야 그런 각오로 하지만
사실 정말 아들이 연 끊을 각오로 나갔다 망해서 돌아왔을때 아버지 입장에서 '난 너같은 아들 둔 적 없다.'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19/11/08 20:25
배경 있다고 다 씨맥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배경 타령은 왜 그렇게 하시나 모르겠네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씨맥과 동일한 조건 주어진다한들 동일한 수준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은 거의 안 드는데... 흙수저론에 매몰되는 것도 정도껏 합시다.
19/11/08 20:29
수용하고 살아가면 누릴 것이 있음에도 꿈을 꾸고 결국 이룬 사람이군요.
저런 환경이 있으면서도 힘들게 지내면 없는 사람보다 더 마음 약해질만한데 대단한 의지네요.
19/11/08 20:35
전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지만 저는 설령 돌아갈 곳이 있는 걸 감안해서 보더라도 더 대단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네요
그 다이아수저의 삶을 버리고 몇 년을 끝이 안 보이는 터널에서 궁핍하게 산다는 게 보통은 무리죠 저라면 그냥 안주해버릴 텐데... 대단합니다 정말로
19/11/08 20:40
그냥 그렇다는거지 돌아갈 곳이 있다고 해서 씨맥이 대단하지 않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오히려 베베 꼬인거죠..
돌아갈 곳이 있다는 말이 언제부터 비하가 됐나
19/11/08 20:49
돌아갈 곳이 있다 = 보험이 있다
둘이 똑같은 말인데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건 조건부터 다르다는 것이다. 조건이 다르니 그럴수있다는 식으로 씨맥의 결단력을 평가하시는 분들이 이 글에도 계신데요. 씨맥의 성취는 그 자체로 평가하거나, 씨맥 아버지의 재력또한 그 자체로 평가하면 될 것을 자꾸 씨맥의 성취와 아버지의 재력을 연관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19/11/08 20:54
이상하게 알아먹는 사람들이 많다면 애초에 표현이 이상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하죠
그리고 성공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두둔하는게 왜 베베 꼬인건지 모르겠네요
19/11/08 20:47
pgr의 금수저 글에 달린 댓글이랑 여기 댓글이랑 너무 달라서 당황스럽긴 하네요
거기서는 금수저가 성공해도 집안빨 받은 꼰대 취급당하던데
19/11/08 20:56
사업 성공했다는 인터뷰에서 자기는 실패 극복했다는 식으로 말한 사람들 관한 글 제외하고 그런 댓글들 달릴까 의문이네요.
있기야 하겠지만 굉장히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19/11/08 20:59
제가 얘기하는 글은 유머게시판에서 금수저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글입니다
씨맥을 폄하할 생각은 없어요 오히려 금수저에 대한 편견이나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쓴 댓글입니다
19/11/08 20:51
예전 금수저글들 봤을때 생각해보면 금수저가 집에서 의절해서 지원 하나도 안받고 성공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용돈도 없이 맨날 흙수저처럼 지원끊기고 막상 앞에 놓여있는것부터 처리해보면 성공의 길이 뚝뚝뚝 끊기죠..
19/11/08 20:53
그런 글들의 주인공들이 지탄받은 이유는 실패하고 지원받아 성공한 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식으로 인터뷰 해서인데 그런 사람들과 씨맥의 공통점은 집안 좋다는거 빼곤 하나도 없죠.
19/11/08 20:58
유머 게시판에 '금수저' 검색 한번 해보세요. 금수저 전체를 꼰대 취급하는지 헛소리 하는 금수저들을 꼰대 취급하는지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19/11/08 21:12
https://pgr21.com/humor/339476
전 이 글 봤습니다. 님이 언급해주신 글도 방금 보고 왔는데 본문은 큰 문제 없지만 제목에서 일반화시켜버려서 싸잡아 비하한다고 느낄만 하네요.
19/11/08 20:53
씨맥과 아프니까 청춘이다 교수, 혹은 부모 건물에서 임대료 하나도 안 내고 장사 시작한 사장 같은 사람들이 동류라고 생각하시면 이해 못하실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둘이 다르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취급이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19/11/08 21:10
죄송한데요 배경을 얘기 안할수가 없는게 저도 제가 저희 집안을 먹여살려야될 상황이 아니었으면 최소한 제가 하고싶은거 30살까지는 했을겁니다. 아니 씨맥처럼 저런 집이었으면 제가 성공하지 않아도 저희 부모님이 먹고사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30살이 아니라 40살까지도 했을겁니다. 나는 망해도 집에서 해주겠지 라는 마인드로 씨맥이 임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이었으면 저 위치까지에 올라가지도 못했겠죠. 하지만 내가 집안을 먹여살려야 하고 내 몸을 내가 간수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의 도전과 부모님의 생계와 집안을 먹여살려야하는 상황에서의 도전은 아예 다르다고 전 생각합니다. 돌아갈곳이 있다 이거랑은 다른 문제에요. 내가 하루에 한끼를 먹든 라면만 먹든 옷을 한벌로 며칠을 입던간에 나만 신경쓰면 되는 상황과 그것이 아닌 상황에서의 도전은 다릅니다. 배경을 당연히 얘기할수밖에 없는거에요.
19/11/08 21:27
확실히 의아한 말씀입니다;
배경과 성공을 억지로 떼어내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억지로 이어붙이고 없는 가정까지 늘어놓는건 상당히 거추장스럽게 보이네요 씨맥이 팔이나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었어도 성공했을까 이런 이상한 가정법 같습니다 무엇보다 씨맥이 부양하고 먹여살려야할 가족이 있었다면 성공을 못했을것이다? 이것도 확답하기 어렵죠 대출받아 생계를 꾸려가면서 인터넷 방송으로 버는돈 코치직 감독적으로 버는돈으로 충분히 먹고살수도 있는거구요 씨맥 발언에 의하면 감독시절 월 800이상은 받았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대출이자 및 4인가족 정도는 충분히 부양하고도 남죠
19/11/08 21:10
씨맥 깎아내릴 생각 1도 없지만
부자 아버지랑 사이 나쁘기 vs 가난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기대를 듬뿍 받기 하면 닥전이죠 굳이 아버지 뒷배없이 성공했다는걸 강조해서 쌈붙일 필요는 없어보인달지
19/11/08 21:13
사이가 어떻게 나쁘냐에 따라서 충분히 후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버지 유산 죽어도 안받겠다는 사람,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충분히 있습니다.
19/11/08 21:11
뭐 정신적으로 이득 본건 사실입니다만.. 반대로 정신적으로 손해 본것도 있죠
저런 집에서 살다가 단칸방에서 라면 먹으면, 단칸방에서 살다가 단칸방에서 라면 먹는 것보다 두배로 힘들겁니다.
19/11/08 21:43
본가랑 연끊고 자기 하고싶은일 하던 금수저
하던일 포기하고 본가 돌아갔을때 안받아주는 경우는 살면서 한번도 못봤네요 크크크 그걸 핑계로 씨맥의 성취를 헐뜯는건 추하지만 반대로 씨맥의 각오(?)를 신화화하는것도 부적절한듯
19/11/08 21:47
흔한 말의 성공은 그 확률과 자산력은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오히려 뒤가 없는 환경에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게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실행 단위를 좁게 가져가서 자신만의 프레임워크를 꾸려 가는 거죠. 온라인 포커판에서 캐쉬질부터 시작하는 뉴비는 갸꿀일 확률이 높은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단순한 성공은 배경과 결부된 것처럼 '보일'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요. 다만 대부분은 그에 대한 투자액은 고려치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절대 뒤가 없는 사람의 치밀함과 넉넉한 주머니를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흔치 않을 겁니다. 인터넷만 봐도 내가 금수저면 편한 마음으로 이것 저것 도전하겠다 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대부분 그냥 이것 저것에 돈 날릴 확률 높다고 보는 것이지요. 저는 실제로 이와 같이 생각하기에 흙수저인데도 도전하면서 사는 것이고요. 집안에 집도 차도 없고 빚만 있고 부모님도 부양해야 하고 내 먹을 것 내가 구해야 하다 보니 내실에 힘 쏟고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을 탐지하는 감각을 예리하게 키울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성공 요인인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가난에서 벗어날 것임을 확실하게 알고 있죠.
19/11/08 21:59
뭔가 꼰대 문화같긴하네요. 그냥 성공한건 성공한거대로 대단한거고, 배경 좋은건 오 배경좋네 이정도 느낌뿐인데 저걸 저렇게 까지 굳이 연결해야하나 싶네요;;;;
19/11/08 22:16
금수저이기에 나오는 심리적 안정감과 무탈한 성장과정이라는 수혜야 있었겠지만, 지원 없이 이정도로 역대급 능력을 보여낸건 인정할 수밖에 없죠. 아니, 지원 엄청 받아도 씨맥급 성과 못낼 사람이 9할9푼은 확실히 넘을 텐데...
19/11/08 22:23
씨맥이 답답해서 치트 쓰련다~하고 아빠 카드 빌려서 기인 클리드 페이커 우지 밍 이렇게 짜는거 아니라면야... 크크 아 근데 한번쯤 보고싶긴하네요. 왕쓰총 감독버전...
19/11/08 22:58
부모지원 하나도 없이 성공해도 수저론이 나오는군요 크크 무슨 부모가 엄청난 재벌이라 알아서 주변에서 기회를 주거나 하는 경우도 아니고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부자 부모 밑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안 받고 바닥부터 시작한 것에 감탄했는데... 정말 인생의 핑곗거리가 너무 많은 느낌입니다.
19/11/09 00:11
돌아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도전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안주할 곳이 있는 사람이 도전하는 것도 다른 의미에서 대단한거죠. 백이면 90은 그냥 안주할거 거든요
19/11/09 01:35
이영호도 아빠가 사장이라 스타1등했다고하시지요?
하나 확실한건 이영호도 씨맥도 돌아갈곳 생각하는 썩어빠진 마인드로 임하진 않았을거에요. 댓글다는 본인들은 그렇게 안일하게 대충살다 자빠졌을것 같긴함
19/11/09 18:27
그러게요 왜케들 베베 꼬였는지 모르겠네요 이 이론대로면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하실껀지...요새는 패배자론이 대세인것같아요 그냥 박수쳐주면 될것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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