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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18:24
영화(사실 모든 예술이 다)의 디테일이란 건 참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 인터뷰 보면 관객들이 '역시 봉테일이다!'했던 거는 그냥 자기가 생각한 게 아니라 소품팀,미술팀이 적당히 알아서 한 거였고, 정말 생각지도 못 한 부분에서 감독이 다 의도적으로 꾸민 경우들도 있더라구요
19/10/08 19:59
그래서 저는 영화 볼 때 숨은그림찾기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거 찾아냈다고 영화 제대로 볼 줄 아는 것도 아니고, 그거 못 찾았다고 영알못 되는 것도 아니고요. 만약에 정말 중요한 의미를 꽁꽁 숨겨놔서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면 오히려 실력이 없는 거라고 봐야죠.
19/10/08 20:01
제가 그래서 영화관련 유튜브들에 부정적입니다. 예전에는 좋은 리뷰 영상들 많았는데 요즘은 나무위키랑 imdb 적당히 짜깁기해서 이스터에그, 디테일만 늘어놓는 영상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19/10/08 20:06
뭐 영화 유튜버라면 일종의 미디어니까 그런거 찾아서 정리하고 이러는 거야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가십지 보는 것보단 낫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그런 거 알았다고 으시대는 경우는... 좀 꼴베기 싫죠;;
19/10/08 19:34
예고편에서도 해당 장면이 나오는데 교묘하게 저 장면 직전에 끊은거 보면 의도한 거라고 보여지네요.
https://youtu.be/5jKxSmqWyP8 예고편 1:06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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