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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8 10:55
예전엔 한국인들 냄비근성이다 뭐다 했는데, 요새 매체가 너무 발달해서,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만 다시 나와도 모두가 알게 되고 장작이 다시 들어가는통에...
남양 불매가 그 분기점에 있었죠. 예전에는 자기가 열심히 불매해도 남들이 여전히 하고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고, 본인은 불편하고 그래서 불매운동 관두는 케이스도 많았을 텐데... 인터넷 하다보면 여전히 불매중인 사람들 많이 보게돼서 저도 계속 이어가게됩니다.
19/11/08 11:03
참 의미 없지요.
내가 조국이다! 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이 어느순간 '내가 뭐하러 이러고 있지' 하던 것처럼 '이런걸 해서 뭐하나' 하는 순간이 곧 오리라 예상해 봅니다.
19/11/08 11:09
뭐 그렇게 되길 바라마지 않는 심정 또한 이해는 갑니다. 어떻게든 의미를 퇴색시키고 협잡질로 방해하고 싶은 그 마음 너무나 잘 알죠.
확실히 그동안 수많은 불매운동이 실패로 돌아간건 사실입니다만, 아무래도 님의 바람과는 다르게 일본불매는 남양처럼 생활에 뿌리내려버릴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19/11/08 11:09
시위는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한건데
불매운동은 대체제가 있을 경우, 액션을 취하는 게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아도 되는 분야인지라. 다른거 같아요. 일본제품 다 들고 나와서 다 들고 뿌시는 액션을 취하지 않는 이상..
19/11/08 11:28
예전 대만의 반한류가 기억나네요
모니터를 망치로 때렸는데 멀쩡했었었죠 얼마 못갔던거로 기억합니다 우린 그냥 대체제를 찾는 행동을 하니까 그냥 그렇게 사는거지요 일제가 고급도 아니고 싸지도 않고 안전하지도 않으니까요
19/11/08 11:12
이런 댓글을 보면 기분이 참 그런게...난 조국이다 하고 뛰어나갔던 일인 입니다만 " 내가 뭐하러 이러고 있지" 하지 않았거든요.
마치 정당 논평보는 기분이에요. 국민들이 원한다. 국민들의 뜻이다.
19/11/08 11:13
기사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내용첨언하면 유니클로가 포함된 롯데쇼핑 기타 부문 실적이 2분기에는 마이너스 70억이었는데 3분기에는 마이너스 630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넵.
19/11/08 11:18
링크된 기사만 들어가도 의미 있다는게 수치로 나오는데 왜 의미가 없다고 하실까요...
전 조국이 참 싫은데, 일본 정부는 더 싫네요.. 정치적으로 어느 집단을 뭔가 묶으려고 하시는 댓글 같아서 좀 별로네요...
19/11/08 13:04
다른 댓글은 그냥 ‘그럼 그렇지’ 하고 읽었는데 이 댓글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제가 일본물건 불매운동하는 분들한테 무슨 빚이라도 졌다는 말씀이신지요?
19/11/08 13:43
그건 딴 얘기죠.
그분들 덕분에 제가 편하게 키보드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시려면 그분들로 인해 제가 어떠한 이득을 봤는지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야죠. 첫 댓글 읽고서 저는 껀후이 님이 일본 물건 불매하는 것을 마치 독립운동인양 혼동하는, 인터넷에 떠도는 안중근 의사 사진 집어넣고 “독립운동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 식의 선동성 찌라시에 설득을 당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계신건 아닌가 해서 질문 댓글을 달았습니다.
19/11/08 13:46
일본 불매운동에 조국 집회 얘기 끌고 오신건 다른 얘기 아닌가요?
먼저 다른 얘기 하셔놓고 다른 얘기 한다고 지적하시니 재밌군요...
19/11/08 11:03
맥주도 안마시고 유니클로도 에어리즘 떨어지는 것들 버리고 있고한데..
퍼펙트 휩의 끈끈한 그 느낌이랑 제가 땀이 많아서 사라사라 파우더 시트는 뭘로 대체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사라사라파우더시트.. 향도 좋고 너무 좋았는데ㅠ
19/11/08 11:21
저도 그게 현명한 불매운동의 길이라고 봅니다.
저도 대체재가 전혀 없는건 굳이 불매 안 해요. 그렇게 자기희생적인 불매는 스트레스를 누적시키고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봐서요. 반면에 대체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완벽하게 불매하죠.
19/11/08 11:27
플스5는 사세요 대체품이 없으니까요.
대한민국 국민이 최대한 행복한상태에서 불매를 꾸준하게 최대한 하는게 이상적입니다. 스스로가 고통스러운 불매는 오래갈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우 평소 해외브랜드를 사던것 대신 한국 브랜드를 더구입했습니다. 옷이라던가 화장품이라던가 하는것들이요. 즉 일본기업을 배타한다기 보단 한국기업을 최대한 서포트 한다는 마인드로 하고있습니다.
19/11/08 11:29
자기희생적 불매보다는 지속성 있는 불매가 현명하지요.
소니야 뭐, 이번 사태로 엘지 디스플레이 패널 못받을까봐 정부가 자기들 장사 방해한다고 툴툴댈 정도의 회사라서 게임기 정도 사주는건 괜찮을 듯요 크크
19/11/08 11:39
불매에 대해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최대한 일본제품 안 쓰려고 하는데, 그래도 필요하거나 가성비 좋은 제품은 그냥 사서 씁니다. 얼마 전에 외장하드도 토시바 제품 하나 샀고, 플스5도 살 거에요...
19/11/08 12:21
저는 마인드브릿지 추천합니다. 가격도 세일할때 사면 싸고 품질은 훨씬더 좋습니다. 매장에서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면 유니클로보다 훨 나을겁니다.
19/11/08 11:12
근데 일본 총 관광객 숫자 + 수입은 증가 (한국인은 감소)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총매출, 순이익 증가 (한국은 감소) 한국이 안되서 아쉽긴 하겠지만 전체로 보면 오히려 더 잘나가는중...
19/11/08 11:23
여행안가서 피해 많이 보는건 우리나라 여행사,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유니클로 안가서 피해보는건 유니클로 한국인 직원들? 어쩄던 일본에도 피해를 주는건 맞으니 불매운동 하시는 분들의 선택 존중합니다만 적어도 언론이라면 마치 우리 불매운동때문에 일본이 휘청거리는것처럼 쇼를 하지는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19/11/08 11:31
재밌는 논리에요.
조롱하는 회사의 사장이 판매하는 물건을 판매원의 생계때문에 사야한다는 거니. 그럼 모든 불매운동은 의미가 없네요. 또한 일본이 휘청한다는 언론이 있었나요? 맥주 수입과 대마도같은 한국인 관광객 위주의 지역이 힘들다 정도였을테고 그건 팩트일텐데요. 그냥 하는거고, 해서 조금 불편함도 감수하고 할라고 했는데, 딱히 불편함도 없어서 계속될 수 있느거라 생각합니다.
19/11/08 11:27
어차피 불매운동 이랍시고 해봐야 기스도 제대로 못내는 수준인지라 별의미가 없는 행위라는 것이라 이해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기본적으로 불매행위를 결정하는 요인은 소비자로서의 가격에 의한 수요와 '왜 너만 일제를 사냐 매국노야' 식의 사회적 비난 간 비대칭인데, 가격조정 조금만 들어가도 거기서 증폭되는 가성비가 상당할텐데 그것이 그냥 무시될 정도로 사람들이 비합리적이지 않지요. 대체제 많다는 얘기들을 많이들 하는데, 단순 대체제가 아니라 동급 가성비 고려했을때의 대체제는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넘쳐나지 않습니다.
19/11/08 11:55
꽤나 비판을 받으시면서도 강하게 주장하시는 걸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가 궁금해지네요.
이밤님의 주장의 근거는 불매운동이 별거 없다는걸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이며, 그걸 알게되면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그만둘 것이라는 건가요?
19/11/08 12:05
그렇게 가격조정하고 있는 한국기업 '남양'이 왜 몇년간 골골대고 있을까요. 브랜드명까지 가려가면서.
동급가성비 고려해도 대체제는 넘쳐납니다.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몇몇 특수제품을 제외하면 말이죠. 지금은 국내시장에 나오는 제품만 직접 골라야 하는 80~90년대가 아닙니다.
19/11/08 12:11
님이랑 똑같은 방식으로 남의 말 귀닫고 자기 말만 하던 사람 PGR에 몇 명 있었는데~ 그 맨날 난민 이야기만 하던 분과 님처럼요.
남이 뭐라하던 신경 안쓰고 내 말만하는 굳건한 끈기와 멘탈 만큼은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근데 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참 별로네요~
19/11/08 12:31
있는척 글을 써봐야 전제 자체가 틀리면 아는척 하는 글 밖에 안 됩니다.
이미 결과물이 나온 것에 왜케 궁예질을 하세요. 당신의 뇌내 망상과 현실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그 일부 사람이 아닐까 잘 생각해 보세요.
19/11/08 12:36
어차피 사주고 조롱들으나
안사고 조롱들으나 조롱 듣는게 같으면 살때 고맙다고 해주는 쪽에다 살래요 럼프형도 미제 사주면 고맙다고 하는데요
19/11/08 13:27
'그럼 그렇지' 라고 넘어가시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를 좀 알려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님 의견에 반대하니까, 자게에 정식으로 글 한번 쓰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합리적인 이야기라면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인정할 겁니다.
19/11/08 22:35
유니클로야 관심없고,
관광객은 원래도 증가추세였는데다 저 기간에 럭비월드컵까지 있었죠. 하지만 한국관광객들과 그 외 관광객들은 관광형태가 많이 달라서, 전혀 대체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들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비명이고, 지방 관광지는 관광객 없어서 문 닫고 있죠.
19/11/08 11:22
(수정됨) 아무리 냄비라도 장작 계속 넣어주고 불 안꺼지면 안식죠 크크크
유니클로 후리스 히트텍 시즌 오니까 80년 장작 넣어주는 날카로움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크크크 유니클로 없으면 못사는 상호구로 아나 대체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조롱까지 들으면서 내돈 갖다줄 생각은 전혀 없네요
19/11/08 11:33
들어오는 물량은 많은데 이걸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면 할인하겠지만, 지금 수입이 전면 중단되다시피 해서... 수입량 99% 감소라는 기사도 떴었죠 크크
19/11/08 11:24
냄비 근성도 옛말이고, 그런 말도 일재의 잔재라는 이야기가 있죠.
남양만 봐도 그냥 패시브로 안사니 로고를 감추고 있죠. 우리가 불매 해봤자 다른데서 잘나간다느니 의미없다느니.. 패배의식인지 뽕맞은 선민의식인지 모르겠지만 다 필요없죠. 그냥 패시브가 되는거에요. 대체제가 있는 상태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반감이 패시브가 되는거죠.
19/11/08 13:26
일본에 타격를 못주고 가격이 더 낮아지면 어쩌고 결국 불매운동 곧 사그라든다 하시는 분들이 가장 간과하시는건.... 인간은 그렇게 합리적린 동물이 아니라는겁니다....
19/11/08 22:39
이게 국가주의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지만, 국가주의가 비판받는 부분은 국가를 강조하기 위해 개인을 희생하기 때문이거든요.
근데 일본불매운동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본인이 희생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애초에 운동 초기부터 '대체할 수 없으면 이용, 이미 산 건 이용, 대체할 수 있으면 대체' 이런 운동이었는 걸요. 대규모 세일 후에 물건이 잘 팔리는 거야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바꿔말하면, 그 세일 자체가 불매운동의 성과라고 할 수도 있고요. 세일 없었으면 더 많은 돈이 일본으로 넘어갔을 거니까요. 이번 불매운동의 경우 각 개인이 어떤 이득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대부분 별다른 손해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도 선사하기 때문에 오래 갈 운동이죠. 세일 같은 걸로 판매량이 오를 수야 있습니다만 그렇게 사시사철 세일하면 나쁠 것도 없고요. 우리한테 물건 싸게 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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